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꼭 틀고 봐주세요!
[iKON/김진환] 나한테만 매달리는 애정결핍 연상썰 09 完 (부제 : 오랜만이야)
"진환아."
"……."
"진환아…!"
내 손을 잡은 진환이의 손이 너무 아파 좀 놔달라고 진환이를 부르는데도 돌아보질 않는다. 참다참다 못해 손을 빼려는데 그제서야 나를 바라본다.
"아….미안해, 많이 아팠어?"
이제서야 내 손 상태를 봤는지 손에 힘을 푼다. 그제서야 편해지는 느낌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내 한숨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진환이의 표정이 조금 굳어버린다. 내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자 근처에 있는 카페로 나를 데려간다. 나를 자리에 앉히더니 어느새 주문을 한후 커피가 담긴 머그컵을 내밀었다. 머그컵을 받고 멍하니 컵만 들고 있으니 나를 보며 진환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바닐라 라떼."
"……."
바닐라 라떼….내 식성을 다 파악하고 있는 진환이의 모습에 괜시리 예전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든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할지 모르겠어. 아까 그 여자랑 사귄게 아니었나, 나는 우빈씨랑 아무사이가 아니다, 그동안 잘지냈니 이런 말들이 입속에서 맴도는데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진환이에게 무슨말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진환이가 먼저 내 안부를 물었다.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그냥저냥…. 넌 잘지냈어?"
"아니, 잘못지냈어."
단호한 진환이의 대답에 순간 정적이 흐른다. 어색함을 이기지 못하고 애꿏은 머그컵만 톡톡치고 있으니 진환이 슬며시 웃으며 아직도 그 버릇 있네 라고 말을 했다. 그 소리에 무슨소린가 싶어 진환이를 보니
"맨날 어색할때마다 손톱으로 컵 치는거."
내가 그랬었던가? 나도 모르게 이런 버릇이 생겼나보다. 괜히 민망한 마음에 입술을 깨물고 테이플만 쳐다봤다. 내가 민망해하는걸 느꼈는지 내 얼굴을 조심스럽게 들며 자신의 눈높이와 맞춘다.
"나봐, 예쁜얼굴 왜 자꾸 안보여줘."
"……."
"그동안 니 얼굴 못봐서 죽을뻔했어."
"……."
"보고싶어서."
진환이의 말을 듣자마자 나도 보고싶었다고, 그때 내가 미안했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문이 턱 막혀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눈이 뜨거워지며 피가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눈물이 났다. 뭔가 말을 해야할것같아서 나도모르게 입을 열어 나오는대로 말했었던것 같다.
"그냥,그냥 다 내가 미안해."
"……."
"너한테 상처준것도 다 미안해, 진환아…."
"……."
"내가 미안해…. 미안해…."
고장난 인형마냥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눈물때문에 앞이 뿌얘져 진환이의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죄지은 사람마냥 고개를 푹숙일수밖에 없었다. 내가 잘못한거니까.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진환이가 일어서는게 보였다. 혹시나 가려는 건가하는 생각에 진환이를 쳐다보자 몸을 옮겨 내 옆으로 앉는다. 멍하니 진환이가 하는 행동만 보고있는데 손을 들어 내 눈물을 닦아준다.
"울지마."
"……."
"너 울면 내가 아파, 울지마…."
계속 우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내 머리를 감싸며 자기 품으로 끌어안는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익숙한 체향에 괜시리 더 눈물이 나왔다. 그렇게 몇십분동안 진환이 품안에서 겨우 우는걸 멈출수있었다. 진환이는 내가 진정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나를 토닥이며 달래줬다.
"이제 다 울었어?"
"…응…."
"애기네, 애기야. 나한테 맨날 애기라고 그러더니"
"……."
괜히 혼자 울었던게 부끄러워서 진환이 품에서 얼굴을 묻고 들지를 못하겠다. 창피해 진짜…. 진환이는 그런 나를 눈치채고는 살짝 얼굴을 내려 나를 쳐다보더니 웃으면서 내 머리에 입을 맞췄다.
