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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오세훈] 매그놀리아 Magnolia : : 01 | 인스티즈

 

 

* * *

 

 

암호닉

뚜벅이

 

감사합니다 ♥

 

 

* * *

 

1

 : Gladiolus

 

 

 

'나랑 사귀자, 일주일만.'

 

 

"무슨일있니, 세훈아?"

"...아니요."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를 먹으러 온 세훈을 보며 새엄마는 마음속으로 벅찬 감정을 느끼었다. 그가 입양이 되고 몇개월 동안 세훈은 아침식사를 먹은 적이 없었다. 특히 아버지가 있는 날은 더더욱. 그런 그가 아침식사를 먹으러 일찍이 식탁에 앉아 있다는 것은 그녀가 느끼기에는 발전이나 다름없었다. 세훈은 멍하니 어제 일을 생각했다. 사귀자, 일주일만. 그리고 ㅇㅇ의 말이 계속해서 제 머릿속에 맴돌자 짜증난다는 듯 세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수저를 놓고 머리가 아프다는 듯 이마를 짚는 세훈을 보며 새엄마는 걱정어린 시선으로 물었다. 하지만 세훈은 새엄마의 말에 건조한 어투로 대답했고, 그때 슬리퍼를 끄는 소리와 함께 오만상을 찌푸리며 ㅇㅇ이 세훈의 맞은 편에 앉으며 중얼거렸다.

 

 

"이모, 여기 물 한잔만 주세요."

"........"

"왜?"

 

 

세훈은 자신에게 아무렇지 않게 물어오는 ㅇㅇ의 표정에 되려 당황한 듯 ㅇㅇ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ㅇㅇ은 어제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듯 연신 머리가 아프다며 골골대었고 물한잔이 자신의 테이블에 놓아지자마자 꿀꺽꿀꺽 시원하게 들이킬뿐이다. 그럼 그렇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잖아. 세훈은 ㅇㅇ의 행동을 보며 안심한 듯 픽 미소를 지었고, 그들의 엄마는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볼 뿐이었다. 어젯 밤, 오지 않는 자신의 아들딸들을 위해 밖으로 나온 그녀가 본 것은 전혀 뜻밖에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ㅇㅇ아, 밥 더 먹어."

"아 - 싫어. 나 오늘 일찍 나가야해."

"으구 - 바쁘기는, ..세훈아 너도 밥,"

"......."

 

그녀는 그 두 사람에게 어떠한 질문도 물음도 던지지 않았다. 그게 지금의 두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도라고 그녀는 엄마로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 *

 

 

"오늘도 가나 보네?"

".......너."

"가족. 넌 너무 비밀이 많다, 안 그래?"

"......"

"이왕 갈거면 잘갔다와. 지독한 집구석에 붙어 있는것보다는 밖에 싸돌아다니는게 더 낫다. 나라도 -"

"......"

"야! 말 안끝났다니까!"

 

 

저저 싸가지! ㅇㅇ이 울분에 바친 목소리로 저 멀리 앞서나가는 세훈을 향해 소리쳤다. 회사에 다니고 있는 ㅇㅇ에 비해 세훈은 직장이 없었다. 그의 양아버지는 세훈에게 ㅇㅇ의 회사에 같이 다니라며 말했지만 세훈은 듣지 않았다. 세훈은 그러한 양아버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태도는 가족을 한 순간에 잃은 자에대한 동정이었기때문에 세훈은 더더욱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않았다. ㅇㅇ은 그런 세훈이 아침마다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 궁금했다. 도대체 어딜 그리 가길래 항상 똑같은 시간에 대문 밖을 나서는 걸까. 문득 그에 대해 처음으로 궁금함이 일렁거렸다. ㅇㅇ은 남들에게 관심이 없다. 그게 이쪽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했고 괜히 오지랖 피웠다간 아버지의 명예에 불똥이 튈게 뻔했기 때문에 그녀는 튀는 행동을 싫어했다. 어째보면 인정머리 없고 싹수도 노란 그들만의 세계일 수도있다. 하지만 그건 그녀가 선택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ㅇㅇ은 성큼성큼 걸어나가는 세훈의 뒷모습을 멈춰서서 바라보았다. 언젠가부터인가 관심도 없던 놈의 뒷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그 관심은 미미하지만. 그 생각을 끝으로 ㅇㅇ은 세훈을 향해 또 다시 내달렸다. 또각또각 구두 소리는 요란스레 조용한 집에 울러펴졌고, 자연스레 세훈의 어깨동무를 하며 ㅇㅇ이 세훈에게 말했다.

