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만원 1년째 안갚고 해외여행한 친구…지적하자 "다른 사람이 대준 것" 뻔뻔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500만 원을 친구에게 빌려줬지만 1년째 못 받고 있다는 누리꾼이 고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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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500만 원을 친구에게 빌려줬지만 1년째 못 받고 있다는 누리꾼이 고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친구가 돈을 안 갚는데 법으로 가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근데 지금 그 친구한테 500만 원을 빌려줬는데 1년 넘게 돈을 못 받고 있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는 정말 힘든 상황이긴 했다. 부모님 사업도 접었고 본인 카드값 연체도 뻔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100만~200만 원 정도는 서로 여러 번 빌려주고 받았기에 위로하며 빌려줬다. 그다음 달 카드값 낼 때 또 현금이 없다고 해 빌려줬다. 그렇게 3번에 걸쳐 500만 원을 빌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도 늘 그랬듯이 '진짜 미안한데 조금만 기다려줘' 하고 저도 '아니야. 여유 되면 천천히 갚아' 이런 분위기였는데 점점 연락도 뜸해지고 전화하면 힘들다는 얘기만 주야장천 하더라"고 털어놨다.
평소 SNS를 하지 않는다는 A 씨는 며칠 전 우연히 친구의 계정에 들어갔다가 새 휴대전화 사진을 비롯해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일본에 다녀온 사진을 보게 됐다.
A 씨는 "휴대전화나 음식은 그렇다 쳐도 해외여행은 좀 아니지 않나 싶어 전화를 걸어 '일본 갔다 왔냐'라고 물었다. 친구는 '그건 다른 사람들이 다 대신 내준 거다.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A 씨가 "이제 슬슬 조금씩이라도 갚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자 친구는 짜증을 내며 "너까지 이렇게 나오면 진짜 서운하다. 너까지 나한테 압박을 주냐"는 식으로 불쾌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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