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13살 차이 나는 아저씨랑 연애한대_ 특별편
지나가던 길에 고등학생들과 할아버지가 다투는 걸 본 상황_
재욱ver
"할아버지가 뭔 상관인데! 그냥 갈 길 가라고오! 노망났나.." _ 학생
"저기요."
"왜요."
"말이 너무 심하신 거 아니에요?"
"뭐가 심해요. 이 할아버지가 먼저 저희한테 와서 지랄했다구요."
"그렇다고해서 어른한테 그렇게 막말 해도 돼요?"
"시바.. 할아버지 때문에 이게 뭐야. 진짜 재수없네."
"할아버지 이리오세요."
4명의 학생들이 할아버지를 둘러싸고 욕하고 있었고
재욱이 할아버지의 팔을 잡아 천천히 이끌자, 학생이 말한다.
"진짜 요즘 노인네들은 오지랖 때문에 지랄이라니까 그치."
"그만하죠?"
"그냥 가던 길 가세요!"
"보니까 담배 핀다고 뭐라 하신 것 같은데. 교복 입고 담배 핀 게 자랑이에요?"
"아 빡치네 진짜. 경로당이나 가세요 할아버지."
"야. 조용히 안 해?"
"…뭐요."
"너넨 할머니, 할아버지도 없어? 누가 할아버지한테 그따구로 말해?
너희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디?"
"여기서 부모님 얘기가 왜 나와 미쳤나."
"미쳤나? 너 이리와."
재욱이 손을 뻗어 다가오라는듯 하자, 할아버지가 재욱의 팔을 잡아 말렸고
잘 말리다가도 욱 한 재욱이 학생의 명찰을 보더니 말한다.
"대성고등학교?"
"뭐요."
"몇학년이야."
"……."
"말 안 해?"
"3학년이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재욱에 학생들이 재욱을 뻘쭘한듯 바라보았다.
"정우 형 바빠?"
- 아니 왜.
"여기 백후공원 앞인데 3학년 이현석, 현정수, 이현민,이민우 라는 애들이 할아버지한테 욕하고 난리 났어."
- 백후공원? 나 그쪽인데.. 기다려봐. 이현석 그 새끼는 우리반 새낀데?
"얼른 와봐. 이 새끼들 정학 먹이던, 퇴학 먹이던 해야 될 것 같은데. 싸가지가 적당히 없어야지.."
전화를 끊고 얼마 안 있어 저 멀리서 누군가 학생들에게 다가왔고
학생들이 누군갈 보고 기겁하듯 입을 틀어막는다.
"너네 이 새끼들 뭐해."
이상 대성고등학교 3학년 1반 담탱이와 친분이 있는 재욱씨의 클라스를 보았습니다_
남길 ver
"할아버지 치매세요? 치매면 집에가서 발 뻗고 주무시기나 하세요.
왜 밖에 나와서 훈계질이야, 훈계질은.."
"야 니네 안 닥쳐? 어디 니들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나이 많으면 뭐요! 나이 많다고 우리가 시비 거는데도 가만히 다 받아줘야 돼요?"
"학생들이 담배 핀다고 뭐라 하는 게 시비야? 학생이면, 교복을 입었으면 안 보이게 골목에서나 필 것이지.
대놓고 펴놓고 누가 뭐라하니까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냐? 어?"
"시발 진짜.. 저 할아버지 때문에 이상한 사람까지 몰려들고."
"시발 진짜? 너 뭐라했어 다시 해봐."
"시발 진짜요. 뭐."
"이 어린노무시끼가 보자보자 하니까."
"뭐 뭐."
"아가리 닫어, 똥내 나니까. 양치를 얼마나 안 한 거지 구린내가 스물스물 올라오네 아주 그냥."
"와 그쪽은 나이 먹고 학생한테 그런 상스런 욕 하니까 좋아요? 존나 웃기네 ㅋㅋ."
"너 같은 개념없는 새끼들한테는 욕 해도 된다 이 새끼야."
"미친놈."
"뭐? 미친놈?"
남길이 정말 화난듯 가만히 학생을 바라보자, 학생이 이제서야 무서운지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다.
남길이 학생에게 한발자국 다가서자 옆에 지나가던 시민이 남길을 말린다.
"아 놔봐요. 피부가 좋아보여서 볼 좀 만져보려고..
너네 인생 그렇게 시발스럽게 사는 거 아니다, 알겠냐? 큰 죄 지어서 나중에 얼마나 고생하려고 지금 지랄이야, 지랄은? 어!?
확! 눈 안 깔아? 어디서 눈 번쩍 뜨고 올려다보고 옘병이야? 눈 뽑아서 각막 필요한 사람들한테 이식이라도 해줘? 어??
저런 애들은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고, 저건 양아치,날라리, 중2병 애들이 아니라 정신병이야 저것들은..
아주 개한민국 소리 듣는 이유중에 하나가 너네인 건 알고들 있냐? 어? 시발 아주 그냥 이러니까 사람들이 유학간다하고 영원히 돌아오지도 않고!
저 샹놈들 때문에 한국이 저출산 나라 아니겠어? 이런 애들 보면 누가 애들 낳고싶겠냐고.
내 아들이 니네같이 밖에서 병신짓 하고 다니면 바로 호적에서 팠다 이 새끼들아. 눈 내리깔고 집 안 가? 노려보긴 뭘 노려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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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
심심할테니까.. 보시라고.. 올린.. 특별편...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