 

 

"어제 한 약속."

"......"

"잊지 않았지?"

"...뭐야."

 

세훈은 자신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친한척 들뜬 목소리로 제게 말하는 ㅇㅇ이 거슬린다는 듯 자신의 어깨에 걸려있는 ㅇㅇ의 손을 신경질적이게 뿌리쳐버린다. 그리고 ㅇㅇ의 말에 멈칫 놀란 표정으로 ㅇㅇ을 바라보는 세훈. 묘한 미소를 지으며 세훈을 바라보던 ㅇㅇ은 뿌리쳐진 자신의 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세훈에게 말했다. 내가 말했잖아.

 

 

"넌 너대로 복수하고, 난 나대로 복수하고."

"무슨 뜻이야, 그 말."

 

 

세훈의 궁금어린 물음에도 ㅇㅇ은 그 말만 한 채 늦었다며 세훈을 지나쳐 대문을 먼저 나서버린다. 세훈은 ㅇㅇ의 뒷모습만 멍하니 보고 있다 이내 어이없는 듯 실없는 웃음을 터트려 버린다. 거짓말은 아니였네. 귀찮다는 듯 세훈은 제 뒷목을 긁적이더니 얼마 안가 발걸음을 옮겨 대문을 나섰고, 그 두사람의 모습을 저 멀리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

 

 

 

* * *

 

 

불길로 인해 반쯤 페허가 되어버린 동네는 이미 한창 재개발이 시작되어가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의 안타까운 시선들이 곧 웅성거림으로 이어졌고, 때마침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던 세훈은 동네에 소란스러움을 알고는 서둘러 주민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무슨 일이예요?"

 

 

세훈의 말에 웅성거리던 주민들은 일동 멈추었다. 그리고 세훈이 폐허가 된 동네의 피해자 아들이라는 것을 깨달은 아주머니 한분이 세훈의 앞으로 다가서며 말했다.

 

 

"...글쎄.. 계속 말만 말만 재개발 된다 하는줄알았는데 이제 이곳이 재개발 된다고 하더라고-"

"....재개발이요? 그런 말 없었잖아요. 아직 복구도 안됐는데 -!"

"글쎄 나도 모르겠어. 너 - 세훈이 맞지?"

"......."

"내 아들래미 녀석이 자꾸 너 어디갔냐고 찾,"

"야 오세훈!"

 

 

아주머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세훈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한 남자아이. 아주머니는 놀란 듯 세훈의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 남자아이를 손으로 가리켰고, 세훈은 딱딱한 시선으로 뒤를 돌았다. 뒤를 돌자마자 세훈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남자아이. 야 너 많이 컸다? 익숙한 목소리가  세훈의 귀에 들려왔고 세훈은 남자의 모습을 보자마자 놀란 듯 커진 눈을 한채 남자에게 말했다.

 

 

"형?"

"그래, 인마!"

 

 

형이라고 하며 세훈은 반갑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 동네에서 살때 같은 학교에 다니며 형동생 하던 사이였던 종인을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종인은 자신보다 훌쩍 커진 세훈의 모습을 아래 위로 훑으며 세훈의 가슴께를 아프지 않게 쳐댔고, 세훈은 멍한 표정으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잣집으로 입양 된거야? 그래서 학교 졸업하고도 연락이 없던거고."

"응, 미안해 형."

"...네가 미안할게 뭐 있냐.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야 - 아무튼 잘 만났다! 보고 싶었는데."

"......."

"그 일 이후로, 걱정많이했어. 우리동네 사람들도. 널 아는 사람들도."

"......."

