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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남자친구가 동생 친구인 썰 16 (부제: 내가 바로)

 

 

 

 

 

 

 

하하하.. 하하ㅏ하..

하이... 다들.. 잘 지냈지?! 음.. 너무 오랜만에 뜬금없이 와서 미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진짜 2학기를 보내서 글을 올릴 시간이 없었어ㅠㅠㅠㅠ

 

그건 내 개인적으로 집부 일도 바빴었고ㅠㅠㅠ

우리 종인이도 바빠가지고 서로 만나는데 약간의 제약이 있기도 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와중에! 나는 내가 바로 김종인 여자친구다!!!!!!!! 라고 공개한 사건이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와서 뜬금없이 썰을 풀려고 해!!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은 그만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썰을 풀을게..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우리 종인이는 무용과의 남신이잖아?!

ㅋㅋㅋㅋ우리 종인이 자랑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일단ㅋㅋㅋㅋ 그건 고이 접어두곸ㅋㅋㅋㅋㅋㅋ

종인이네 과가 올해 축제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었었어!

 

공연도 여러가지가 있잖아. 근데 종인이가 일단 거기서 축제에 매년 하는 정기 공연?처럼 연영과랑 같이 하는 공연이 있는데!

거기 주인공이 된거야!!! 종인이가 흘리듯이 오디션 보라고 교수님들이 추천해서 보기는 할거라고 했었는데 종인이가 됐더라고!!
그래서 진짜 진짜 놀래서 종인이가 합격 연락 받을때 나랑 같이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냥.. 우리 종인이의 성공이 펼쳐진 앞날이 눈에 보여 좋다고 난리를 쳤었는데..

 

그게 아니였어... 정기 공연은 당연히 종인이가 주인공이니까 연습 시간이 많고..

정기 공연은 축제 기간 앞뒤로 더 해서 총 일주일동안 하는 거였고..

축제 기간에 2일 정도 첫날이랑 막날을 종인이네 과에서.. 남녀 합해서 공연을 하기로 한거야..

물논.. 춤ㅠㅠㅠㅠㅠ 슈바ㅠㅠㅠㅠ 남녀 부비부비 같은거ㅠㅠㅠㅠㅠㅠㅠㅠ

방송댄스라고 말할 수 있는... 예를 들면 트러블 메이커 라든가... 하..

 

게다가 내가 전에 흘리듯이 말한 것 같은데.. 종인이 댄동하ㅏㄶ아.. 세훈이랑 같이..

그래서 또 공연이 있어서 종인이는 그냥 진짜 아주 일주일 내내 공연에 공연에 공연이였어..

 

어쩜 신은 우리 종인이를 벼랑 끝으로 내모셨는지.. 게다가 내게도 그런 응가를 주시는지..

우리 학교는 10월에 축제를 했는데.. 개강하자마자 종인이가 아주 그냥 연습이란 연습은 다 나가는거지ㅠㅠㅠㅠㅠ

종인이 성격상.. 막 완벽하게 하는게 매우 강해서..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종인이 개강하고 나서 2주동안 못 봤음..

추석이 이번에 또 껴있었잖아.. 그래서 더 못 봤음..

 

너무 진짜 서러운거야.. 내가 왜 종인이를 못 봐야하는지..

종인이한테 연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나는 종인이 아침에 깨울 때랑 밤에 집에 들어갈 때..

와.. 그래서 뭔가 되게 우울했단 말야.. 그래서 진짜 우울한 채로 학교를 돌아다니니까 박찬열이 계속 묻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초상남? 무슨 일 있음? 김종인이랑 싸움? 서어어어얼마아아아 헤어짐?!!!?!! 니네가??!1!!!1"

 

"이 새끼가 드디어 미쳤나봐.."

 

"시바. 그럼 뭐가 문젠데 존나 죽을상이야?"

 

"아냐.. 진짜 헤어진건지도 몰라.."

