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많이 늦었지?? 미안ㅠㅠㅠ 많이 바빴어ㅠㅠㅠ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알려줄께
내가 대학 입학한지 얼마 안됬을때 였어ㅋㅋㅋㅋㅋ 풋풋한 20살이였지ㅋㅋㅋ
신입생이여서 선배님들 부름에 달려나가면서 주량도 모르고 마시고 다니고ㅋㅋㅋ
일주일은 선배들이 일주일은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일주일은 대학교친구들이랑 이러면서 계속 술마시고 다니고ㅋㅋㅋ
망나니 생활을 하니 벌써 3개월이 지났더라구.....ㅁ7ㅁ8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내용돈이랑도 내가 벌어야지 하면서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에 알바를 하게됬어ㅋㅋㅋ
처음일주일은 의욕이 넘쳐서 없던일까지 만들어 내면서 일했는데ㅋㅋㅋㅋㅋㅋ
몇일 지나니까 금방 식어서 점점지루하더라구......ㅠ
내가 알바하는 곳이 되게 분위기 있고 그런곳인데 작은곳이여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곳이라 바쁘지도 않아ㅋㅋ
날이 갈수록 지루해진 나는 손님들을 구경했지ㅋㅋㅋㅋ 대부분 많이 본 손님이였어ㅋㅋㅋㅋ
그날도 다름없이 손님들 구경하는데 처음 본 남자 둘이 들어오는거야
남자들이 들어오는데 한명은 키가 진짜 크고 약간 까만게 이런말하긴 그런데... 쫌 무서워보였고ㅋㅋㅋㅋ
한명은 무서운 사람보다 더 키큰데 하얗고 눈도 크고... 음...도비닮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도비달은 사람하고 무섭게생긴 사람하고 막 이야기하는데 거의 다 도비만 이야기해ㅋㅋㅋㅋㅋ
도비가 막 이제 해방이라면서 우리는 신입이라고해도 믿을꺼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여자도 만나고 다녀야겠다면서ㅋㅋㅋㅋㅋ 혼자 이야기하는데 무섭게 생긴사람은 일상이라는 듯이
대답없이 듣고 있었어ㅋㅋㅋㅋ 사실 씹고 폰만지는것 같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도비가 화장실가면서 카라멜라떼 주문해달라면서 나갔는데 무서운사람은 나한테 와서 주문한건 카페라떼 두잔이였어ㅋㅋㅋㅋㅋ
이것 때문에 더 눈길이 갔던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카페라떼 두잔이 나오고 도비가 들고갔는데 내가 도비 반응이 너무 궁금한거야ㅋㅋㅋ
조금 과하게 도비랑 무서운사람있는 쪽을 처다보고있었는데 도비가 라떼를 마시자마자
"역시 카라멜라떼는 이 맛이야"
이러는데 너무 웃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카페라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무서운사람이랑 같이 빵 터져서 겁나 웃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비가 막 이상하게 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라뗀데 병신아ㅋ"
무서운사람이 말하니까 도비가 막 흥분하면서 알고있었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화를 내는데 너무 웃겨서 혼자 막 웃었는데 도비가 내쪽을 보는거야ㅋㅋㅋ
내가 많이 잘못했나....? 갑자기 쫄아서 정색하고 있었는데
도비가 막 피식- 웃으면서 무서운사람한테 이야기하는데
"김종인ㅋ 저 여자 나한테 관심있다"
난희?ㅋㅋㅋㅋㅋㅋ뭐지 저 도비는ㅋㅋㅋㅋㅋㅋ 무서운 사람한테 이야기한느데 다 들렸거든ㅋㅋㅋㅋ
무서운사람이 도비가 저러는거 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절레절레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
그뒤로 막 도비가 나는 아직 죽지않았다니 뭐라니 하는데 더 보고있으면 진짜 오해할것같아서 시선을 거두고
폰만 만지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 폰만지고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이제 도비랑 무서운사람이 일어나더라고?
도비가 계산하러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저한테 관심있으시죠?"
뭐지 저 자신감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황해서ㅋㅋㅋㅋㅋ 말도 안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
"네?ㅋㅋㅋ 아니요"
진짜 딱 잘라 말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하니까 무서운사람도 막 웃고ㅋㅋㅋㅋ 도비는 머쓱한지 "죄송합니다"히고 계산하고 나가더라ㅋㅋㅋ
무서운사람이랑 도비랑 카페에 왔다간지 몇일뒤에 무서운사람이 또 왔더라ㅋㅋㅋ 이번엔 혼자 왔어ㅋㅋ
무서운사람 혼자온 날은 진찌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되게 반가웠거든ㅋㅋㅋ 한번 본 사람이라고 혼자 들떠 있었어ㅋㅋ
원래 주문 받고 진동벨주면서 다 만들어 지면 진동벨누르는데 그날따라 사람도 없고 심심했던지라ㅋㅋㅋ
내가 직접 갔다줬어ㅋㅋㅋㅋ 가져다주니까 무서운사람이 눈이 이~만해 져서ㅋㅋㅋㅋ
"진동....안울렸는데...."
이러는거야ㅋㅋㅋㅋ보기보다 착한사람같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한 라떼 내려주면서 뭔가 그날따라 들떠서 나도 모르게 말을 걸고있는거야ㅋㅋㅋ
"그냥요ㅎㅎㅎ"
"아... 감사합니다.."
"저...왜 혼자 오셨어요?"
"그냥 뭐..ㅋ"
낯을 가리는건지 내가 싫은건지ㅋㅋㅋ 말을 잘 안하더라구....ㅁ7ㅁ8
그래도 난 계속 말걸었지ㅋㅋㅋㅋㅋ
"그 친구는요?"
"몰라요"
"둘이 친구 아니에요?"
"네"
도저히 말은 못하겠네...ㅋ 결국 나도 지쳐서 일어날려는데
"진짜 관심있어요?
"네?!!!!!"
"계속 물어 보시길래...진짜 관심있어요?"
"아니요ㅋㅋㅋ 그냥 웃겨서..."
"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할떈 시큰둥 하더니 그제서야 웃는거야ㅋㅋㅋ 뭐지...이사람은ㅋㅋㅋㅋㅋ
이뒤로 무서운사람은 혼자서 카페 많이 왔어ㅋㅋㅋ 그러다보니 이름도 알게되고 나이도 알게되고
인제 오면 내가먼저 인사할정도로?ㅋㅋㅋ 친해졌었지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김종인이 먼저 번호 물어서 내가 줬을것같아? 안줬을것같아?
바로 줬지ㅋ 틩김이란 모르는여자ㅋ 여튼 나도 김종인한테 호감도 있고 바로 번호 줬지ㅋㅋㅋ
번호를 교환한 후에 연락하는 사이가 되면서 썸아닌썸을 타게되었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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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늦었지요....? 애정합니다......
12일날 꼭 다시 올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