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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
w.미용티슈
"얼른가자"
"어? 아 응응"
그렇게 잠시 눈을 마주하고 있을때 비가와서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됐는지 찬열이 백현에게 먼저 어서 가자고 하였고 그에 백현은 정신을 차리고 찬열과 함께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듯 하더니 좀 지나자 다시 평소대로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백현의 집앞에 도착해있었다. 백현은 찬열에게 어서 들어가라는 말과 함께 손을 흔들어 주었고 찬열은 입모양으로 너 들어가면 갈께. 라는 말과 함께 백현을 보냈다. 백현이 안들어가면 안갈 찬열이였기에 백현은 먼저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고, 그걸 확인한 찬열은 찬열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높은 층에 살지않는 백현은 운동삼아 매일 계단을 걸어다니고는 했는데, 계단을 걸어올라가는가 싶더니 다시 내려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았다. 많이 젖었네.. 그렇게 찬열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백현은 백현의 시야에서 찬열이 보이지 않을때서야 계단을 올랐고, 백현의 집 비밀번호를 친 후 그대로 집으로 들어갔다.
"어, 아들! 밖에 비오던데 어떻게 왔어?"
"아, 아는친..구가 우산있어서 같이 쓰고왔어"
순간 자신을 좋아하는 찬열을 친구라고 해야할지 망설이던 백현은 찬열을 그냥 아는 친구라고 말을 한 후 방으로 들어가 무거운 짐을 한번에 내려놓듯이 가방을 내려놓고 복잡한 마음에 그대로 백현의 침대에 엎드려서 한참동안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나른한 기분에 잠에 빠져들려고 할때쯤 보통때면 집에가서 항상 카톡을 하는 찬열인데, 백현의 핸드폰에 아무런 알림이 없다는 생각에 백현은 눈을 떠 핸드폰을 확인하였고, 이상하게도 핸드폰에는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비가 와서 늦게 집에 가고있나.. 라고 생각된 백현은 잠에 빠져들기 전에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곧바로 다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확인했다. 왜 안오지?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찬열의 연락을 기다리고있던 백현은 귀여운 아기가 카톡- 하고 핸드폰에서 울리자 박찬열인가? 하고 핸드폰의 잠금화면을 풀었다.
변백, 나 심심해 오후 11:01
오후 11:01 야 이씨 아 아 아 아 아 그냥 쳐 자
찬열의 카톡인줄 알고 기대했던 백현은 경수의 심심하다는 카톡에 실망을 하며 그냥 자라고 해준 후 순간 자신이 찬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왜 얘 연락을? 하며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하였다. 해가 뜨고 역시 다른때와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교복을 입고 엄마에게 학교 갔다 온다는 말을 한 뒤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하였다. 찬열에게 왜 아무런 연락을 안했냐고 물어보기에도 좀 그렇고 이제 내가 싫어졌나? 라고 생각을 하며 교실에 갔을때는 평소 빨리오는 편이던 찬열은 없고 경수만 반에 있었다.
"박찬열은?"
"아 걔 감기 걸렸다더라. 박찬열 어제 비맞았어?"
경수의 말에 어제 자신을 위해 우산을 사러 갔다온 찬열이 생각났고, 그와 동시에 경수에게 감기 심하게 걸렸데? 라고 물어보며 찬열의 걱정을 하기 시작하였다. 자신도 찬열에게 직접들은게 아니라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찬열의 어머니한테 감기 걸려서 학교에 못갈거 같다고만 들어서 심한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는 경수에 그래서 어제 연락을 못했구나. 하고 생각한 백현은 아니 얼마나 심하면 본인이 말을 못하지? 라고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박찬열 걱정하네?"
"응? 아 음 친구가 아프다니까.."
경수의 질문에 머쓱하게 대답을 하며 눈을 돌리자 경수는 살짝 웃으며 찬열의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지금 찬열의 집에 아무도 없으니 가보라고 하였다. 백현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그럴까..? 라는 말과 함께 선생님께는 찬열의 병문안을 가야겠다고 해야겠다. 라는 둥 찬열의 병문안을 갈 생각을 하였다. 학교를 아예 빠지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한 백현은 4교시가 지나 점심시간때 담임선생님께 가서 눈꼬리를 내리며 최대한 찬열이 걱정된다는 말투로 얘기를 하였고, 선생님은 그런 백현에 찬열은 참 좋은 친구를 두었다고 생각을 하며 허락을 해주었다.
생각해 보니 찬열의 집을 정확히 모르는 터라 경수에게 찬열의 집을 물어보았고, 점심시간이라 배고플 찬열을 생각하여 근처 죽집에서 죽을 사서 경수가 알려준 찬열의 집으로 출발을 하였다. 경수가 알려준 곳에 다 와서 찬열의 집이라고 추정돼는 집의 문을 두드리자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그후에도 초인종도 누르고 하였지만 찬열이 자는건지 나오지 않자 어떡하지? 하며 문앞에 서있기 몇분이 지나자 마지막으로 딱 2번만 더 눌러보자. 라는 생각과 함께 백현은 두번을 더 눌러보았다. 그래도 안나오는 찬열에 혹시 집을 잘못 찾아온건 아닌지 생각하며 경수가 보낸 문자를 다시 보려고 핸드폰을 딱 켰을 때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누구...백현이?"
"어, 문열렸다!"
문이 열렸다며 환히 웃자 찬열은 당황하며 백현을 집으로 들여보냈고 백현은 와 여기가 박찬열의 집이구나, 하며 찬열의 집을 둘러보았다. 왜 온거냐고 물어보는 찬열에 백현은 해맑게 너 감기 걸렸다며! 하며 죽을 흔들어 보였고 그에 찬열은 살짝 웃으며 와 감동했어. 하며 장난스럽게 말을 하였다. 백현은 찬열에게 좀만 기다리라고 한 뒤 죽을 데워서 찬열에게 주었고 찬열은 한숟갈, 두숟갈을 뜨더니 금새 다 먹고서는 아 잘먹었다. 라고 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플때는 잘먹고 잘자는게 최고야! 라고 하며 백현이 찬열을 잡아끌어 찬열의 방으로 데리고 가자 찬열은 알았어 알았어. 하며 침대에 누웠고 그럼 좀 잘테니 너도 좀만 있다가 가. 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와 언제나 보는건데 진짜 잘생겼네. 라고 생각한 백현은 턱을 괴고 찬열을 바라보다가 처음에는 아주 작게 심장이 뛰는듯하더니 점점 바라볼수록 마치 심장소리가 들리는듯이 뛰는 자신의 심장에 깜짝 놀라며 생각했다.
엄마야, 나 얘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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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