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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웅 전체글ll조회 876l 1

5 15

 

 

 

남태현이 우리 집에서 깽판을 치고   4 가량 흘렀다나와 남태현이 출연하지 않는 씬 촬영 덕에 그 동안 서울에 잠시 올라가 친구도 만나며 그렇게 쉬었다. 남태현한테도 연락을 하고 한 번쯤 사석에서 만나고 싶었지만 공식 스케줄이 있거나 정말 중요하게 물어볼 게 아니면 서로 연락하고 얼굴  그럴 사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4 만에 보는 남태현의 얼굴이었다

 

 

 

 

 

“안녕하세요연예가중계 김진우입니다-! 오늘은 충무로의 뜨는 신인스타강승윤 씨하고 남태현 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와아- 밖에 벌써 유리창에 붙어있는 팬 분들이 많아요. 승윤씨랑 태현 씨 모두 팬 분들, 그리고 시청자 분들께 인사 좀 해주세요-!

 

 

 

 

 

 

 

눈이 동그랗고 사슴 같이 생긴  김진우라는 사람이 <연예가중계: 강남커플 편> 의 오프닝을 열었다나와 남태현은 반갑게 인사했다지금부터  배우의 화려한 연기가 시작된다아니 배우만인가? 아직 남태현이 나를 좋아하는 건지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술주정대로라면은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에게 대하는 행동과 태도하며. 사람 마음을 아주 싱숭생숭하게 만들어놓았다.

 

 

 

 

 

한창 수다가 불 오르기 시작하고 작가들의 요구들도 많아져 김진우가 급하게 진행을 했다. 급한 진행 덕에 나와 남태현도 괜히 급해져 식은땀이 마구 났다. 매니저가 나에게 손수건을 던져주었고 나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세상> 관한 얘기자기의 프로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  나오기를 바랬던 강남커플의 얘기가 나왔다. 대충 전부터 생각해두고 집에서 연습을 해왔었던 터라 멘붕이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의외로 남태현은 방송에서 이런 질문을 할 지 몰랐는지 당황한 기색이었다.

 

 

 

 

 

“솔직히 강승윤남태현이렇게 말하면 바로 나오는 말이 강남이잖아요강남커플에 대해서 한 마디 해주세요.

“강남 커플에서... 제가 남자입니다.

 

 

 

 

남태현이 무슨 말을 꺼낼지 우물쭈물하고 있자내가 먼저 능청스럽게 말을 꺼냈다김진우가 나의 재치 있는(?) 대답에 마구 웃어댔다여자작가들은 내 대답에 어머 어머 거리고 입을 가리며 같이 웃고 있었다. 그러는 반면에 남자 스탭들은 얼굴을 썩히고 있었다. 오직 감독만이 흐뭇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거 원했던 거면서. 승윤 씨-. 위트 있으시네요오버스러운 김진우의 멘트가 나갔다그렇다면 태현씨는요?


 

 

 

 

“그래요제가 와이프 하죠 남편 멋있다고 건드리시면 안됩니다-"

 

 

 

 

카메라와 김진우, 그리고 나를 번갈아보던 태현이 정말 커플이라도 되는  말했다그리고 남태현이 슬그머니 팔짱을 꼈다. 김진우는 우리 팔을 보면서 오오오오오!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왼쪽 팔목 손가락 끝부터 이상한 기분이 올라왔다. 괜히 뻘쭘해지고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올랐다

 

 

 

 

"오오오-. 승윤 씨! 귀 빨개졌다, 귀 빨개졌어! 으핳핳, 태현 씨, 승윤 씨 귀 보세요, . 어어어, 얼굴도 빨개진다, 핳핳"

 

 

 

 

 

정말 귀가 빨개졌나... 괜히 무안해져서 귀를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남태현이 슬쩍 팔짱을 빼고 두 손을 무릎 위에 조신하게 올려놓았다. 밖에서 팬들이 꺅꺅대고 있었다. TV로 이거를  팬들은 난리가 나겠지.. 플투에 이은 현게 커플이라며엄마, 미안해. 엄마 아들이 여자들 사이에서 게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이상한 농담들이 왔다갔다하며 김진우가 입을 열었다. 작가가 든 스케치북에는 <빨리 진행-! 게임차례 > 가 적혀있었다. 김진우는 힐끔힐끔 그 스케치북을 보고 뒤에서 이상한 바구니를 들고 있는 스탭을 보더니 얼굴이 장난기로 가득 찼다. 괜히 불안해지는데. 남태현도 나와 같은 기분을 느꼈는지 김진우와 그 바구니를 들고 있는 스탭을 불안하고 보았다. 대충 뭔지 알 것 같은 기분에 김진우에게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냈지만 김진우는 아아아주 상큼하게 무시한 채 멘트가 적혀있는 카드를 보고 진행을 계속했다. , 제발...

 

 

 

 

 

“그러기 위해 이들의 우정아니죠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빼빼로 게임물론 상품도 있습니다! 

 

 

 

 

 

... 시발... 

 

 

 

 

 

“상품은 무려...! 한우세트... 맛있겠네요... 상품을 가져가시는 것은 간단합니다-!  빼빼로 게임을 해서 강승윤씨와 남태현씨가 남긴 빼빼로가 1cm 이하면  A급 한우세트는 강남 커플의 차지그렇지 않으면 PD님들과 제가 함께 오늘 회식 때 먹어버립니다-!

 

 

 

 

1cm 정도면 어렵나....? 

