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ㅠㅠ 어제 새벽에 똥필력이 폭발해야 하는데 잠이 폭발해서ㅠㅠㅠㅠㅠㅠ 뎨둉해여...ㅠㅠ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똥필력 터뜨림ㅎㅎ...
[찬백] 권태기 中-1 |
변백현 니가 정신이 나갔구나. "그래서 어디갔는데." "나도 모르지, 뒤따라 나오긴 했는데 같이 있던 남자 차 타고 가는 것같더라." 후... 한숨을 쉬곤 눈웃음을 치며 좋다고 남자 차를 타고 갔을 변백현이 떠올라 머리를 흔들었다. "뭐, 오늘 처음 만난것같지도 않더만. 남자가 좀 적극적인것 같던데 클럽에 있다가 이 시간에 갈데는 뭐..." 처음 만난게 아닌것 같다고 했다. 거기다 이 시간에 나가면 그래, 늑대같은 남자가한둘인가 이쁜 백현이를 데리고 갈데가 모텔밖에 더있나. 아 더 있어봤자 그 남자 집? 이까지 생각이 미치자 돌아버릴것만 같았다. 요즘 말수와 애정표현이 줄어든 백현이를 상대론 이런 나쁜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가자, 집에." "나도 이제 갈려고. 경수보려고 왔는데 없더라, 어딨는지 아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변백현 어딨는지도 모르겠는데." 옆에서 큭큭 웃는소리가 들린다. 머리가 지끈지끈 한게 백현이를 보면 화부터 날것같다. 정말 오늘은 끝을 봐야겠다. 끝을 보는게 정말 백현이와의 인연을 여기서 끝내든, 예전처럼 다시 돌아가든 어떤게 될진 모르지만. 김종인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넋을 놓고 창밖만 봤다. 뭐, 무의식 중에 변백현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긴 했지만. 변백현 생각을 하면 할수록 화를 삼키기 어려웠다. 일주일 전 김종인과 간 클럽에서 더러운 여자 하나를 만났다. * "오빠, 오빠 나 보고도 안서? 왜그렇지?" "...야 종인아, 물 좀." "앗, 오빠 내가 이렇게 붙어있으니까 목이 바싹바싹 타는거야?" 앵앵 거리며 징그러운 말투로 말하는게 설마 혀가 반토막인가 확인이라도 해 보고싶었다. 김종인이 잠시 나간다며 방을 나서고, 물을 마시는 나를 빤히 보던 여자가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불쾌한 느낌에 표정을 굳히며 손을 떨쳐냈다. "아앙, 오빠 쑥스러워 하는거야? 덩치에 안맞게 귀엽다!" "눈치줄때 그냥 가지." "오빠 왜그래~ 나 안이뻐? 안꼴려?" "어, 전혀." "치..." 옆에서 삐진척 팔짱을 끼고있는 여자를 보며 대체 왜이러나 싶었다. 관심종자인가. 전혀 신경쓰지 않고 휴대폰을 만지작하다 백현이의 전화에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오빠, 누구야?" "여보세요? 응 백현아." "... ...." "응응. 밥은 챙겨먹었어? 보고싶다. 나 여기 종인이랑..." "하... 아응! 오빠.. 더... 흣!" 아, 씨발. 내 옆에 밀착하며 신음을 내는 여자에 더 이상 화를 참을수 없어 세게 밀쳤다. -...뭐야 방금? "어? 아니. 아무것도." -아... "... ...." "흐응! 찬열오빠... 흡..." 씨발년이. 차마 백현이와 통화중이였기에 겉으로 뱉어내진 못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웃으며 다가오는 여자를 보며 표정을 굳히고 빤히 바라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내게 다가온다. 그리곤 갑자기 내 중심부를 눌러오는 손길에 나도 모르게 짧은 신음이 나왔다. "아윽..." -...박찬열? "아,씨발... 나중에 전화할게." 휴대폰을 바닥에 아무렇게나 던지곤 차마 때리진 못하고 여자의 머리를 세게 밀쳤다. 쇼파에 내팽겨쳐지듯 엎어진 여자가 웃으며 나를 올려다 보았다. "아, 뭐야. 오빠 게이야?" "백현이랑 통화하는데 왜 지랄이야, 미친년이." "백현? 방금 통화한 그 남자? 애인인가봐." 아무렇지도 않게 달라붙어 오는 여자에 넌더리가 났다. 벗어둔 자켓을 챙기고 멀리 떨어져있는 휴대폰을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쇼파에 앉아있다 내 팔을 잡아오며 말하는 여자가 역겨웠다. "내가 걔보다 더 잘해줄수있는데, 응? 