
“결혼 후 비만 된 남편, 이혼한다니 총각 때로 돌아가네요” 과학적 근거 있었다
폴란드 연구팀 “기혼 남성 비만 위험 3.2배↑” 결혼 후 과체중 확률은 남 62%·여 39% 증가 “남성은 결혼 후 체질량지수 증가” 中 연구도 英전문가 “이혼 전후 남성은 체질량지수 감소”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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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남성의 비만 위험을 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폴란드에서 나왔다.
여성의 비만 위험은 결혼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립심장학연구소의 연구진은 평균 연령 50세인 남녀 2405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이같은 결과를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회의에서 발표했다.
과체중 확률의 경우 남성은 결혼 후 62% 급증했지만,
여성은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국 바스대에서 강의하는 조안나 시르다는
이번 폴란드 연구진의 연구가 자신의 2017년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는 “남성의 BMI는 결혼 후엔 증가하고 이혼 직전과 직후엔 감소한다”며
“주된 이유는 파트너를 찾는 독신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려는 동기가 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반면 같은 연구 결과를 두고 다른 원인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영국 남성건강포럼의 컨설턴트인 짐 폴라드는
“남성이 결혼 생활을 통해 BMI가 증가하는 것은
긴 근무 시간과 건강에 해로운 식사 등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 때문일 수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