 

"뭐래.. 야, 너 진짜 병신 다 됐나봐. 오또케!"

 

"역겹다. 내가 아무리 미쳐도 니 지랄은 다 알아봐."

 

"야, 근데 진짜 무슨 일 있음? 너 요새 개 날카로움. 2주동안 생리하는 줄."

 

"닥쳐. 우리 종인이 못 봐서 그래.."

 

"아 맞다. 니네 생 이별 기간이지. 존나 불쌍하네."

 

"닥쳐줄래, 알찬 열매 새끼야. 알찬 열매 터트려버리까.."

 

 

 

 

 

 

 

진짜 우울한 얼굴로 계속 시무룩해 하니까 찬열이가 걱정되긴 했나본지..

그냥 나보고 무작정 찾아가라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완전 민폐라고 그러니까 이번 공연 수위가 쎈만큼 얼굴에 철판깔고 김종인 여친 = 나 를 머릿속에 박아놓고 오라곸ㅋㅋㅋㅋㅋㅋㅋ

빈 손으로 갈 수도 없으니까 연예인 조공하듯이 가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흑역사를 건들이며 너는 빠순이 성격 어디다 버렸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멍이 섀끼가.... 내 덕후심을 불태웠어!!

 

그래서 나는 찬열이의 말을 듣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쇠뿔단 김에 저질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가지고 가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과일 조금이랑 음료수랑 해서 준비해서 가면 될 것 같은 거야!

 

당장 수업시간에 강의는 내팽겨쳐놓고 막 계획을 짜기 시작했었짘ㅋㅋㅋㅋㅋ

물론 박찬열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더 신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여친이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막 계획 짜서 재료를 사러 수업 끝나자마자 마트로 달려갔지!

 

사실 내가 원래 종인이한테 답장은 안 해줘도 열심히 오늘 수업 끝나서 뭐한다 막 이런식으로 보고를 해서 보냈는ㄴ데

그 날은 재료 샤러 가기도 바빴고 얼른 준비해서 다음 날에 종인이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급해서 연락을 안했었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그 날 따라 종인이한테 부재중이 와 있더라고 그걸 집에 와서 재료 준비하다가 안거야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와서 연락하기에는 조금 늦은 것 같기도 해서 연락 안 할까하다가..

그러면 종인이도 불안해 할 것 같아서 바빠서 확인 못 했다고 집에 왔으니까

걱정말고 연습 열심히 하라고 하고는 진짜 죽어라 재료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엇어.

끝이 안 보여서 열이 진짜 머리 끝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여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집에 세훈이가 들어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 이거 다 뭐야?"

 

"조공 준비.. 아ㅠㅠㅠㅠ 짜증나ㅠㅠㅠㅠ 너무 많아ㅜㅜㅜ"

 

"아주 그냥 정신이 나갔어요. 혼자 다 하고 있었냐? 정수정이라든가 누구 불러서 같이 하고 있지."

 

"아 그건 싫어... 아.. 진짜 힘들다... 아... 하기 싫다.. 얼마 안 남았는데.."

 

"근데 누구 조공인데? 설마 나?"

 

"미쳤어? 바랄 걸 바래."

 

"아 그럼 이그조? 이그조?!!! 야, 이제 니가 진짜 정신이 나갔구나."

 

"아니거든!!!!!!!!!!!!!"

 

"헐.. 설마.. 설마. 김종인?"

 

"..어."

 

"미친. 야, 반쪽. 니 반쪽이나 그렇게 좀 챙겨주시지?"

 

"바랄 걸 바라세요. 언니한테 부탁해. 그렇다고 진짜 부탁하면 죽는다. 내가 오늘 해봐서 알겠는데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왜?"

 

"할 일이 너무 많아.. 근데 할 수 있는 사람이 나뿐이지.."

 

"ㅋㅋㅋㅋㅋ꼴 좋닼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오늘 김종인이랑 연락 안 했냐? 김종인 하루종일 울 상이던데."

