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헬로? 니하오? 곤니치와?
일전에 우리학교 어떤 아이 이야기로 짧은 필력을 자랑한(ㅠㅠ) 머쉬룸이야. 당시 읽은 익인들은 많지 않았지만.....즐거웠어.....☆★
다시 한번 익인들에게 그 때 만큼의 분노를 선사하도록 할게.
자 일단 전제
1. 작가는 기숙사 고등학교 학생이다
2. 작가의 아버지는 중학교 교사이다
3. 내가 이제 오징어 씹듯 촵촵 해댈 아이, 둘리남은 아버지의 중학교 제자다.
4. 둘리남은 나의 옆반 학생이다.
5. 작가는 여자다
전제를 알고 있어야 이해가 빠를겨....
내가 고3씩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미워하는 몇 명이 있지 그 중 한명이 예의 리나였고, 이번의 화제인 둘리남임.
난 둘리남을 볼떄마다 이러고 싶어짐.
때는 고등학교 합격증을 받고, 이제 동급생이 될 동기들이랑 인터넷 카페에서 훌라훌라하던 시기로 돌아간다.
나는 그때부터 나의 잉여력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내 방에 들어오심.
"머쉬룸아, 내 제자중에 둘리라고 있어, 걔랑 친하게 지내렴"
"네 알았어요."
이 한마디 남기시고 쿨내나게 내 방을 퇴장하심
마침 채팅방엔 둘리가 들어와 있었음. 훈훈하게 인사를 나누고 채팅을 함.
올ㅋ 꽤 괜찮은데?
애가 꽤 매너 있더라고. 이제 학교가서 친하게 지낼 생각에 들떴음.
그리고 1월 초에 기숙사에 들어갔지. 왜냐믄......학교에서 신입생들 보충한다고 오래서.....☆★ 추워 죽겠는데.......
그떄 나와 동기들의 신분은
'외고 입학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 중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한 초졸 신분의 친구들. 관심요망.'
이게 정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서 나도 개념이 참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교면학시간에 코난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안되서 좌절하고 크헹헬푸헬 이러면서 복도 뛰어다니고 그랬어
여튼 자유시간에 코난을 재탕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뒤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 짐.
아....감독 선생님인가?ㅠㅠㅠㅠㅠㅠ이러고 있었는데
"야, 너 머쉬룸 맞지? A중학교 B 선생님 딸!"
"ㅇㅇ니가 둘리냐?"
"ㅇㅇ"
"친하게 지내자"
이런 쿨내나는 인사를 나눔.
그리고 악연이 시작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