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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망상글이라고 쓰되 리얼리티를 강조합니다 망상글로 보시지 마시고 착각하시고 보시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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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서 쓰는 거니까 혹시 안 본 익인들은 1편을 봐야 이해가 빠르다!
http://instiz.net/writing/11084 ←좌표
그럼 이어서 쓸게~
누가 생각해도 귀 깨물고 눈에 입맞추는 사이가 보통은 아니잖아? 애써 친한 친구로 믿어보려 했음
팬픽이나 아이돌 커플링 나도 좋아하긴 하는데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건 좀 충격이라..
좀 이기적인가?ㅠㅠㅠㅠ 아마 다 그러리라 믿음..
저 두 개로도 놀랄텐데 2층 화장실 일은 뭐 착각도 안되잖아 신음이라니..;
평소에 내가 친한 둘도 아니고 거리마저 있을 정도였으니 그에 대해 물어볼 건수도 없었음..
그래서 그냥 오늘 철판 깔고 별표 왕창 친 문제집을 도경수한테 들이밀었다 용기가 필요했어..ㅋㅋㅋㅋㅋㅋ
2주 전에 내가 김종인이랑 자기랑 귀 깨물고 눈에 뽀뽀하는 걸 봤단 걸 도경수도 알잖아 눈 마주쳤으니
그래서 그런 지 처음엔 쭈뼛쭈뼛하더라 도경수도ㅋㅋㅋㅋㅋㅋ 왠 지 그 날 이후로 귀여워보이는 건 참을 수 없어..☆★
나도 분명 아무렇지 않게 친해지고 싶었는데ㅋㅋㅋㅋ 그런 쪽으로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였다
근데 순간 도경수 신음이 생각남.. 식은 땀이 나려 했지..
그렇다고 티는 못 내곸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 성격에 친하다면 재밌었냐??? 하고 물어봤겠지만ㅠㅠ..
도경수는 원래 말도 별로 없고 그냥 빙그레 웃는 걸 잘하는 애임 그래서 물어보는 게 좀 겁나긴 했어.. 대답 안해줄까봐..
근데 의외로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헐 진짜 선생님보다 잘알려줌 역시 쌤들 편애엔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아예 나중엔 나도 몰입해서 들었음ㅋㅋㅋ 열라 인강 듣는 느낌st
그래서 글케 설명 듣고 있으니까 옆에서 좀 누가 나 째려보는 그런 게 느껴졌음 서늘함이라고 할까;;
그래 아니나 다를까 김종인임... 솔직히 이 때 문제집 접고 내 자리로 도망갈라 그랬어
도경수는 그냥 그래도 김종인은 진짜 무섭단 말이야ㅠㅠ.. 자신감 급저하하면서 도망갈라캤는데
도경수도 너무 몰입해섴ㅋㅋㅋㅋㅋㅋ 빼도 박도 못하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걍 최대한 도경수에게 관심 있는 게 아니라 문제에 관심 있단 척을 함.. 나 좀 비굴ㅎㅎㅎㅎㅎ
이젠 경수선생님 제발 그만.. 이라고 하고 싶었지 김종인이 날 죽어라 노려봤거든ㅎㅎ
중간에 김종인이 야 도경수 이랬는데 들은 채도 안하고 설명해주는 거 아님?
근데 내가 좀 재능이 있는 게 남들이 나한테 얘기하면 리액션을 잘해줌
그래서 친구들이 나한테 얘기하는 걸 되게 좋아해ㅋㅋㅋㅋㅋㅋ 자랑 아니고 전혀!
내가 그래서 도경수한테 설명 들을 때도 우와 너 수학보다 낫다ㅋㅋㅋㅋ 이러고 올~ 똑똑한데~~ 막 이랬음ㅋㅋㅋ
그랬더니 도경수도 나한테 호감이 급상승했나봐 다 알려줬는데도 붙잡고 안 놔주는 거.. 이건 내 계획이 아니였음.....
난 김종인이 무섭고ohoh 도망가고 싶고ohoh
김종인도 결국 인내에 한계가 왔는 지 설명하는 도경수 입을 지 손으로 막아버림;;
글로 쓰니 모르겠지만 난 그 순간 진짜 떨렸음ㅋㅋㅋㅋㅋ...ㅋ..
