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탈퇴(전지적인 제 잘못 때문이긴 하지만)가 되어서 완결도 못 내고 그대로 미완으로만 거의 1년 가까이 남겨뒀었네요ㅠㅠㅠ 그 사이에 이그조들은 끝자리가 2에서 0으로 바뀌었고 대상도 거의 휩쓸었네요ㅠㅠㅠㅠ5959 일단 재연재 하기도,그냥 미완으로 두기에도 애매한 상태라 많이 고민 했어요.재연재를 하기엔 '그분'이 차지하는 분량 때문에,미완으로 두기엔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셔서가 가장 큰 이유 였어요.그래서 고민 끝에 이렇게나마 뒷이야기를 풀어보려 해요. 먼저 연재 당시 많은 분들이 ㅂㄷㅂㄷ 하셨던 알찬이. 알찬이는 백현이의 주치의를 맡아 백현이를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했던 장본인이죠. 태동으로 인해 백현이가 아파해도 그대로 방치해버리는 탓에 백현이의 몸상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다가 백현이가 진짜로 진통이 왔을때 수술이 필요함에도 절차가 복잡하다며 수술을 고의적으로 미루다 백현이를 혼수상태로 만들게 되죠. 훗날 알찬이는 직무유기 및 살인미수로 징역형을 살게 되는데 찬열이나 부모님의 면회를 거부하고 출소후 외딴 시골마을로 들어갑니다. 찬열이는 애써 찾으려 노력하진 않습니다. 다음은 찬열네 집안의 주치의 였던 이씽이. 병원의 규칙을 어기고 찬열과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한게 들통나(간호사 ㅂㄷㅂㄷ) 정직 처분을 받죠. 정직 처분이 끝나는 날 백현의 진통이 시작되었다는 말에 급히 달려가는데 정작 수술실에 들어가야 할 의사(알찬)가 수술실은 커녕 게으름만 피우자 자신이 대신 들어가서 수술을 집도 합니다. 시갼이 흐르고 나서 찬열의 도움으로 고향에 개인병원을 하나 세우고 그곳으로 가 의사 일을 이어갑니다. 종종 한국으로 들어와 종대와 같이 서울 시내를 활보하고 가기도 합니다. 다음은 백현이의 조력자였던 종대. 찬열이가 출장 등을 가면 백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고 아이를 보살펴주는 등 절대적인 백현이의 편이죠. 백현이가 수술이 잘못되자 찬열이 만큼이나 분노하고 울면서 훗날 알찬이를 법정에 세운 장본인 이기도 합니다. 모든 일이 해결되고 난 뒤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여행을 다니다가 마음이 맞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여전히 여행은 다닙니다. 초반에 아주 잠깐 등장했던 세훈이. 종대가 데려갔던 동창모임에서 백현이가 만났고,힛싸가 왔던 백현이를 집에 데려다주는(하지만 그게 불행의 씨앗이 된) 사람이죠. 세훈이는 그 이후에도..솔직히 말하자면 언급이 거의 없습니다ㅠㅠ 한참이 지나고나서 찬열이 해외 출장을 가서 우연히 마주치는,하지만 의례적인 인사만 나누고 헤어지는게 전부에요ㅠㅠㅠ 본편에는 언급이 되진 않지만 번외편에 언급이 될 예정이었던 경수. 찬열이의 전 애인 이었지만 너무 직설적 화법 때문에 헤어졌죠.(과거의 찬열은 자기한테 고분고분 맞춰주지 않으면 그 사람을 배척했습니다;;) 이후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서 잘 사는듯 싶더니 결국 이혼 하고선 갈 곳이 없다며 다짜고짜 찬열을 찾아옵니다. 백현에게 찬열이 섹스할때 어떤지,성격이 얼마나 개차반인지 시도때도 없이 설명해줘서 찬열을 난감하게 만듭니다. 결국 좋은 남자를 찾아 집을 나가던 날 찬열은 백현 몰래 쾌재를 부릅니다. 다음은 '그분'과 타오. 타오는 둘째를 건강하게 출산해요.이번에는 사내아이로. 그분이 하는 사업은 더더욱 번창해서 찬열이네 를 위협한다는 말이 나올 수준으로 커지는데 정작 장본인들은 신경쓰는 눈치가 아니에요. 타오의 둘째아이와 찬백이네 아이는 굉장히 친한 친구 사이에요. 글에선 이름만 언급된 열매. 알찬이 교도소에 들어가고 일이 메스컴을 타면서 열매도 적잖은 타격을 받아요. 그렇다고 해서 찬열이 에게 도움을 받거나 하진 않아요. 간간히 들어오는 작업들로 생활하다가 나중에 본가로 들어가 사진작가를 그만두고 생활하게 되요. 찬열이의 전속 운전기사 였던 준면이. 찬열이의 갈굼(...)에도 꿋꿋하게 할 말은 하고 생활했죠. 여전히 찬열이의 운전기사를 도맡아 하고 있어요. 다행히도 찬열이의 갈굼은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경수와 마찬가지로 번외편에만 등장하는 종인이. 우연히 밖에 나왔던 백현이를 보고 반해서 엄청난 구애를 해 백현이 에게는 웃음(백현이는 종인이를 그냥 동생 으로만 보고 있어요)을,찬열이 에게는 혈압상승을 제공해줘요. 백현이에게 이혼하고 자기한테 오라면서 백현이를 설득하는데,백현이가 흔들리지 않자 결국 포기하고 군에 입대를 해요. 입대직전 배웅을 (예의상) 나온 찬열의 앞에서 백현의 입술을 훔치고 2년뒤에 보자며 유유히 걸어가 찬열을 진심으로 화나게 하죠.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인공인 찬백이들. 찬열이는 알찬이의 고의적인 미룸으로 인해 아이는 건강하지만 정작 백현이는 혼수상태에 빠지자 그대로 무너져내려요. 몇달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백현이가 다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것 같아 울기도 많이 울고요. 그러던 중 회사에 일이 생겨 찬열이는 잠시 출장을 나가요. 이씽이와 종대가 대신 아이와 백현일 돌봐주는데 찬열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백현의 눈이 서서히 뜨여요. 그리고 찬열이 이씽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그 순간,찬열은 눈을 뜬 채 자신을 찾는 백현과 마주하고 그대로 백현을 껴안아요. 이 이후에 백현은 건강을 회복해 얼마 뒤 퇴원을 하고 아이(남자에 우성알파)는 '박시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요. 백현은 아이를 돌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찬열은 회사일을 하는 애처가 가 되죠. 둘 다 둘째는 계획을 가지지 않고 지금까지도 다른 부부들 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며 잘 살고 있어요.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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