 

 

형은 바이크 타고 다닌다, 때깔 죽여줘. 종인이 무거워진 분위기를 풀으려 애써 웃음을 띈 채 세훈에게 말했고 세훈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종인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종인과 세훈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예전 세훈이 살고 있던 집이었다. 이미 폐허가 된 집은 재가 되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듯 했지만 세훈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세훈이 자신의 옛집을 바라보고 있을때 종인은 뒤에 서서 주위를 바라보았다. 폐허가 된 집도 모자라 자신이 자주 갔던 슈퍼 간판은 이미 거뭇한 재와 함께 떨어져 있었다. 그 날 일은 겪지 않아도 당사자가 아니라도 종인 역시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한순간에 벌어진 화재 사건, 원인도 모르고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묻혀진 사건. 달동네는 그렇게 사람들 속에 화재사건과 함께 묻혀져 갔다. 살아남은 이는 없었다. 아니, 극히 드물었다. 종인은 착잡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며 세훈을 바라보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 그게 세훈이었다. 가족들이 화염속에 타죽어가는 그 순간 세훈은 이 곳에 있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은 아마도 자신의 가족을 주겠다며 군고구마를 사들고 간 날이였을것이다.

 

 

'형, 이거 맛있겠죠? 형도 동생한테 좀 사줘봐.'

'됐어, 인마. 군고구마가 뭐야. 비싼것좀 사줘라 야 - 에이 치사하게.'

 

 

"......"

 

그래서 더더욱 죄책감이 컸을 것이다. 아 왜 내가 눈물이 나냐 종인은 한껏 붉어진 눈시울에 행여나 눈물이 나올까 싶어 부랴부랴 제 손으로 눈을 비벼댔다. 멍하니 자신의 집만 바라보고 있던 세훈 역시 그때의 일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때처럼 주먹을 꽈악 쥐며 이를 악 물었다. 울지 않겠다 다짐했던 그였다. 하지만 현실은 처참했다. 그들의 죽음을 알아주는 이들은 없었다. 시체 조차 발견되지 못했다. 남은 유가족들은 폐허가 된 동네를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세훈은 홀로 남겨졌고 자신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그들의 시체 역시 찾지 못했다. 어딘가에 아니 그 집안에 파묻혀 있을 가족들 생각에 세훈은 결국 툭 하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 미안해. 아들만 못가서. 그 말을 끝으로 고개를 숙여버린다.

 

 

"....야, 울지마. 울지마라니까."

 

세훈이 울고있는 것을 알자 종인은 당황한 듯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마음이 착잡한 건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 폐허가 된 집을 바라보던 종인은 이내 무언가가 보이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햇빛에 무언가가 비추었다. ...야 세훈아. 고개 들어봐봐. 저기에 뭐 있는 거 같은데? 종인의 말에 세훈이 고개를 들자 반짝 하고 무언가가 집안에 반짝였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세훈은 집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종인은 갑작스러운 세훈의 행동에 깜짝 놀라며 세훈을 말리려 했지만 이미 집안에 들어간 세훈을 말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여튼 발은 빨라요 .. 집안으로 들어간 세훈은 그 반짝이는 무언가를 찾으려 애를 썼고 결국은 그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만다.

 

 

"...일기장.."

 

 

평소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그의 어린 동생이 자주 가지고 있던 거울의 밑에는 어린동생이 썼던 일기장이 파묻혀 있었다. 일기장을 가지고 나온 세훈은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았고 거의 반쯤 타들어간 일기장을 끌어안고 흐느껴 울부짖었다. 종인은 그런 세훈의 모습을 바라만 본 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누군가의 증오와 그리움이 담긴 이 곳이, 누군가의 의해 재개발이 된다는 것. 믿기 힘들겠지만 그건 현실이었다. 세훈도 그의 친한 형인 종인도 어찌 할 수 가 없는 그 진실.

 

"미안하다. 아무것도 도와줄 수있는게 없어서."

"...형이 뭘. 괜찮아."

 

 

그 말을 끝으로 종인은 세훈의 손에 들려있는 일기장을 바라보았다. 소중한 것 마냥 아니 소중히 쥐고 있는 일기장을 바라보며 종인은 세훈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고, 그때 세훈의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이 요란스레 울려오자 이내 꺼져 버린다. 무슨 일이야? 세훈은 주머니 속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바라보더니 이내 굳어졌고 종인이 궁금어린 시선으로 묻자 세훈은 아무렇지 않은 듯 활짝 웃으며 종인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오세훈 빨리 와. 마지막 기회야 - ㅇㅇㅇ]

 

[EXO/오세훈] 매그놀리아 Magnolia : : 01 | 인스티즈

 

 

 

 

".........."