"우리 애기는 우는것도 이쁘네. 어디가서 울지마."
"뭐야아…."
누그러진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웃는 나를 보며 '웃는게 더 이쁘다.다른사람한테 웃으면 안돼, 큰일나' 라며 너스레를 떤다. 적당히 풀린 분위기에 진환이와 쌓였던 오해들을 풀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여자와 있었던일, 그리고 우빈씨와 있었던일들. 우리는 서로에게 엉켜있던 실타래를 하나하나씩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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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늦었다."
"괜찮아…. 너랑 더 같이 있고싶어."
생전안하던 투정을 부리니 진환이가 눈이 접히며 실실 웃으며 아- 행복하다. 꿈만같아. 란다. 서로 들어가라며 다툼아닌 다툼을 하다 결국 내가 먼저 집안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진환이가 갔을까봐 계속 몇번이나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쳐다보니 웃으면서 얼른 들어가라며 손을 흔든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을 킨후 진환이에게 카톡을 보내려고 카톡창을 켰는데 내가 보내기도 전에 진환이가 잘들어갔냐며 카톡이 왔다.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할수가없어 흐흐하고 웃어버렸다. 행복해, 진환아.
진환이♥
[씻고 일찍자.]
[벌써 보고싶다.]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흐뭇하게 웃으며 진환이에게 나도 사랑한다고 나도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닭살아닌 닭살을 떤후 연애초기때마냥 새벽까지 카톡을 했다. 아, 뭔가 잊은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문득 우빈씨가 생각이 났다. 진환이가 끌고 가는 바람에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었는데. 우빈씨한테 고맙다고 연락을 할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번호가 없다. 생각해보면 우빈씨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다. 다음에 만나면 고맙다고 꼭 얘기해야지. 진환이와 같이 밥이라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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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평소보다 눈이 일찍 떠졌다. 혹시 어제일이 꿈은 아닐까하는 생각에 허겁지겁 핸드폰을 열어 보니 어제 했던 카톡들이 꿈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해준다.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나도모르게 안도의 웃음이 나왔다. 뭐가 그렇게 불안한거지 나는. 진환이가 돌아온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 진환이가 없었던 몇달의 시간들이 나에겐 하루가 1년 같았는데-…
* * *
"뭐야. 둘이 그렇게 걱정시키더니, 나 몰래 언제 이렇게 됐어?"
섭섭하다는듯이 말하며 툴툴거리는 지원오빠의 모습에 정말 예전으로 돌아온게 실감이 났다. 나는 웃으며 걱정시켜서 죄송하다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수씨, 그거 알아요? 진환이가 얼마나 제수씨 ㄱ-"
지원이 무슨얘기를 하려고 하는 순간 진환이가 눈에 띄게 당황하며 지원오빠의 입을 막는다. 무슨 얘기길래 저렇게 당황을 해?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나를 보곤 진환이가 작게 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었다.
"무슨 얘긴데 그래?"
"아,별 얘기 아니야...! 신경쓰지마!"
신경쓰지말라고 하면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냐. 괜히 더 궁금한 마음에 진환이를 뒤로 한채 지원오빠에게 가서 무슨얘기냐고 찔러보니 진환이 눈치를 살피더니 귓속말로 속삭였다.
"그게, 제수씨랑 헤어졌을때 사실 몇번 제수씨 봤었거든요. 보러도 갔었고. 쟤 지금 창피해서 그런거에요."
"네?"
아 그리고-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이리오라는 손짓을 한다. 살짝 앞으로 얼굴을 갖다 대니
"제수씨가 그날 한말 하나도 잊지 않고 있대요, 저 소심이가."
지원은 큭큭거리며 진환이를 살짝 쳐다보며 술잔을 기울인다. 진환이는 지원오빠가 무슨말이라도 했을까봐 뭐 마려운 강아지마냥 내 눈치만 보고있는데 진짜…미치겠다.
"진환이 너 실망이야."
"어,어?… 왜그래…."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어."