 

"아니?! 연락했는데? 문자."

 

"아 그럼 전화 안 했다고 그 따위로 우울해져 있던거야? 김종인도 존나 중증이다. 고생해라, 나 씻는다."

 

"종인이 우울해보였어...? 아ㅠㅠㅠㅠ"

 

 

 

 

 

 

 

 

종인이 우울해보였는 내 질문에 세훈이가 그냥 고개 대충 두어번 끄덕이면서 내가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를 집어 먹으면서 방으로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진짜.. 사실 너무 걱정이 되기 시작해써.. 종인이.. 괜히 나 때문에 연습에 집중 못 하는 거 아닌가 싶고..

근데 또 어쩌겠어.. 지금 벌려놓은 일이 산더미인데.. 한숨 쉬면서 힘내서 만드니까 이제 포장만 하면 되겠는거야ㅠㅠㅠㅠ

뿌듯해서 사진 겁나 찍고ㅠㅠㅠㅠ 바로 페북이니 인스타니 다 올리고 싶엇지만... 나 한정 덕후 김종인이라..ㅋㅋㅋㅋㅋ

분명히 볼게 뻔하니까 곤히 욕구를 집어넣고 열심히 포장하고 정리를 했어!

그러다 보니까 세훈이가 나와서 나한테 우물쭈물 말 걸면서 어느새 도와주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

 

 

 

 

 

 

 

 

"..반쪽."

 

"응."

 

"김종인, 연습 그래도 잘 했어. 남들이 보기에 티날 정도는 아니였고 나니까 알아보는 정도였어.."

 

"아.. 진짜? 그럼 다행이네."

 

"니가 피해줬다고 생각할까봐 말해주는 거다. 존나 김종인새끼가 뭐가 좋다고 이걸 다 해. 힘들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고마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마!!!!!! 안 도와준다?!!1"

 

"..ㅋㅋㅋㅋㅋㅋ 알았어알았어..ㅋㅋㅋㅋㅋ 훈아, 안 도와준다는 말 할때는 손이라도 멈추는거얔ㅋㅋㅋㅋㅋㅋ"

 

"...조용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네~"

 

"...."

 

"ㅋㅋㅋㅋ와! 우리 세훈이! 포장! 진짜 잘한다! 와! 짱이다! 조공 좀 해보셨나봐여?!"

 

"..진짜 안 한다. 입 안 다물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엌ㅋㅋㅋ 고마워 진짴ㅋㅋㅋㅋ"

 

"...."

 

 

 

 

 

 

 

 

그렇게 세훈이의 무서운 째림을 받으며 나는 조용히 포장을 다 했어!!!!!!!!!!!!! 드디어!!!!!!!!!!!!!!

진짜 그 때 내 기분은 하늘을 날라다니는 것 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신나서 세훈이 잡고 꺅꺅 거리다갘ㅋㅋㅋㅋㅋ

사진도 또 찍고 엉망진창된 주방 정리하고 진짜 들고 갈 준비해서 하니까 시간이 금방 갔더라고..

씻고 잘 준비까지 해서 내 방 들어오니까 새벽 4시 조금 넘었었어..

시간 확인하고 눕자마자 잤다... 그리고 오세훈이 깨워서 일어났어..

 

그 날 학교 가기 너무 싫었는데.. 종인이도 보고 싶고 막 그래도 했다는 티는 내야되니까 후다닥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정신차렸더닠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갘ㅋㅋㅋㅋㅋ 차에다가 짐 다 옮겨 놓고 정말 날 데려다가 주기만 하면 되는 완벽한 상태였던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날 세훈이 수업이 오후 수업 하나였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느꼇어.. 난 뭘 해도 민폐 갑이란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조수석 타서 화장 고치니까 기가차듯이 세훈이도 웃더랔ㅋㅋㅋㅋㅋㅋ

언제 연습실 갈거냐고 묻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수업이 내가 3시에 끝나서 그 때쯤 가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할거라니까ㅋㅋㅋㅋㅋㅋㅋ

차키 가져가라면서 학교 데려다주고는 연습실로 세훈이가 갔어!