 

 

 

 

* * *

 

 

 

 

"지난 7월달부터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해가 바뀌고 나서야 그 건안이 채택됐어요. 저희쪽에서 재개발을 추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네요."

"그리고 또 시공사는 그 쪽 회사에서 해주시는 걸로 그렇게 이야기가 났더라구요. 역시 국개의원님 다운 막무가내 적인 생각이죠?"

"ㅇㅇ씨."

 

또 다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말에 ㅇㅇ은 움찔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몇일 만에 다시만난 남자는 언제나 똑같은 미소로 ㅇㅇ을 대하고 있었지만 한가지 다른점은 그의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것이었다. 또 다시 억지로 나간 데이트에 일 얘기만 하는 ㅇㅇ의 모습에 당혹감이 가득 서린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리 부모님들이 꾸며주신 자리라지만 - 명색이 데이트인데 일쪽으로 치중된거 같아서요."

"아 - 데이트였네요."

"......."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찬열씨."

"....사과까지,"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데이트는 애인이랑 했어야 하는건데."

"......"

 

 

ㅇㅇ의 말에 줄곧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찬열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져 버렸고, ㅇㅇ은 놀리기에 재미들렸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찬열에게 말했다.

 

 

"참 - 미리 상처받을까봐 얘기해 드리는건데요."

"........"

"저 애인있어요."

"......."

"알고 만나야 할 거 같아서요."

 

 

그 말을 끝으로 ㅇㅇ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홀로 중얼거렸다. 지금쯤이면 올때가 됐는데 - ㅇㅇ은 그러면서도 찬열의 표정을 눈으로 살피었다. 찬열이 무슨반응을 보일까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버지는 틀림없이 찬열과 결혼시키려 하기때문에 ㅇㅇ의 마지막 결정이었다. 하지만 ㅇㅇ은 아닌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도 은근히 불안한 감정은 감출 수 없었다. 혹시라도 그 녀석이 이 자리에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라는 의구심때문에. 도무지 믿지 못하는 녀석이다. 일단은 오세훈이 오지 않아도 여기서 대충 넘기자 하며 머릿속을 정리한 ㅇㅇ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찬열에게 시선을 돌렸고 돌리자마자 당황섞인 표정으로 변해 버린다.

 

 

"재밌네요."

"...뭐가요?"

"이제는 애인있다는 거짓말까지 합니까?"

"......"

"ㅇㅇㅇ씨. 실망이네요. 그런 거짓말까지 할 정도로 - "

 

 

찬열은 이미 ㅇㅇ의 머리꼭대기 위에 있는 듯 비아냥 거리며 ㅇㅇ에게 말했고, ㅇㅇ은 연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듯 테이블 밑 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그런 그때였다.

 

 

 

"ㅇㅇㅇ."

 

 

익숙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ㅇㅇ은 빠르게 고개를 돌렸고, 그 뒤에는 세훈이 달려온 듯 숨을 헐떡이며 서 있었다. ㅇㅇ은 당황했다, 그리고 당황한 건 찬열도 마찬가지였다.

 

 

"뭐하고 있어, 가자."

"...오세훈?아니 야 - 잠,"

"뭐하는 겁니까."

 

 

ㅇㅇ은 갑작스레 등장해 자신의 손목을 무자비한 힘으로 끌고가려는 세훈에 당황했다. 물론 세훈이 와서 다행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온 건 예상밖에 일이기때문이었다. 찬열 역시 당황한건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자신과 있던 사람이 낯선 남자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며 찬열은 목소리를 내리깔며 세훈을 노려보았고 자신의 손을 저지한 찬열을 바라보며 세훈이 한숨을 후 하고 내쉬며 말했다. 이죽이죽 거리며 말이다.

 

 

[EXO/오세훈] 매그놀리아 Magnolia : : 01 | 인스티즈

 
 
 

"..애인입니다."

"문제 있습니까?"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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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9.166
뚜벅이에요 작가님!! 저번화의 그 s기업 들째아들은 찬열이군요! 그나저나 어떡해요 세훈이ㅠㅠ 가족들이 잠들어있는곳이 재개발되어버리면ㅠㅠㅠㅠ그리고 안올줄 알았는데 와서는 애인이라고 소개하다니..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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