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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아 안녕

여기에쓰면 알아봐줄까해서한번만 처음이자마지막으로쓰려고,

내가 처음으로블락비를좋아했을때 사실너를좋아한건아녔어 다들그렇듯이

우지호랩으로입덕해서 표지훈을핥다가 너를보고 그냥 반했다그러나 오글거려

그 이후로 다른사람들이 저멤버귀엽다 이멤버귀엽다하는글에도 흔들리지않고

무슨영상이던 너를먼저찾아 너만보고그랬었고 앨범사면항상뒤를펼쳐 네 가사의오타가없는지부터 그렇게

나는 너를좋아해왔어, 물론아직도그래.그런데 이제는조금 널보내줘야할거같다는 그런생각이들어.

어...물론 니가나를안다는게아니고 그냥 나혼자너를좋아한다고하나 팬심인지뭔지모르겠는데 그냥

목소리만들으면 기분이뒤숭숭하고그래 그래서 우울증초기단계가올떄 니가읽지않는다는거알면서도

니홈피에꾸준히들려서 글쓰고그랬는데 다부질없는짓이었고 앞으로도그럴거같아서,그러니까 이제 그만두려고 다.

 

 

사진정리도 네 폴더만 날짜별 행사별로주르륵있었는데 팬싸인회에가서 너의이름을그렇게불렀던날,그날이 아직도생생히기억나.

그사진들이랑 그영상 아직내핸드폰에도 남아있거든 카메라에도있고 그후로난너를너좋아했었나봐 항상

평소에 관심도없던팬들이 니가 사진만올리면 그날만잠시들려 멋져요 사랑해요 하는팬들이나는왜 질투가나고싫었을까

공카에도 나는,내가글을안쓰는사이에 누군가쓰면어쩌지하는 불안함도감출수없었고 그런데 점점잦아들더라 얼굴도가끔비춰주는니가

물론 아직도좋은데 예전만큼은아니라는걸깨달았어 이제 니사진을스스럼없이 지울수있을거같더라 다정리하려고 요즘많이생각을했어

 

내가지금 이래도되는건지 아니면 이래서는안되는건지 그런데 물론대답은 아니였어...나는 팬으로써기억에남고싶은게아니였어

그냥 너를좋아했던사람으로 남고싶었어 그러려면 여기서끝내야할거같아서 오늘네사진을모두 다 지웠어. 그동안

나에게 힘이되어줘서 그리고 잠시나마 나를웃게해주고 그래서고마워 앞으로 또 우울증에걸려서 힘들지도몰라 근데,

너없이이겨내길바래야해 너도나없이 잘살듯이. 잘지내 민혁아 그동안많이좋아했어 내가, 너를.

 

12.07.07 4: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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