 

ㄱㄴ데 확실히 종인이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까 시간이 엄청 빨리 가는 거야!!!!!!

수업 들으면서 종ㅇ인이 생각하다가 실실 웃으니까 박찬열이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다 끝나고 나 도와주면 좋은거 준다니까 신나서 따라 오더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에서 조공들 다 가지고 연습실까지 데려갔지..

 

갔는데 진짜 엄청 열심히 연습하는거야.. 내가 치고 들어갈 틈도 없이..

그래서 템포가 멈출 동안 기다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날 알아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내 쪽을 다 쳐다볼 정도롴ㅋㅋㅋㅋㅋ 크겤ㅋㅋㅋㅋㅋㅋㅋ 어?!!!!!!!! 라고 외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야, 김종인 목청 좋다. 밴드부로 옮기라고 해주면 안되냐?"

 

"닥쳐. 우리 종인이 춤 줄 때 존멋."

 

"미친, 꼴 사나워. 안녕하세요!!!!!!!!!! 연습 중에 죄송한데..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맞아요!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종인아! 너도 이거 얼른 먹어! 배고프지?!"

 

"..어떻게 왔어? 어제 연락.."

 

"나 이거 다 혼자서 준비하느라고 연락.. 그렇게밖에 못 했어ㅠㅠㅠㅠ 미안해ㅠㅠㅠㅠ"

 

"저기요, 조공자님. 이거나 좀 나눠주시죠?"

 

"아. 이거 들고 너 혼자 왔어?"

 

"야, 난 안 보이냐. 도와줘도 아는 채도 안해. 기분 나쁘게."

 

"아. 집에서부터?"

 

"미쳤냐? 내가 니 손에 맞아죽게? 오세훈이 도와줬겠지."

 

"빙고!"

 

"아. 고마워."

 

"응응."

 

 

 

 

 

 

 

 

종인이가 되게 막 기분이 좋은거랑 어제 연락때문에 시무룩했던거랑 겹쳤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미묘해져서는 막 안절부절까지는 아닌데 하여튼 그러면서 나한테 자꾸 물어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

웃겨 죽는 줄 알ㅇㅆ어... 사실 귀여웠어.. 우리 종인이...ㅋㅋㅋㅋㅋㅋ

물어보는거 대답해주면서 박찬열이 자꾸 자기만 나눠준다고 욕하길래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나도 나눠드리면서 종인이랑 얘기하니까 종인이 선배?같이 보이는 분이 나한테 종인이 여자친구냐고 물어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

 

 

 

 

 

 

 

 

 

"혹시 종인이 여자친구세요?"

 

"네?! 아.. 네...ㅎㅎㅎㅎ"

 

"잘 먹겠습니다. 배고팠는데, 솜씨 좋으세요."

 

"아니예요~ 입맛에 맞으실지는 모르겠는데ㅠㅠ 입에 안 맞으셔도.. 애교로 봐주세요..ㅎㅎㅎ 아, 그리고 종인이 잘 부탁드립니다..ㅎㅎㅎ"

 

"아유, 아니예요. 제가 종인이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해야죠. 덕분에 배 채우네요."

 

"ㅎㅎ맛있게 드세요ㅎㅎ"

 

 

 

 

 

 

 

 

 

엄청 웃으면서 답해주니까 종인이가 조용히 내 손을 꾹 잡앗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들이 심통나서 엄마 손 힘줘서 잡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웃겨서 왜? 하고 물어보니까 종인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다른 남자한테 웃어줘. 웃어주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럼 어떡해! 선배님이잖아!"

 

"선배 아니야. 그리고 자꾸 웃어주지마."

