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우주의 '이색' 행성들 5
2017년 4월 28일
우주는 수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미지의 세계다.
최근 발견된 행성들만 하더라도 그 경이로움에 감탄이 나온다.
도저히 갈 수 없는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현실감이 좀 떨어질 수도 있지만 기술이 계속 발전하다 보면 다른 행성에도 발을 디딜 수 있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지금부터 입이 벌어질 만큼 특별하고 신비로운 행성들을 소개할 테니,
다른 행성을 방문하는 미래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1. 핑크빛 행성(GJ 504 b)

매력적인 핑크빛으로 물든 행성이다.
처음 발견됐을 때 그 아름다움에 많은 화제가 됐다.
약 1억 6천만 년 전 생성됐으며,
행성 온도는 238도 정도이다.
지구에서 약 57광년 떨어져 있고
목성보다 4배 정도 무겁지만 역대 발견된 외계 행성 중 가장 가벼운 행성이다.
학자들은 핑크색이
아직도 열을 내뿜고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2. 다이아몬드 행성(55 Cancri e)

표면이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다.
그러나 일교차가
무려 1천도가 넘어 발을 디딜 수 없는 행성이다.
지구와 사이즈가 비슷하고
암석으로 이뤄졌지만
낮에는 온도가 2,427도,
밤에는 1,107도로
표면온도가 높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3. 물 행성(GJ1214)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 성분으로 이뤄진 행성이다.
수증기로 구성된 대기가 행성 전체를 덮고 있으며
행성은 물로,
핵은 Ice-vii이라고 부르는 얼음으로 이뤄져 있다.
학자들은
평균 200도 이상의 기온과 높은 압력으로
'뜨거운 얼음'이나
'마찰이 전혀 없는 초유동성을 가진 액체'와 같이
낯선 물질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추측한다.
4. 유리비 행성(hd 189733b)

겉보기에는 지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지옥' 같은 날씨를 가진 행성이다.
표면 온도는
약 3천도에 이르고
시속 8,690km/h에 달하는 바람이 행성을 강타한다.
게다가 비가 내리는데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촉촉한 액체가 아닌
'유리 조각'이 떨어진다.
학자들은 이곳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수천 조각으로 잘려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 검은 행성(TrES-2b)

태양 빛을 1% 미만으로 반사해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NASA가 케플러 망원경을 이용해 발견한 행성으로
대기 온도는 980도에 달하며, 거대한 가스로 가득 차있고 목성과 크기가 비슷하다.
학자들은
대기의 가스와 구름이 빛들을 반사해 내는 것이며
실제로 붉은색을 발산하지만
그마저도 너무 어두우므로 관찰이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