아 @#년아 뭔데 도경수한테 $%이야 이럴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피부도 꺼먼데 정색하고 도경수 입막으니까 비밀이지만.... 납치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가 읍읍거리면서 김종인 팔 막 때렸더니 급 표정 풀리면서 밥 먹으러 가자 이러는거
그러니깐 도경수가 알았다고 고개 작게 끄덕이고..
얘네 앞의 나는 그냥 동상이였음 낄 수도 없고 도망갈 수도 없었다^^
근데 도경수가 내 이름 부르면서 너도 같이 먹을래? 이랬어ㅋㅋㅋㅋㅋㅋ
오 나는 경수님의 자비에 감동.. 하지만 익인들도 이쯤 되면 알 거임
김종인 표정은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내 필력의 한계
ㅋㅋㅋ내가 반에서 쩌리는 아닌데도 걔랑 얘기해본 적이 없었음 근데 그렇게 째려보니 내가 뭔 말을 하겠어..
억지로 웃으면서 아.. 아냐.. 내 친구들이랑 먹어야 돼.. 라고 했음 그리고 진짜로 그랬고..ㅋㅋㅋㅋ
아쉬운 건 사실이였지만 내가 아냐라고 하는 순간 김종인의 얼굴에 은은히 퍼지는 미소때문에 아니다 그냥 같이 먹자^^라고 하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도경수와 김종인을 떠나보냈어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막 물어보고 그랬음 너 김종인이랑 얘기해봤냐면서 어떻냐고ㅋㅋㅋㅋ 올~ 소리 꽤 들음
그럼 뭐해? 내가 얻은 건 노려봄 뿐이였고..... 물론 공부는 진짜 톡톡히 함ㅎㅎ
시험 끝나서 깨달은 수리란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교에 나만 알까란 생각도 들고 뭔가 나만 알 것 같은 기분에 좀 으쓱했었다ㅋㅋㅋㅋㅋ
전에 말했듯이 내 무리는 교실에 좀 있다가 밥 먹으러 가거든? 그래서 그런가 내가 걔네 밥 먹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음
그래서 괜히 애들한테 배고프다고 찡찡대서 최대한 빨리 급식실로 갔지^^ 줄이 어마어마하더라
도경수 좀 찾으려고 앞에 힐끔힐끔 댔는데 없는거야.. 뭐지..??
포기하고 몇 분동안 애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더니 도경수 어깨에 팔을 걸친 채로 파워 워킹하며 오시는 김종인이랑 눈이 마주침
인사를 할까말까 했으나 하지 않았다 왜냐고? 김종인 무서우니까..☆★
김종인도 나 보고 시선 바로 돌림ㅋㅋㅋㅋㅋ 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도 곧 이어 나랑 눈 마주쳤음 그러더니 손을 막 흔듬ㅋㅋㅋㅋ 아 졸귀ㅠㅠ 우쭈쭈해주고 싶었지
근데 역시 김종인은 당당하게 맨 앞의 날라리 무리에 꼈음 도경수를 데리고..
난 그 때 도경수 걱정 좀 했다ㅋㅋㅋㅋㅋ 고나리 받을까봐
근데 걔네도 익숙한 지 별말 안 하더라ㅋㅋ.. ㅋ..
심지어 내 모든 시력을 다 해서 배식 받는 거까지 훔쳐봤는데 무리에 껴놓고 밥은 단 둘이 먹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 둘이 밥 먹는 거 처음 봤다^^;;
모범생 앞에 날라리란 뭔가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관일세
나도 신경 끄고 친구들이랑 막 수다 떨어대면서 배식 받았지ㅎㅎ
밥 먹다가 내가 원래 멍을 잘 때리거든 멍을 때리면 온갖 거 다 생각하게 되잖아
갑자기 의아해진 게
우리보다 훨씬 빨리 밥먹으러 간 김종인과 도경수가 왜 더 늦게 왔는가
나도 이건 왠지 모르니 익인들 생각에 맡김
참고로 나 도경수 안좋아해 오해ㄴㄴ 걍 경수 귀염상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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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작부터 초록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짜 놀랬어요 어메이징해서 원
도경수와 김종인을 제외한 모든 내용은 필자의 실제 환경을 반영합니다
독자님들의 관심에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