 

"헐?! 진짜? 동기였어?!"

 

"응."

 

"헐.. 대박이다... 난 선밴줄 알고 더 그랬는데.."

 

"전혀 아니야."

 

"그럼 조심하겠습니다."

 

"응. 그리고 오늘 와줘서 진짜 고마워. 박찬열 데리고 온 거는 좀 괘씸한데 부려먹으려고 데려온 거니까 봐준다."

 

"헿."

 

 

 

 

 

 

 

 

 

질투하냐고 종인이한테 물어보려다가 물어보면 딱밤 맞을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물어봣엌ㅋㅋㅋㅋㅋ

사실 부려먹으려고 데려왔다는 말 듣고 찬열이가 엄청 공감하면서 으르렁 거렸는뎈ㅋㅋㅋㅋㅋㅋ 알아서 눈치 봐줘서 가더라고..

고맙긴.. 겁나 고마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가고 나서 종인이도 배 좀 채워야겠다 싶어서

종인이랑 연습실 한 쪽에 자리잡고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여자애가 종인이한테 와서... 음료수 뚜껑 좀 따달라는거야..

순간 읭? 했지만.. 그 여자애가 온 자리를 봤더니 여자애들 뿐이고.. 근처에 있는 남자가 종인이라서 온 거겠지 하고 무시하고 나는 음료수를 마셨어.

근데 또 이 여자애가 종인이가 음료수 뚜껑 열어줬더니 완전 눈웃음 치면서 감사하다고 하더니만 자리로 안 돌아가고 종인이 조공백을 쳐다보는 거야..

낌새가 이상하긴 했는데.. 그냥 얜 뭐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종인이를 보니까 종인이도 뭐가 이상했는지 어색해하다가 조공백을 쳐다보더라?

 

그러다가 이 바보갘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써 놓은 편지를 드디어 발견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좀 여자애한테 고마웠엌ㅋㅋㅋㅋㅋㅋ 우리 넌씨눈 종인이가 편지를 찾게 해주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종인이한테 이벤트를 많이 해준 건 아니지만.. 종인이 좀 뭔가 이런데 둔한지.. 착한건지.. 감이 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

편지같은거 숨겨놓으면 못 찾고... 바보같거든..ㅋㅋㅋㅋ 근데 드디어 편지를 그래서 내가 엄청 호들갑 떨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우리 종인이가! 드디어 내가 쓴! 편지를 찾앗어ㅠㅠㅠㅠㅠㅠㅠ 니니ㅠㅠㅠ 난 니니가 언제 찾아서 보나했어ㅠㅠㅠㅠㅠ"

 

"..이런거 있을 줄 몰랐어. 고마워, 진짜."

 

"ㅋㅋㅋ아냐.. 왜 자꾸 고맙대ㅠㅠㅠ 바버야ㅠㅠㅠㅠ 너가 나한테 해준게 더 많거든?ㅠㅠㅠㅠㅠ"

 

"지금 읽어도 돼?"

 

"아.. 민망하지만 오늘은 봐줄게!ㅎㅎㅎ 대신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마.. 부끄러우니까...ㅎㅎㅎㅎ"

 

"....."

 

 

 

 

 

 

 

 

내용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니까 알았다고 고개 끄덕이는데 종인이가 되게 그 날따라 애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으로 종인이 바라보다가 그 여자애를 본 거야..

아니 얘는.. 뭔데.. 종인이 옆에서 편지를 지가 읽어..? 종인이가 집중력이 좋아서 누가 뭐라해도 못 듣는데..

바로 옆에 붙어서 보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말했어ㅓ.

 

 

 

 

 

 

 

 

"저 죄송한데 그 편지를 왜 읽으세요? 종인이한테 쓴 건데."

 

"네? 저 안 읽었는데요. 왜 억지세요?"