오빠 나랑 한번만 자자!" "아오, 그만 좀 떨어져라. 정신차리고." 그렇게 문을 열고 룸을 나왔다. 아... 백현이가 오해했으면 어쩌지... 입술을 깨물며 걸어가다 전화를 해야겠다 싶어서 휴대폰을 들었다. "아 씹..." 아까 던지면서 배터리와 분리됐는지 뒷면이 허전했다. 그렇다고 다시 역겨운 년이 아직 있을지도 모르는 곳에 다시 들어가긴 싫었다. 클럽입구로 가는 길에 김종인을 만나 룸에서 배터리좀 챙겨달라그랬다. 백현이가 전화오면 출발했다고 전해달라고도 했다. 집에 도착하자 물을 마시던 백현이가 나를 보곤 표정을 굳혔다. "재밌었냐? 역시 너도 여자가 좋지?" "야, 백현아." "뭐. 깨질까? 그 여자랑 잘해봐. 신음도 죽이던데." "아무것도 아니야. 오해야 백현아." "아 그래? 너도 좋아서 신음 흘린건 뭐야. 나보다 더 잘해주던?" 내 말은 듣지않고 비꼬아 말하는 백현이가 화가 났다. 내가 무슨 정신이였는지 홧김에 막나가는 말을 했다. "씨발. 그래, 남자라 그런지 여자가 좋은건 어쩔 수 없더라. 니말대로 신음도 죽이고." "...미친새끼." "안그래도 지금 옷갈아 입고 나갈거야. 먼저 자라." 씨발. 백현이 물컵을 아무렇게나 놓으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쾅 하고 닫았다. 아, 꼬일데로 꼬였네. 일부로 백현이 들으라는식으로 통화하는 척 했다. 배터리도 없는게 뭐하는 짓이야. "응, 애기야. 지금나가. 좀만 기다려." 차마 생각나는 이름이 없어서 애기라고 했다. 미친... 안에서 잔뜩 화났겠지. 그렇지만 지금은 달래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 * 그 뒤론 제대로 말을 할 기회가 없었고 이렇게 다른 남자나 만나고 다니는 변백현에 다시 화가 났다. 김종인 차에서 내려 집을 보자 변백현 방에 불이 켜져있었다. 미친년, 우리집에서 잤나. 도어락을 꾹꾹 누르며 현관문을 잡고 세게 열었다. 도저히 화를 주체할수가 없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는 참에 욕실 문이 열리고 변백현이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 듯 했다. 울었는지 눈가가 빨갛길래 마음이 아파오는 것 같았지만 그걸 생각할 겨를 없이 날카로운 말이 나갔다. "이제 씻고 나오나 보지? 대담하다 너. 다른 남자를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잘생각도 하고." "찬열아..."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게 말해봤자 소용없다. 너는 나보다 더한 짓을 했고 용서할 수가 없었다. "왜, 다 즐겨놓고 불쌍한척 하지마. 니가 그렇게 아무 남자한테 다리 벌려주는 애였냐?" "찬열아, 그게 아니고..." "씻고 나온거 보니까 꼴리네. 나랑도 잘래? 아, 이런 말 안해도 되겠구나. 아무 남자한테나 대주는게 나라고 못대줄 이유가 있겠어." "야, 박찬열..." 강하게 나가는 내 모습에 변백현의 눈가에 다시 눈물이 고인다. 시선을 돌리다 변백현 목에 붉은 키스마크에 시선이 멈췄다. 미친년, 혹시나 했는데 역시. 도저히 그런 너를 가만 놔둘 수 없다. "읏, 씨발 박찬열 놔." 물기묻은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변백현의 손목을 잡고 방으로 세게 끌었다. 허리가 아픈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꼴이 나를 더 화나게 만들었다. 손목은 또 언제 다쳤는지 피부가 까져 까슬까슬 한게 다 느껴졌다. 침대로 내팽겨 쳐진 백현이의 뒷목을 잡은채 숨쉴틈도 주지 않고 키스했다. 이리저리 몸부림을 치며 나를 밀어내는 손길에 허탈해져 입술을 떼고 변백현을 봤다. |
밥솥의 말.. |
ㅠㅠ우선 죄송합니당.. 일찍 써오려고 했는데ㅠㅠ 기다려 주신분들 감사하고 죄송해용..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 놀랐어용ㅠㅠ 앞으론 더 열씨미 쓸게용!! 그리고 모바일이라 길이가 어떤지 모르겠네용ㅠ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당! 댓글뿅뿅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