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의 난리법썩 ssul 1
1. 8남매가 된 계기 우리 부모님은 매우 좋아하심. 무엇을? 바로 baby를. 결혼 하자마자 애기를 순풍 순풍 낳기시작한 부모님은 8남매를 만들고 나서야 만족하시고 그만둠. 현재는 둘의 시간을 보내야겠다며 세계여행을 하시는 중임. 2. 8남매 소개
첫째(21) 김진환 맏형이지만 실세는 아님. 순수한 탓에 오히려 동생들의 몰카 대상& 사기 대상 1위. 그렇게 매일 속아도 착해서 화를 내는걸 본적이 없음.
둘째(20) 송윤형 바비랑 쌍둥이지만 얼굴은 다름. 성격도 다름. 나이만 같음. 가끔 너무나 썰렁한 개그를 하며 혼자 웃는데 소심해서 웃어줘야함.
둘째(20) 바비 송윤형이랑 쌍둥이. 사실 송윤형이 5분일찍나와서 형인데 우리집은 그런걸 구차하게 따지지 않음. 장난 진짜 많이침. 하..
셋째(19) 김한빈 우리집 이중인격자. 착할땐 착한데 뭔일만 있으면 옆에 다가가기도 무서움. 가끔은 화난척 연기하고 나한테 돈뜯어갈때도 있음. ..?
넷째(18) 김동혁 구준회 그리고 나랑 같이 태어난 세쌍둥이 중 한명. 세명 중엔 공부를 제일 잘함. 그래서인지 잘난체를 함. 동갑이라 말도 잘통하는데 못알아듣는척 궁둥이흔들때가있음. 태권도 배워서 돌려차기하고싶음.
넷째(18) 구준회 세쌍둥이 중 한명. 나랑 같이 태어났다는게 믿기지 않을 성숙한 외모. 다른 사람이 우리 남매들을 보았을때 첫째로 뽑는 1순위. 전형적인 츤데레임. 넷째(18) 000 세쌍둥이 중 한명. 내 사진은 없음. 내가 글쓰는 주인이니까. 성격은 차차 알게될거임. 내가 우리집의 실세라는 걸 보여주겠음.
막내(17) 정찬우 귀엽다. 내 애정을 다 받고있는 막내. 말도 잘듣고 형들말은 안들어도 내말은 들음. 착해빠졌지만 형들에겐 깝죽대마왕. 드디어 진빠지는 소개가 끝났음. 이제 일화를 풀겠음. 3. 내가 아프다고 했을때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 오빠들 얘기가 나왔음. 친구들은 오빠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나에게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음. 용돈 많이 주냐, 고나리질 당하는 기분이 어떠냐 등등. 내 대답은 아니, 딱히, 없어 밖에 없었음. 친구들이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오빠들 몰카 해보라고 떠밀기 시작함. 인생이 심심한 나는 당연히 엄지손가락을 지켜듬. 이 실험하나 하겠다고 저녁도 안먹고 집에 옴. 다행히 아무도 없었음. 아파보이기 위해 입술 색도 비비로 죽여놓고 방에서 이불 덮고 누워있었음. 하나둘씩 집에 들어온 소리가 들렸는데, 그랬는데...! 아무도 내 방을 안옴.ㅋ 첫번째 시도 실패시벌ㅋ..ㅋ...ㅋㅋㅋㅋ 4. 내가 아프다고 했을때 2차시도 그냥 내가 말하기로 결심하고 다 모여 티비 보고 있을때 눈 두덩이에 운것처럼 핑크색 섀도우를 바르고 방에서 나옴. "야... 나 아파..." 그러자 막내와 오빠들은 바로 반응 옴. 진환 오빠는 바로 달려와서 이마 만져보면서 괜찮냐고ㅠㅠ 걱정해주고 윤형이 오빠는 혼자 세상 다 산 표정지으면서 물수건 가져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비는 돼지가 아플땐 치킨을 시켜야 낫는다며 전화기를 뚜드림 (그런데 돈은 내가 내고.. 지가 제일 많이 먹음..) 막둥이 찬우는 안절부절하며 나보다 아픈 표정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귀여웠음 그에 반해 준회랑 동혁이는 티비에 나오는 밋흐에이라든가 걸흣데이 보느라 정신들이 없었음..^^ "나 아!!!!파!!! 아프다고!!!!!!" 준회는 내 화통 삶아먹은 듯한 우렁찬 소리에 나를 쳐다보더니 부엌 서랍장을 뒤짐. 한참 그러다가 나에게 다가와 손에 뭘 쥐어주는데 자세히 보니까 웬 알약이였슴.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니까. 라는 말을 덧붙이며..ㅎ 동혁이는 지가 덮고있던 이불 나한테 덮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우리 남매 사이 괜찮네? 친구들한테 다시 말해줘야겠음ㅎㅎㅎㅎㅎㅎ ---------------- 첫화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