진환이의 반응에 웃음을 참지 못할뻔 했다. 아 귀여워 김진환- 지원오빠의 눈치를 보며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일부러 나는 얼굴을 굳히고 화난 척을 했다. 어느새 내 옆으로 쪼르르 달려와 내 어깨에 손을 두르며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나를 올려다 본다. 아 안되는데-... 마음이 약해질것같아 입술을 깨물며 일부러 다른곳을 보는데 앞에있는 지원오빠는 없는사람취급을 하며 울먹거리면서 잘못했다고 말한다.
"뭘 잘못했는데."
"…너 화나게 한거…. "
"그게 끝이야?"
"…미안해…. "
"그거말고, 누가 이렇게 귀엽게 굴래."
"…응?"
"아 진짜 우리 애기, 너무 귀여워-"
결국 참지못하고 진환이의 하얀 볼에 얼굴을 부비적 거리자 그제서야 속은걸 알았는지 진환이가 긴장을 풀며 내게 매달린다. 지원오빠는 우리 모습을 보며 토하는 시늉을 하더니 잠시 담배좀 피러 갔다오겠다며 삐친목소리로 투덜거렸다.
"이런 장난치지마…. "
"왜, 귀여운데."
"아 진짜.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진환이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내게 투덜거리면서도 나한테서 떨어지진 않는다. 그런 진환이의 모습을 보며 괜한 가학심이 일어나는듯 하다. 진환이때문에 없던 취향까지 고민하게 생겼다.
"뭐야, 여기서 또 만나네."
우리 옆쪽에서 누군가 아는척을 해오길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쳐다보니
"오랜만이네요."
"우빈씨...?"
그날 이후로 처음보는 그였다. 회사로 찾아가서 감사인사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진환이가 유독 우빈씨와 내가 만나는걸 극도로 싫어했기때문에 만나기가 쉽지않았다. 우빈씨가 등장하자마자 진환이가 더 나한테 밀착하는게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보고 우빈씨는 알수없는 웃음을 지은채 나에게 말을 걸었다.
"잘지냈어요?"
"저야 잘지냈죠. 그땐 정말 감사했어요…. 인사라도 드렸어야 했는데…. "
"아니에요. 그렇게 큰일을 한것도 아니었고."
아, 그러고보니 진환이한테 들었는데 그 여우는 그날뒤로 회사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 뒤로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다고 그랬다. 쉽게 떨어질것 같지 않은 여자였는데…. 좋은게 좋은거지 뭐.
"근데 여긴 어쩐일이세요?"
"아- 이쪽 아가씨가 서민생활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해서."
우빈씨는 고개로 까딱이며 뒤에 있는 여자분을 가리켰다. 아깐 정신없어서 못봤는데, 뒤를 보니 우빈씨 말대로 온실속 화초같이 예쁜 아가씨다. 여자친군가?
"그러셨구나.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여기 진짜 맛있거든요."
오랜만에 만난 그가 반가워 환하게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둘이 잘어울린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여자분은 내말에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목소리도 예뻐…. 역시 여자친구구나.
"저희 이제 가볼거거든요.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본부장님."
진환이가 어느새 짐들을 챙긴뒤 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거기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아직 고기 남았는데-... 진환이는 아직도 우빈씨가 불편한걸까. 날카롭게 이를 세우며 경계하는 진환의 모습에 우빈이 진환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이자 진환이의 표정이 알수없는 표정으로 변했다. 무슨 소릴한거냐고 물어보려는데 우빈이 말을 거는 바람에 물어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다음에 또 뵈요."
"네,네? 아 네. 다음에 밥 꼭 사드릴게요."
진환이는 대답하는 내가 못마땅했는지 우빈에게 회사에서 보자고 대충인사한뒤 가게를 빠져나왔다. 그러고 보니-
"아까 무슨얘기한거야?"
"응?"
"우빈씨랑 귓속말 ㅎ…. "
"야! 왜이렇게 늦게 나와! 추워 죽는줄알았네."
추워죽겠다며 몸을 벌벌떨며 호들갑을 떠는 지원때문에 결국 또 물어보지 못하고 말았다.