 

 

 

 

**

 

 

 

 

으항항항김진우가 이상한 소리를 내며  쪽에서   빼빼로를  남태현과 나의 모습을 보며 아주  찢어지게 웃었다카메라 한 대가 아예 일어나 우리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고 있었다. 원망스러운 나의 눈빛에 김진우는 움찔하다가도 또 다시 무시하며 호루라기를 불었다제한 시간은 30초입니다! , 제한시간이야.

 

 

 

 

내가 먼저   베어 먹었다가까워지는 남태현의 얼굴에 그때  골목씬이 생각이 났다젠장하필 이럴  자동차 안에서 뽀뽀했던  생각이 나냐도저히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내가 한 번 크게 물어줬으면 한 번 와줄 법도 한데 남태현은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오태현씨는  움직이는 건가요?

“사람이 조금 튕기는 맛이 있어야지요”

 

 

 

 

 

남태현이 우물우물 말했다. 오오오역시 남태현하면서 김진우는 아주 PD 옆에 앉아 우리 둘의 꼬라지(?)  보고 있었다남태현의 말에  한우를 위해  입을 물고  입을 물었다남태현은 눈을 가늘게  나를 보았다젠장 망할 호모새끼저번에 골목에서도 이 눈빛에 홀릴 것 같았는데. 이제 남은 거리는 대략 8cm 여기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 한우인가, 게이와의 키스인가.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김진우와 여자 스탭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나는 한 입을 더 베어먹고 남태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이제  입술간의 간격은  5cm. 잘근잘근 빼빼로를 씹어먹어 갔다. 4cm... 4... 

 

 

 

 

 

 이상 고개를 똑바로 했다가는 입술이 닿을  같아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비틀었다남태현도 나를 따라 반대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리고 머뭇거리는 나의 모습에 남태현의 얼굴이 내 앞으로 쑥 다가왔다. 입술에 뭔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남태현이 떨어지는 빼빼로 조각을 받았다입술이 닿았던  같은데

 

 

 

 

 

 

“어어어입술 닿았어요으하핳ㄱ입술 닿았어요!!

 

 

 

 

 

... 닿았구나... 그래... 이 새끼가 의도한 거구나... 젠장...

 

  

 

 

 

남태현이 과자 가루가 묻은 입술을 털었다그리고는 자를 들고 길이를 재던 PD에게 다가갔다나도  옆에 붙어 섰다. 제발 입술 닿은 게 허튼 일이 아니기를 바라고 또 바랬다. 옆에서 한우 세트가 아주 반짝반짝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게 웬일이야 길이는 입술이 닿아야만 나올  있는 길이!! 0.8cm!! 이야아아대애애단하십니다역시 강남커플!! 밖에 팬 분들 소리 질러주세요! 0.8cm.

 

 

 

 

 

나는 순간 너무 기뻐 옆에 있던 남태현을 끌어안았다남태현은 홍홍홍 웃으며 팔자눈썹을 만들며 나에게 안겼다밖에 서 있던 팬들도 막 소리를 질렀다. 한우라니. 밖의 환호 소리와 분위기, 그리고 순간 발동한 비즈니스정신에 남태현에게 볼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카메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우리를 찍었다. 남태현은 눈이 뗑그래져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씩 웃었다. 근데 신기하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결국 강남커플이 한우를 가져가고 말았습니다아흑흑감독님이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강승윤씨남태현씨 한우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남태현씨가 튕긴다면서 저돌적이신데요?

 

 

 

 

 

 

그러니까 말이에요근데 그거 아세요 남자가 저를 좋아한대요팬들의 망상 속에서? 팬픽에서영화에서아니실제로 좋아한대요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근데 더 이상한 거는 제가 그런 사람한테 더럽다, 기분 나쁘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는 거에요.

 

 

 

 

 

 

 

“뭐다음 영화에서는 이보다 진한데요.

 

 

 

 

 

....잘못 들은  아니겠지...? 뽀뽀보다 진해그러면 ... 설마에이, 19 영화 아니라고 들었는데설마아.

 

 

 

 

 

“뽀뽀보다 진하면...? 흐헣하하핳핳, 뭘까요오-. 이런 말이 나온 김에다음 영화 얘기도   시청자와 팬분들께 스포 조금 남겨주세요~

“네이번에 저희는 이현웅 감독님과 영화를 찍게 되었는데요. <세상> 게이인  게이 아닌 게이 같은 강남 커플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그냥 게이 강남 커플을 보실  있으실  같아요제가 남자 기생으로 나오고여기 계신 승윤씨가 양반댁 도련님으로 나와요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남커플 팬분들다음 저희 영화에서 키스신도 있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 키스신...? 가서 시나리오를  읽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다나는 다음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서 남태현이 말하는 거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일지 몰라도 속은 정말 다음 영화 생각에 타 들어갔다. 분명히 매니저 말로는 간단한 사극 호모코드라 그랬는데 남자 기생과 양반댁 도련님의 키스신이라니이건  아닌데망했다나는 우선  프로그램을 마쳐야 했기에 식상한 멘트를 남기고 인사를 했다

 

 

 

 

“저와 여기 남태현씨의 데뷔작! <세상많이 사랑해주시고 저희 강남 커플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열심히 관심 가져주시고 다음 영화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

 

 

 

 

 

김진우의 엔딩멘트가 나오고슬레이트를 쳤다긴장감이 모두 풀리는  같은 기분이다김진우와 스탭들은 수고했다며 천천히 정리를 했다. 남태현은 앞에 놓여있던 한우세트를 나에게 건네주더니 수고하셨습니다를 계속해서 말하며 녹화가 끝나자마자 나에게 눈길 하나도 주지 않고  하고 나가버렸다대체 인격이  개나 있는 거야알 수 없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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