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 지극히 평범하지
나는 남들과 다를꺼없이 평범하게 살아가고있는데..
" ㅇㅇ아 엄마가 일이생겨 미국으로 가야할꺼같다 "
" 응? 안돼!! 그럼난?!!! "
" 아빠한테 연락해놨어 전학도 절차밟아놨고.. "
오마이갓!
아빠집이라면..
장애가 조금있는 내오빠랑 내뿌랄친구 까지..다시봐야한다니..
3년전 엄마랑 아빠랑 이혼을 하시고 난엄마랑 서울로 아빠랑 오빠는 대전에 남아있었어
엄마랑 아빠와의 이혼이였지 난 오빠랑도 아빠랑도 자주 연락하는 그런사이였지,
다시 내가 대전에 온다고 했을땐 누구보다 반겨줬던건..
" 으아ㅣ아아ㅏㅏㄱㄱㄱ!!!! 우리 ㅇㅇ이가왔다 "
" 으응..오빠 안녕? 잘지냈어? "
" 응!!! 너없이 아주 잘지냈지 니가없는 하루하루 내피부가 살아나고 나도 미소라는걸 지어보고 시발... "
ㅎㅎ;; 갑자기 튀어나와서 반갑다며 안아놓고 아빠몰래 내귓속에 저렇게 속삭이고 갔어..
소오름..
" ㅇㅇ이는 아빠가 일부로 윤형이랑 같은학교로 보내줬다 잘했지? "
오마이갓 아빠..
저새끼의 학교라면 내ㅃㅜ랄친구는물론 저새끼의 덜떨어진 친구까지 있는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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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날 아침 눈이 안떠지는구나...
" 야 돼지새끼야 일어나!!!!그렇게 쳐자니까 살이찌지!!!!!! "
알람이 크게울린다.. 이건분명 송윤형목소리인데...ㅋㅋㅋ
아침부터 힘을쓰긴 싫은데..
몸을좀 풀고...무기가 될만한것이..어디있을까..아 저기 골프채가 보이네
골프채를 들고 아침부터 운동이나 할겸 방문을 열고 나왔는데
" .... "
" (웃음을애써참는다) "
" 으캬컄컄ㅋㅋ "
웃겨? 그래 웃기겠지 자다 일어나서 반팔에 수면바지를 입고 머리는 산발에 골프채를 들고 나오는 내가 웃기겠지..
송윤형시발..
아침부터 송윤형 친구들은 왜 남의집거실에서 빵과 우유를 마시며 티비를보고있는가...
나는 차분히 골프채를 내려놓고 말없이 다가와 빵을 거칠게뜯어 같이 먹으니
" ㅇㅇ이많이컸네? 중학교2학년때 마지막으로봤나? "
3년만에보는 건데 이꼴을보여주다니..
말없이 빵을 꾸역꾸역 먹으며 송윤형을 노려보고만 있으니 그런 내모습을 보고 말없이 우유를 건내주는 처음보는 오빠
" .... "
아까부터 날되게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동물 먹이주듯이 자신이 먹던 빵도 조금 떼어내어 먹으라고 손짓한다
뭐지? 일단 먹자
송윤형이랑 김지원오빠 그리고 처음본 김진환이라는 오빠랑 같이 등교를 하고있다
근데 주위시선이 왜이렇게 따가운지 날보는 눈빛들이 예사롭지가 않다
아랑곳 하지않고 걷고있는데 저멀리서 우릴 향해오는듯한 익숙한 남자...익숙한 걸음걸이와 익숙한 냄새..
" 형들안녕~ 어? ㅇㅇㅇ넌 왠일이냐 "
너..바보냄새나..준회야..
근데 3년만에 보는건데 어제보고 다음날 또만난거같은 이익숙함과 편안함은뭐지? 마치 에이스 침대같다..
" ㅇㅇ이 전학옴 "
" 아진짜? 야 너 돈값아 3년전 초코우유 사먹는다고 빌려간돈 700원 "
3년동안 날보면 이말을하려고 준비한 아이처럼..
이게바로 ㅃㅜ랄친구의 위엄인가? 전혀 어색함이란 1도 없다
이새끼뭐야..제발 구준회랑 같은반 아니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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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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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ㅇㅇ우리같은반~~ 같이화장실갈래? "
미친..
" 아맞다..여자지 너? 미안 실숰ㅋㅋㅋㅋㅋㅋ "
3년 전이랑 달라진게 없는 구준회는 내옆자리에 앉아 날놀리기에 바쁘다
너때문에 친구들이 나한테 안다가오잖아!!!!!!!!!!!
아이들이 난뭔데 저아이랑 친구지? 하는 눈빛으로바라본다..
이러다 진짜 고등학교생활 구준회랑 송윤형때문에 왕따로 지내게 되는거아닌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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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줄놓고 쓴 선병맛 후 중독 글입니다
댓글써주시면 감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