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학교11 +10편 읽고오시면 이해하기 쉬워요 그렇지 않아도 대출을 부탁하려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대출을 해줄테니 동방에 가서 쉬라니 이런 미카엘보다 더 빛나는 천사의 음성이 있나 찬열이의 말에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인 너는 찬열이에게 인사를 하고 끙끙거리며 동방으로 걸어가 겨우겨우 도착한 동방에 문을 열고 쇼파에 누워 부시럭거리며 담요를 덮은 그때 "어, 우리 후배님 지금 수업 아닌가? 여긴 왠일이야" "배가 좀 아파서, 찬열이한테 대출 부탁하고 좀 쉬러왔는데.." 사물함 정리 차 사물함을 열심히 뒤지던 레이가 뒤에서 나는 인기척에 뒤를 두리번거리다 쇼파에 누운 너를 보고는 눈을 크게 뜨며 너에게 다가와 그리고는 너의 이마에 손을 얹으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너를 바라봐 "어디 아파? 위염인가" "아 아니... 그런건 아니고...." 차마 마법걸렸다고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한 네가 당황해 얼버무리자 너를 한참 쳐다보던 레이가 씨익 웃으며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거려 그리고는 너를 한번 쳐다보고는 사물함으로 달려가 무언가를 찾는듯하더니 알수없는 물건을 하나 들고 급히 동방을 나가 갑작스레 레이가 나가버리자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닫힌 문을 한참 바라보던 너는 다시금 아파오는 배에 쇼파에 누워 눈을 감아 그렇게 몇분 잠시 눈을 붙였을때 너의 배 위에서 느껴지는 알수없는 따뜻함에 니가 힘겹게 눈을 떠보니 누군가 조심스레 너의 배에 핫팩을 얹어주고 있어 따뜻함에 나른해진 네가 다시 눈이 감길때쯤 자신에게 핫팩을 얹어주는게 레이라는걸 깨달은 너는 깜짝놀라 몸을 일으켜 "어... 나때문에 깬거야?" "아니, 이렇게까지 안해줘도 되는데..." "여자들 배 아플때 이렇게하면 좋대, 자자 다시 누우세요" 갑자기 일어난 너 때문에 깜짝놀란 레이가 잠시 너를 멍하게 쳐다보다 이어 나오는 너의 말에 다시 피식 웃으며 너를 눕혀 그리고는 핫팩을 다시 조심스레 배 위에 얹어준뒤 담요를 덮어주고는 멀뚱멀뚱 자신을 쳐다보는 눈을 손으로 덮어 감겨줘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럽잖아, 눈감고 한숨 자" "선배도 부끄럼을 타네?" "에이, 아 그나저나 벚꽃놀이는 잘 다녀왔어?" 벚꽃놀이라는 말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지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너를 보며 레이가 피식 웃어 그리고는 너의 입꼬리를 쿡 찌르며 말을 이어가 "뭐가 그리도 좋으셨길래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실까?" "그냥.. 꽃놀이가면 좋죠" "남자 여러명 끼고 데이트라도 했어?" 순간 네, 라고 대답할뻔한걸 겨우 누른 너는 한참 눈을 굴리다 이내 레이를 쳐다보고는 내려가지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데이트는 무슨, 누구랑 같는지 뻔히 알면서" "왜? 내가 볼땐 충분히 데이트 할 수 있는 멤버 구성이던데?" 또 나왔다, 레이 특유의 난 너의 모든걸 알 수 있어 라는 그 표정 장난스레 씨익 웃는 레이가 너와 눈이 마주치자 왠지 죄 지은것도 없는데 괜히 움츠러드는 기분이야 "멤버 구성이라니, 그냥 우연치 않게 만나서 다같이 간거지" "그래서 뭐했어? 재미있게 놀았어?" "응, 맛있는것도 먹고 사진도 찍고 이벤트도 하고 장기자랑도 나가고 피아노도 치고 관람차도 타고 불꽃놀이도 보고" "사진은 찬열이랑 찍었나?" "....선배, 정신과 아니 의학이 아니라 신내림쪽으로 가는게 어때요?" 정말로 놀란듯한 아니 경악한 너의 표정에 레이가 큭큭 거리며 웃어 그리고는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어가 "찬열이 보면 맨날 카메라 들고 다니잖아 그리고 걔가 찍는거야 뻔하지" "응? 찬열이가 뭐 찍는데? 그 뻔한게 뭔데?" "있어, 그런게 넌 아직 몰라도 돼" 왠지 모르게 자신만 모르는 비밀이 생긴거같아 서운한 네가 입술을 삐죽이자 레이가 자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한 얄미운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려 그리고는 네 배위에 얹었던 핫팩이 다 식자 일어난 너를 한번 보고는 핫팩을 치워 "선배 덕분에 많이 편해졌어요, 역시 내 의사선생" "다행이다, 바로 집에 가서 쉬어" "응, 다음에 제대로 이야기 해요" "학교 앞까지 데려다줄께" 천천히 일어나 짐을 챙겨 나가려고 하는 그때 레이가 네 손에 들린 짐을 뺏어 들고는 같이 가주겠다며 너와 함께 동방을 나와 그리고는 배 아픈애가 뭔 가방이 이리 무겁냐는 둥 집에 가자마자 누워서 푹 쉬라는둥 걱정 섞인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지 레이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학교 앞까지 다 왔어 네가 짐을 받아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자 레이가 네 손목을 잡더니 학교 앞에 세워져있는 택시에 태우기 시작해 그리고는 네가 말리기도 전에 너의 집 주소를 말한 후 너에게 택시비를 건네 "아니, 선배 버스타도 되는..." "내가 안돼, 빨리 가서 집에서 푹 쉬어" "택시비는 나도 있..." "후배 걱정하는 선배가 해줄 수 있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그러니 조용히 가시지요 아가씨" 완강한 레이의 고집에 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알았다고 대답을 한 후 돈을 받아 그리고는 해맑게 웃으며 조심해서 들어가고 도착하면 문자하라는 레이에 말에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 역시 버스보다는 택시가 좋다더니 편하게 앉아서 금새 집까지 데려다주는 택시에게 다시한번 감탄중인 너야 그리고는 다시 끙끙거리며 겨우겨우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워버려 집에 오자 긴장이 풀린건지 배도 더 아파오는것같고 몸에 힘도 다 빠져버려 그때 무언가가 떠오른듯 네가 갑자기 일어나 서랍을 뒤지기 시작해 이럴수가, 여자의 마법이 걸린날이면 필수품인 날개가.. 날개가 없어 아까 학교 갈때 챙겼던게 마지막이라는걸 깜빡하고 그냥 집에 와버린 너를 처음으로 원망하는 순간이야 하는수없지 부랴부랴 돈을 챙겨 사러 가려고 했지만 또다시 아파오는 배에 너는 침대에 누워버려 그리고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들고 전화번허 목록에서 민석이를 찾은 후 키패드를 비장하게 하나하나 꾹꾹 누르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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