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았다. 꽃을 든 강아지
(안개꽃 청년 번외)
준면이 형 심부름으로 편의점을 다녀오던길이였다.
속으로 김준면 개자식 호로자식 온갖 육두문자를 되씹으며 툴툴 걸어오던중이였다.
가던길에 꽃집이 하나 있었다.
정말 조그마한 꽃집이였다. 장사는 될까싶을 정도로.
물론
그 꽃집은 나를 먼 훗날 7ㅔ이로 만들었지만,
꽃 집 창문사이로 흘깃보이는 작고 보드라워보이는 뒷통수를
보고 귀엽다고 헤벌쭉해있었는데.
뒷통수의 주인이랑 얼굴이 마주쳤다.
오...준멘.
나는 믿을수없었다.
세상에 저렇게 생긴 생명체가 더럽게 재수없는 김준면 집 근처에 생존한다는게.
샐쭉 웃을때 마다 휘어지는 쳐진 눈꼬리는 마치
동네에 백구라고 불릴꺼같은 작은 똥강아지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그를 본순간 나는 깨달았다. 그리고 절망했다.
Aㅏ.. 내가 7ㅔ이라니..
그 이후로 부터 꽃집을 김준면 방귀 뀌 듯 드나들었다.
나는 사실 딱히 꽃을 좋아하지않는다.
그래서 값이 싸면서 작고 동그란게 그를 닮은
안개꽃만 주구장창 사서 김준면 집에 퍼날랐다.
물론 김준면이 내게
" 씨호박같은놈아^^ 고백을 하던지 병시나^^"
라고 타박을 주긴했지만.
그래서 김준면말에 강한 자신감을 느껴
꽃집에 달려갔다.
그는 또 생긋 웃으며 안개꽃을 포장하려는걸
장미를 달라고했다.
적잖이 놀랐나보다 그가 당황하며 되물었다.
아 미친.. 박찬열 7ㅔ이다됬다.
장미 꽃을 받자마자.
그의 손을 냅다 잡고 뒷골목을 향해 냅다 뛰었다.
내가 7ㅔ이지만 남들에게는 7ㅔ이이고 싶지않아서.
그리고 그가 뭐라 오물거리든간 신경도 쓰지않고
jolla 박력터지게 고백했다. 아 뿌듯하다.
박찬열 장하다. 너란 7ㅔ이 멋진 7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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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이와 나는 아직도 잘 사귀고있다
나란 7ㅔ이의 매력에 빠진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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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맛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수리얼 막쓴 번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병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맛오브더킹
박찬열 너란 7ㅔ이 멋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텍파 원하시면 드림..
뭐 원할리가 없지만! 츤츤.
신알신..하시면 고품격 똥글을 맛보실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