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알파오메가 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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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X 백현
육아탐구생활
Chapter. 3
[퀘스트]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라!
-1: 이유식을 만들어라!
-2: 찬현, 찬율에게 먹여라!
어찌어찌해서 이유식을 만들긴 만들었는데, 그 후가 문제였다. 마지막으로 이유식을 아이들에게 먹이면 될 줄 알았는데,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서 나타났다. 문제가 생긴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 안 가는 곳이 없을 만큼 까다로운 찬율 때문이었다. 찬율은 까다롭고, 세심하고 꼼꼼한 백현을 쏙 빼다 닮았다. 얼굴은 물론이요, 성격까지도. ㅡ반대로 찬현은 제 아빠인 찬열을 쏙 빼다 닮았다.ㅡ 이유식을 그럭저럭 잘 먹는 찬현과는 달리 찬율이 도통 먹지를 않아 찬열과 백현 둘 다 속병을 하고 있었다.
"하여간, 박찬율 지 엄마 닮은 건 누가 모를까봐. 나는 니 엄마 고생하는 꼴은 못 본다. 튕기기도 적당히 해, 아들?"
"애한테 못 하는 말이 없어 아주."
찬열이 하는 말을 백현이 엿 들었는지 국자를 든 채로 부엌에서 달려와 찬열의 등을 찰싹, 하고 쳤다. 변백현, 너 나 때리는 게 늘은 것 같다?, 그러게 누가 맞을 짓을 하래?, 찬열은 백현의 대답에 쉽사리 받아치지 못 했다. 백현은 그런 찬열을 보고 의기양양해져서는, 찬열에게 소리쳤다.
'우리 엄마한테 전화할거야!'
찬열은 백현이 자신을 장모님께 이르기라도 할까 봐 백현을 뜯어 말렸는데, 백현이 끝까지 고집 피우며 전화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백현이 엄마에게 전화를 건 이유는 다름 아닌 '이유식' 때문이었다.
"어, 엄마. 찬율이가 이유식 먹을 때가 다 돼서, 이유식을 해 먹였는데, 도통 안 먹지 뭐야. 찬현이? 찬현이는 잘 먹는데, 찬율이는 잘 안 먹더라고. 애가 좀 까다로워서. 이유식이 잘못된 것 같진않아. 찬현이가 먹었을 때 아무 일 없었거든. 아, 하여튼. 알았어, 알았어. 이 여사님. 말씀하신 대로 할께요."
응, 조만간 찾아갈게. 끊어요. 라는 백현의 말을 끝으로 장모님과의 통화도 끝이났다. 찬열이 그때서야 기다렸다는 듯 백현에게 물었다.
"장모님이 뭐라셔?"
"너 헛소리 자꾸 하지말래."
그거 말고, 이유식. 어떻게 하시래?, 응, 찬율이 것만 소금 조금만 넣어서 다시 줘 보라고 하시더라고. 입맛이 까다로운 것 같다고. 하여간 박찬율. 엄마 또 고생 시키지!, 찬율을 아프지 않게 꿀밤을 먹인 찬열이 백현의 얼굴을 붙잡았다. 아, 뭐 하는거야! 손 안떼? 아파아-!, 아프다는 백현의 말에도 불구하고 찬열은 백현의 얼굴을 고쳐 잡더니, 입을 열었다.
"변백현. 난 너 고생하는 게 제일 싫어."
"아프다니까. 뭐 하는 거야, 애 앞에서."
"내 애정표현."
쪽, 소리가 난 건 그 다음이었다. 백현은 잠시 당황하는 가 싶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곤 아직도 자신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고 있는 찬열에게 말했다.., 아니. 행동했다는 게 더 맞았다.
'애정표현을 할 거면 확실히 하던가.'
서로의 타액이 오간 건 백현이 말을 끝마친 뒤였다.
날이 밝고, 지난 밤을 뜨겁게 지세운 백현은 해가 중천에 뜨도록 눈을 뜨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는 찬열 또한 깨울 마음은 없어 보였다. 배고픈 아이들의 칭얼거림이 더더욱 심해지자 찬열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어젯밤 백현이 만든 이유식에 소금을 조금 넣어서 찬율과 찬현에게 주었다. 찬율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숟가락을 받아들였고 찬현 또한 아주 잘 먹었다. 찬열이 그릇을 정리하고 설거지 한 후에 물기를 털며 주방을 나서는데, 방에서 백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나 무울-!
"어,어. 갈게-!"
물 한컵을 따라 안방으로 향했더니 그새 또 잠들어있는 백현이 보였다.
"백현아, 예쁘다."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다. 박찬열의 특기, 무의식적인 머리 넘겨주기도 함께. 전날 많이 피곤했는지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백현을 혹사시킨 찬열 덕분이었다. 가져온 물은 테이블에 두고, 찬열이 백현에게 속삭였다. 사랑해. 아, 물론 변백현 바보 박찬열 특유의 느끼함을 섞어서. 어쩌면 백현이 응, 나도오.., 하고 칭얼댔는지도 모르겠다.
"먹였어?"
"..뭘?"
이유식. 꼬리가 축 처진 눈을 달곤 찬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백현이었다. 이에 찬열이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답했다. 응, 장모님이 하라는 대로 했더니 둘 다 잘 먹던데?
"아, 진짜? 다행이다."
헤, 하며 눈을 휘어접어 웃는 백현을 불만있는 눈길로 쳐다보던 찬열이, 이내 입을 열었다.
"또 끼 부리지."
"뭔 끼는 끼야. 안 부렸거든. 잠이나 자시지."
"누구 덕분에 잠이 다 달아났네요."
그 누구보다 뜨거운 찬백부부, Misson Complete.
나름대로 양초 하나 쯤은 켜 봤습니다...^^ 상상은 여러분의 몫 ㅎㅅㅎ.....................ㅠㅠㅠ 자 이제 반성의 타임이네요.............글 내용이 너무 적어서 죄송합니다 TㅅT... 개인적인 일도 많았고 수정도 재빠르게 한다고 했지만 너무 늦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다음편엔 찬율이랑 찬현이 분량 늘려오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편에도 다들 꼭 오시기!!!!
암호닉 매 편마다 받아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