헐 눈와요, 제수씨 눈와요! 눈이 온다는 지원에 말에 하늘을 보니 하얀 눈송이가 살포시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예쁘다….
나도 모르게 눈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는데 진환이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왜?"
"니가 더 예뻐."
"…뭐야, 뜬금없이."
"정말이야,하얀눈처럼 새하얘서 손대면 부서질것 같아."
"어휴, 그런말 어디가서 하지마."
"왜 내눈엔 너밖에 안보이는데."
진환이의 말에 나는 피식웃으며 나도- 라고 말하며 살짝 발을들어 진환이 볼에 뽀뽀했더니 얼굴이 복숭아빛으로 물든다. 더한것도 하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애기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지원은 눈치있게 집에가보겠다며 다음에 또 보자고 말한뒤 골목길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지원 답지않게 신경써주는 모습에 우리둘다 서로를 바라보다 웃음이 터져버렸다.
"오구 우리 애기, 다른 여자한테도 이러면 안된다?"
장난스럽게 진환이 볼을 쓰다듬으며 말하자 진환이는 답지않게 정색을 하며 자기한테 여자는 나밖에 없다고 말하며 갑자기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뭐하냐는 듯이 쳐다보니 내손을 들어 새끼손가락을 핀다.
"약속이야."
"……. "
"절대로 헤어지지않기."
"……당연하지."
내 대답을 들은 진환이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잘했다는듯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다 내 손이 춥겠다며 자기 코트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코트 주머니 안에 뭔가 딱딱한 상자가 느껴졌다. 진환이를 바라보며 이게 뭐냐는 듯이 쳐다보자 내 손을 뺀후, 진지한표정으로 주머니에 있는 작은상자를 꺼낸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잘한일이 뭔지알아?"
"……. "
"너라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이란걸 한거야."
머릿속이 하얘졌다. 진환이는 상자를 열고 안에 있는 반지를 꺼내보이며 말했다.
"나랑 결혼해줄래?"
"진환아…."
드라마 볼때는, 여주인공이 프러포즈를 받을때 우는게 이해가 안갔는데- 모든 감정들이 벅차올라왔다.
"사랑해."
진환이의 사랑한다는 말에 다른 어떤말보다 더 눈물이 났다. 나도 널 너무너무-
"나도,나도 너무너무 사랑해…. "
진환이를 끌어안으며 어린애처럼 엉엉 울어버렸다. 진환이도 울컥했는지 목소리가 떨리는게 느껴졌다.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평생 사랑할거라고 말하는 진환이의 말에 나한테는 과분한 이 사람을, 너를 만났음에 감사해 진환아.
작가의 말 (암호닉=w=) |
드디어 끝나지 않을것같은 썰이 끝났ㅇ어요!!!감격ㅠㅠㅠㅠㅠ이걸 어떻게 끝내야하나 막막했는데 결국 어떻게든 해냈네요ㅠㅠㅠㅠㅠ번외편은 우빈이 시점과 진환이 시점중에 골라서 쓸까 생각중이에요 언제올지는 몰라요ㅎㅅㅎ... 그동안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더재밌는 썰로 찾아올게요!
그동안 끝까지 봐주신 독자분들ㅠㅠㅠㅠㅠㅠ특히 감사한 암호닉분들ㅠㅠㅠㅠ
yjin , 은비치야 , 완두콩, 구주네 , coke , 구닝 , 준회 , 애정결핍 , 감자 , 쀼쀼 , 범비님만을 사랑하는 독자1 , 뿌요 , 모찌 , 단로디 , 퐁퐁이 , 김밥빈 , 들레 , 지오닝 , 틸다 , 기화 , 뿌요를 개로피자 , 설날 , 바비짱짱 , 퍼플 , 네티 , 짱구 , 진환이애교쟁이 , 일이세개 , 찌푸 , 에클 , 감귤요정 , 꿈차 , 몽백 , 햇사리 , 포포뇨 , 두둠칫 , 까까 , 붕붕이 , 강남김송이 , ★후니발렌★ , 꾸주네 모두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ㅠㅠㅠㅠㅠㅠ 일찍올게요♡....모두들 하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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