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이안에있어!"
"뭔소리야..아침부터"
"지난밤..누군가가 내 복숭아푸딩에 손을댔어.. 내가 술을먹고온다는걸 감안해서말이야! 아주치밀한놈이지"
"난아니야 난어제일찍잤어"
"자다일어나서 먹었을수도있잖아"
"나참..어이가없어서.. 그깟 푸딩하나때문에 이난리야?"
"그깟푸딩? 그건 내가 점원아줌마한테 춤추고노래해가면서 140원을깎아낸 뜻깊은 소듕한 푸딩이야"
오전 7시부터
비투비의숙소는 시끄럽다.
왜? Born to Beat 의
자랑스러운 리더 서은광(26세) 때문이다
"내가 약 30분동안 수사한 결과
범인이 앉아있었을 식탁에 이 갈색머리카락이나왔고
푸딩껍데기엔 두툼한 입술자국이남아있었어..
이게 뭘의미하는줄아니?"
"알지못하지만 알고싶지도않다"
"조용히해 육성재 너도용의자중 한명이니깐"
"뭐?? 내가왜?? 내가그런짓할사람으로보여? 난절때아니니깐 당장 용의자에서 난빼"
"그렇게화낸다고 내가무서월할거같아? 난 너 하나도안무서워! 그니깐 화내지마.. 성재형.."
오늘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리더 서은광(26세)는
동생 육성재(21세)에게 무릎을 쉽게 내준다
"아무튼! 현재 갈색머리인 이창섭,정일훈,육성재는 모두 용의자야"
"난솔직히 먹고싶으면 먹는다고 말해"
"하지만 넌 한참 클 나이로서 많이먹을때잖아
그날따라 허락을받지않고 먹고싶었을수도있어"
"하.. 형은 정말웃기고재밌고개코원숭이같고좋은데...
좀 또라이같아"
"고맙다 육잘또"
강인한 리더쉽을가진 리더 서은광(26세)은
오늘도 막내 육성재(21세) 에게 욕을먹는다
"좋아 난인정하지.. 난 25년동안 복숭아푸딩을찾아해맸지..
그리고 어제 오전에 냉장고속에서 환하게빛나는 복숭아푸딩은보았어!! 하지만 난...."
"범인은 이창섭이다"
"아 끝까지들어봐!"
"죄인은 말을할수없다!!!!네 죄를 네가알렸다!!!"
"아 형!!!나아니야!!!!"
"넌앞으로 화장실을갈때에도 밥을먹은때에도 잠을잘때에도 나와함께할것이다"
"아 완전싫어!!!!!나아니라고!!!!"
-
이렇게 2015년 1월15일
서은광푸딩실종 사건은
범인 이창섭 의 자수로인해 해결되었다
하지만 사건당일....
2015.1.14
(11:40 pm)
"적당히먹으라니깐 술도못먹는게..."
"아이고...이게누구야? 현식이아니야?..."
"나 민혁이라고 24번째 말한다...
나먼저 씻고있을테니까 여기 가만히 앉아있어 애들자는데 깨우지말고"
"응!!나 여기 카마니 앉아서 내가 사랑하는 복숭아푸딩먹고있을꾸얌"
"어휴....리더 라는게..."
모든사건을알고있는 이민혁은
하필 그날
촬영으로인해 현장에없었고
애꿎은 이창섭(피해자)만
서은광(가해자)에게 잡혀있게되었다
"나진짜아니라고!!!!!!!누가 내말좀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