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7월8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 레이크 팰리스 남1문 앞) 새벽 1:00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여서,
잠시 친구를 볼겸, 겸가 겸사 간식을 살겸
편의점을 갔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편의점 앞에 의자가 있는데.
무릎이 아파서 잠깐 앉아서 쉬고 있었죠,
그런데 옆 테이블에
갓..고등학생 혹은 20대 초반
어린 친구들이,
어른들 다 계시는데,
아무렇지 않게 담배를 피면서,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구야 너희들만 사용 하는곳도 아닌데,
좀 조용히 하자 "
라고 하니,
열댓명이 때로 덤비면서
분위기가 험악 해졌습니다.
상황은 이러 했습니다.
아마도 부근에 중.고등 학생 아이들과,
그리고 제일 대장(?) 이란 아이가,
24살 인데, 이 동네 배달 하는..
암튼.. 분위기가 참 이상 하고 불쾌 했습니다.
대장(?) 이란 녀석은
아마도 자신이 '성인' 인데
자신에게 "훈계" 하는게 심기 불편 했나 봅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아주 조그만한 어린노무 녀석이..
담배를 꼬라 물며..
- " 그쪽이 뭔데 상관해요"
- " 나이 먹고 안 쪽팔려요 ? "
순간 욱 한 나머지..
모자창 한대를 치고, 속한 말로
싸대기를 쳤습니다.
그러더니 녀석은.
" 요센 맞으면 돈 버는거 모르세요 ?"
하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더군요,
결국 경찰서를 갖고,
전 폭력 으로 입건 될까 했지만,
경찰 아저씨들 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했습니다.
( 어린 아이들이, 길거리 에서 담배를 피고 있길래 훈계 한번 했더니..
때로 덤비길래 위압감에 그렇게 되었다.)
경찰 아저씨들 왈 : 미성년자가 담배 피는건 체벌을 받지 않는다.
파는 사람이 체벌을 받게 된다.
아 정말 미치 겠더군요...
결국 미성년자 '흡연' 보다,
'폭력'이 비중이 크다는것 ...
아무튼..
결국 녀석과 합의를 했는데,
녀석은 합의금을 받아야 겠다며,
20만원을 요구 하더군요.
아주 뻔뻔 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세 자기가 아는 형들 에게 전화를 해서
10대명.. 정도.. 문신 하고 험악한
친구들이 몰려 오더군요.... ( 20대 초반 )
어처구니가 없어서,
" 병원 가보자 , 좋게 끝내자 이건 아니다."
" 전 제가 맞은걸 보상 받는것 뿐이에요"
17살 짜리...
17살의 모습이.... 절대 아니더군요.....
결국 버렸습니다..
20만원..
아무리 사회가
개방적 이고, 본질을 망각 한다고 한들,
최소한의 "예의"는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군요..
벌써 한달이 지난 악몽....
여러분 들에게 이러한 일들이 없길 바라며
적게나마, 글을 쓰며 자신을 달래고 위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