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유리비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옆에 친구들을 신나게 밀치고다니는 저아이가 내꺼라고 생각하니
뿌듯함이 밀려와 웃음을 지었다.
땀이 나는걸 원래 싫어하는 찬열이라 같이 뛰어주지는 못해 옆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앗!! 저멀리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순간적으로 고개를 든 찬열이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봤다.
변백현이 넘어졌다.
"왜 또 어디 다쳐왔어."
"힝...축구하다가...넘어저써.."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 했지."
"미안해..조심하께..화내지마..."
무릎이 다까져 피가 철철나 울상을짓는 백현에 덩달아 자신까지 아파와 서둘러 백현을 업고 양호실로 갔다.
드르륵-
양호실문을 열었더니 선생님이 안계시나보다.
우선 엎고있던 백현을침대에 내려두고 무릎에 발라줄 약을 찾으러 갔다.
몇번 뒤적거리더니 약을 찾았는지 다시 침대앞으로와 백현의 옆에 앉았다.
"아..아..아퍼.. 살살해.."
"그러게 누가 넘어지래!"
"내가 넘어지고 시퍼서 넘어진거 아니야!"
아프다며 자꾸 칭얼거려 엉덩이를 때렸더니 눈꼬리가 더 쳐지며 목에 매달려온다.
"차녀라 나아퍼..장난치지말고 빨리 밴드도 붙혀줘.."
"알았어 기다려, 하고있잖아."
내가 너땜에 못산다..으휴 한숨을 쉬며 백현의 얼굴을 양쪽으로 잡아당기자 밀가루처럼 따라오는 볼이 귀여워
쪽- 하고 입을 맞췄더니 붉어지며 숙이는 얼굴이 사랑스럽다.
"백현아."
"으응?"
"다음부터 다쳐오면"
"....."
"키스해버린다."
☆★
는 조각.....
그대 내품에 내일 올릴게요!
으악 망글탄생..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