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기원전 8000년...울창한 숲이 우거지고, 드넓은 대지와 흐르는 용암, 출렁이는 소금물과 땅 위에 흐르는 깨끗한 물들,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뭘 봐?"
족장 김한빈
Ep.1 뜻밖의 선물
보리를 수확하기 전날 밤, 움막 메이트 지원의 방에서 무언가를 찾아낸 한빈
손에 들린 그것을 보고 내심 설레는데...
"김지원! 이게 뭐야?"
"아, 그거. 오다 주웠어ㅋ 너 가져ㅋ"
한빈이 찾은 그것은,
"헐, 이거 우주대폭발 형들이 광고하던 s/s신상 반달돌칼 아니야?"
"맞아ㅋ 내가 물고기 다섯마리랑 바꾼거야ㅋ"
"오다 주웠다며"
"응 오다 주웠어"
"물고기랑 바꿨다며"
"...."
Ep.2 뿌요를개로피자
바다로 사냥을 나간 아익혼(兒翼混) 부족
"얘들아, 바다다!!!!!"
한빈 족장이 외치자 모두가 함성을 지르는데,
"헐 형 저기 대왕오징어 있어요!!!"
"헐 대박 고사리도 있어!!!"
"우와 암모나이트다!!!!!"
처음 본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는 와이지(窩利支) 동굴교실 모범생 동동
그리고 불안해하며 맞은편 절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지난
"얘드라...쩌기 매머드 동굴 있는데...쫌만 조용히 하면 안ㄷ..."
"진환이형 나이가 몇갠데 매머드도 무서워해요"
"야, 진환이형 도마뱀도 무섭다고 못잡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진환을 비웃는 주네와 윤햫
"...뿌먹뿌먹"
Ep.3 너보단 잘훼
오늘도 어김없이 아익혼 부족은 사냥 계획을 세우는데....어디선가 들려오는 동동의 울먹이는 목소리
"아니 우리가 사슴 잡았떤거 기억 못할쑤도 이짜나여."
그런 동동의 말을 잡아먹는 주네
"뭘 기억을 못해 우리가 잡았는데; 아, 너는 방해만 했었지 참 기억 못할수도 있겠네"
"...말이 너무 심한거 아냐? 그럼 넌 잘잡아?"
발끈하는 동동에게 주네는 길게 뻗은 팔로 저격하는데,
"뉘보다는 잘훼. 난 코뿔소도 잡아"
가만히 지켜보던 둘의 싸움을 말리려 하는 지난
"얘들아 쫌만 상냥하게 말해 이건 부타ㄱ."
"형은 잠자리도 못잡자나여;"
Ep.4 빗살무늬와 민무늬 그 어딘가
"정촤누우우웅우우우우우우우우웅우우웅!!!~!~!~!~!!!@!@!@#@!@!@!!!!"
아익혼 움집에서 들려오는 처절한 한빈의 외침
"야, 너 내가 민무늬토기 사오랬는데 빗살무늬토기를 사오면 어떠케!!!!!!!!!"
게다가 이건 유행도 지난거자나!!!!!! 차누는 그런 한빈에게 머리를 긁적이며 대꾸한다.
"아니, 민무늬토기를 사려고 했는데 빗살무늬 토기밖에 없자나여..."
그런 차누에게 어이없다는듯 웃어보이며 매머드의 어금니를 쥐어주는 한빈
"없어도 사와"
"아니 어떠케 사와여...;;;;;;;;;;;"
"존나 씨끄럽네 쩌기 화산 넘어서 수만이네 공장 가서라도 구해와!@@!!!!!~!! 진영이네 토기라도 쌔벼와!!!!!!"
차누는 그렇게 긴 여정을 떠난다............
Ep.5 그건 좀 아니지 않아?
"큼큼, 찌금 당짱 서긔 동굴로 모인다!"
한빈의 지시에 서긔 동굴로 모인 아익혼 부족, 하지만 주네가 영 오지를 않는데...
"꾸주네 왜 안오는찌 아는싸람?"
한빈의 질문에 모두가 고개를 젓는다. 동글 벽에 그려진 벽화를 뼈다귀로 쳐대며 성화를 내는 한빈.
조금 뒤, 잠자리를 타고 도착한 주네. 동굴 밖에 파킹되어있는 시조새들를 보고 한 마디 한다.
"나 빼고 다들 시조새를 타고오는건 좀 아니지 않아?"
Ep.6 앗! 뜨겁다!
어느 날, 아익혼 부족의 움막 하나에 번개가 내려친다. 다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흐읅ㅇ!!!! 쩌게모야!!!!"
난생 처음 본 것에 놀란 지난. 그것에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는 지원
"저기에 물고기 구워먹으면 좋겠다."
"아니죠, 토끼를 구워먹어야죠;"
지원과의 논쟁을 펼친 주네. 과거 날생선을 싫어한다는 명언을 남긴 주네에 지원은 고개를 끄덕인다.
한빈이 처음보는 그것에 다가가는 지원을 제지하고 자신이 다가가는데, 다가가 손을 뻗는 한빈.
"앗! 뜨겁다! 이것을 불이라 부르자!"
Ep.7 영고주네
움막 메이트 동혁이 토끼를 잡으러 떠난 상황, 주네는 홀로 화덕 앞에서 시조새 다리 하나를 굽고있다.
다 구워진 시조새 다리를 보며 침을 삼키는 주네, 하지만 이내 도리질을 하는데...
"민영이 줘야지"
김이 나는 시조새 다리를 들고 옆 부족을 찾아간 주네. 당당하게 민영을 외치려 했으나, 주네의 눈에 들어온 건 뽀뚜루를 낀 사내와 함께 아기 시조새를 뜯고있는 민영.
"아니, 저건 그 맛있다는 태어난지 3개월 된 시조새잖아?!"
겨우 시조새 다리 하나로 민영을 꼬실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한 주네는 뒤를 돌아 제 손에 든 시조새 다리를 뜯는다.
시조새 다리에 떨어진 주네의 눈물.
"정민영 사랑해............"
독방에서 놀다가 생각난건데 왜 제 필력이 따라주지 못하는지......ㅁ7ㅁ8
저는 이런 글과는 안맞나봅니다...또르르....글 잘쓰시는 분들이면 재밌게 쓰실텐데ㅠ.ㅠ 슬퍼요..
화양연화는 내일 올릴게요! ㅜㅜㅠㅠㅠㅠ생각이 잘 안ㅇ나서....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