 

"무슨 소리세요. 지금 종인이 바로 옆에 딱 붙어서 편지 읽으셨잖아요. 아까 음료수 뚜껑 열어드렸더니 자리로 돌아가시지도 않고."

 

"지금 종인선배 여자친구라고 유세 떠시는 거예요?"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유세요? 지금 유세라는 단어가 왜 나와요? 지나가던 사람들 붙잡고 물어보세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써 준 편지를 별로 친하지도 않는 여자가 남자친구 바로 옆에 붙어서 그 편지를 같이 읽어서 어이가 없어서 뭐라한게 유세냐고.

지금 저랑 장난하시는 것도 아니고 아까부터 이러시면 안되죠. 막말로 그 쪽이 종인이랑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참나, 어이가 없어서."

 

"지금 말도 안 되는 말 ㅎ.."

 

"정신이 나갔네. 내가. 오랜만에 봐서 내가 잠깐 미쳤었네."

 

"..종인아."

 

"..선배.."

 

"할 말이 많이 생겼는데 어이가 없어서 잘 안 나오네. 내가 분명 그만 들이대라고 했었다. 한번 더 그러면 너 공연 못 참가하게 만든다고."

 

".."

 

"유세? 어디다가 유세래? 니가 뭔데 내 여자친구가 유세를 떨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우리 아무 사이 아닌데. 부정할 필요도 없는 관곈데.

나는 첫 날 연습 시작부터 말했다. 오래된 여자친구한테 멋있게 보이고 싶은 이유가 제일 크니까 연습 좀 빡셀거라고."

 

"..종인아, 그만해. 그만해도 될 것 같아."

 

"꺼져, 그냥. 너 제외야. 오늘 저는 연습 여기까지 할게요. 죄송합니다."

 

 

 

 

 

 

 

죄송하다고 꾸벅 인사하고는 나 데리고 짐 챙겨서 연습실 챙겨서 종인이가 나왔어.

음.. 종인이가 맞는 말을 했고 그 상황에서 되게 냉정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연습을 그렇게 박차고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아서ㅠㅠ

물론.. 종인이 중심으로 돌아가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다시 종인이한테 제대로 인사드리고 나오자고. 제대로 마무리하자고 했어.

그랬더니 종인이가 괜찮겠냐고 물어보길래 안 괜찮을 건 뭐가 있냐고 하면서 일부러 힘내서 대답을 해서 돌아갔어.

 

다시 연습실 갔더니 분위기가 되게 무섭더라고... 그래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눈물 범벅된 그 여자애가 우리한테 와서 사과하더라..

종인이가 아무 표정 없이 고개 끄덕이길래 나도 괜찮다고 대답했더니 막 그 연습실에 계시던 분들이 분위기 오히려 띄우면섴ㅋㅋㅋㅋ

오랜만에! 땡땡이란걸 쳐보자면서 다들 들어가서 쉬자고 하면서 고마웠다고 나한테 그러시는거얔ㅋㅋㅋㅋㅋ

나도 아니라고 감사하다고 종인이 잘 부탁드린다고. 이제야 찾아뵈서 죄송하다고 하니깤ㅋㅋㅋㅋ

아니라고 막 서로 손사레치면서 인사하고는 종인이랑 손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서 걸어서 종인이집으로 갔었어!

(자동차 키는 이미 세훈이한테 있어! 걱정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 연습실 갈 때 세훈이도 도와줬는데 짐만 옮겨주고 수업들으러 갔었거든!)

 

 

 

 

 

 

 

 

 

 

"되게 고맙다. 요즘."

 

"뭐가?"

 

"잘 참고 기다려주고. 꼭 군대 갔을 때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아 맞아.. 사실 고무신들이.. 어떤 마음일지 요즘 좀 느꼈어!"

 

"진짜 상상도 못 했는데.."

 

"상상도 못 했어? 하긴, 상상도 못 했겠지! 그럼!"

 

"하늘을 떠다니네, 아주."

 

"ㅋㅋㅋㅋㅋㅋ나 좀 대견해서! 그거 진짜 다 내가 한거야.. 아 맞다! 이따가 너네 집에서 페북해야겠다!!"

 

"그래. 저녁 뭐 먹을까?"

 

"종인이가 먹고 싶은 걸로!"

 

"오세니가 먹고 싶은 걸로 골라."

 

"끄~럼 오랜만에 우리 니니랑! 피자 좀 먹어볼까!?"

 

"우리집에서 피자 먹고 가."

 

 

 

 

 

 

 

 

 

 

내 모든 것을 좋아하는 우리 니니에게!

 

안녕, 우리 종인아.

내가 니니한테 편지 쓰는거 되게 오랜만인 것 같아!

그래서 니니는 오늘도 편지를 늦게 찾았겠지?!

바보야.. 우리 니니는.. 나한테 기대가 없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너무 많아서 편지에 적기 힘들어...

근데 막상 니니 얼굴을 보고 얘기 못 하겠어.. 부끄뎌워서! >_<

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이 보인다!!!!!!!!!!

아.. 그만 장난스러워야지...ㅋㅋㅋㅋㅋ

종인아.. 이 편지 되게 오랜만에 써서.. 의식의 흐름 기법이야..

그니까 제발 너의 편지 컬렉션에 이걸 넣지 말아줘... 하지만 이래도 넣겠지..

 

큼! 다시 본론으로 갈겡.

종인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요즘에 나는 종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당

종인이를 나는 너무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당

사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또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당

근데 종인이는 그걸 모른다. 그리고 종인이가 알아도 종인이가 아는 것보다 나는 훨씬 니니를 좋아한당

그래서 종인이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당

왜냐하면 불안해할 사람은 나이기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 종인이는 수ㅠ퍼 울트라 캡숑 짱짱맨 엄청난 장난 아니게 멋진 사람이니까..

근데 그걸 또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ㅠㅠㅠ 우리 종인이ㅠㅠㅠ 인기가 너무 많다ㅠㅠㅠ

또 근데 종인이는 그걸 모른다.. 차라리 몰라줘서 고맙당

왜냐하면 모르니까 여자들이 자기한테 관심없는거 알고 알아서 떨어져나간당

헿 좋다.

 

종인이가 매우 매우 좋아서 좋은 이유를 들라고 하면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당

그래서 이유같은거 못 말하겠으니까 종인이한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당

 

종인아 좋아해 사랑해 내가!!!

 

 

 

 

니니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세니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온... 코코낸내입니다...

하도 오랫동안 이번 편을 잡고 있다 보니.. 마무리 짓는 것도 달라졌고...

제가 느끼기에는 뒤죽박죽한 느낌이 강해요...

그래도 독자님들께서 애교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담 윗부분은 종인이가 읽은 편지 내용입니다!)

그럼 다음편에서 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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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초무룩!
9년 전
독자2
작가님!!!신알신울려서정말반가웟어요ㅠㅠㅠㅠㅠㅠㅠ종인철벽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세훈이도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너무귀엽고ㅠㅜㅜㅜㅜ다사랑해여
9년 전
독자3
<체리>로 암호닉신청!
드디어 정주행을 마치구 이러캐 왔습니당!!! 종인이 철벽 좋네여.. 철벽이다 못해 쇠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가용! 이제 함꼐 달려여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라임동운코끼리
ㅠㅠㅠㅠ자까님 오랜만입니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니니와 세니의 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니는 보너슼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리보스] 암호닉 신청 할게요ㅠㅠㅠㅠ 김종인 철벽진짜 대단...ㅠㅠㅠㅠㅠㅡ오세훈츤데레도진짜 짱귀엽ㅠㅠㅠ
9년 전
독자6
엥?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돌아오셨나요?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신알신왔길래 깜짝놀랐습니다ㅠ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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