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 씨버 러버 ; Cyber Lover 05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뭐야 지금 이상황,변백현이 나한테 뽀뽀한거야?

"…야 너 뭐야…"

"아으,진짜 미안 내가 죽일 놈이지 그렇지?나 진짜 하…아니,"

"뭔데 너 갑자기"

"아니,너 찡찡거리지 말라 그랬잖아 내가!!!"

"… …"

자신도 상당히 복잡한 듯 제 머리를 긁적이고 동동구르며 발을 가만히 못 두더니,

"하, 너 자꾸 그렇게 귀엽게 찡찡거리면 뽀뽀하고 싶어진다고,남자의 본능은 무서..운거야!"

씨버 러버 ; Cyber Lover

"… … "

그러고는 10분째 정적.

미쳤어,진짜! 변백현이랑 내가!

아 싫은데 이렇게 어색한 사이 되는거,진짜 싫은데.

"저기 백현아,"

"어,…" 자기도 부끄러운건 아는지 귀까지 빨개져 가지곤,애써 딴청을 피운다.

"아까는,없던 일로…"

"왜,왜 그걸 없던 일로 해. 싫어"

어쩌란 거야,이 미친놈이 지 생각해줘서 말해줘도 아오!!!!!!!진짜;

"그럼 뭐 어쩌자는거야 아까부터 니가 그래놓곤 아무 말도 안하고,

난 너랑 이렇게 어색한 사이 되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변백현 우리 친군데 이렇게 어색해가지고 되겠냐고."

"…나 너 좋아해,난…더 늦기전에 말할래

니가 좋아.다른 여자는 여자같지도 않다 이젠."

어디서 이런 멘트는 배워 와가지고,말할거면 똑바로 하던가 바닥보면서 뭐냐그게.

소심한 새끼..아 진짜 당황스럽긴 당황스럽다,어색해지는 건 싫은데.

"알았으니까,일단 오늘은 나 가볼게.있어봤자 이것도 저것도 안될거 같다.간다"

"태워…줄까?"

"아니,됐어 너 지금 그래놓고 우리둘이서 차에 타면 니가 어떻게할줄

내가 어떻게 아니?늑대야 난 간다~"

"늑대?!"

"어~간다~연락해라!"

현관을 나서는데 뒤에서 '뭐야..나 고백한거맞아?'하는 배큔의 꿍얼거림이 들렸지만,못들은척 나왔다.

애써 태연한 척, 예전처럼 널 대하고 싶다,아니 난 변백현마음 받아줄생각 지금은.

적어도 지금은 없으니까 친구처럼 대할수있을거같은데,변백현이 문제야..

그냥 돌아와 예전의 변배켠 응?제발!!!!!!!!!!!!!!!!!!!!!!!!!!!으어엉 싫다…박찬열은 너같은 친구사이 못 될거 같단 말이야아!!!!!!

하,일단 오세훈한테 답장보내고.

[그래 아까 나맞다ㅡㅡ]

-[역시ㅋ아깐 나 왜 훔쳐봣냐?너도 내 얼굴이 궁금했구나~ -오세훈]

[그럼 궁금하지 안궁금하냐?]

-[그냥 당당하게 나오지ㅋㅋㅋㅋ뭐 -오세훈]

[그러기엔 내 얼굴이 너무 부끄러워서 그랬다ㅡㅡ민낯이었단 말야]

-[헐!!!!!!! -오세훈]

[왜?말과는 다르게 못생겨서놀랬니?]

-[그게 민낯이라니!!!!!!!!!!!와!!!!진짜!!!!!!!! -오세훈]

[못생겼다!!!!!!!!!!할꺼지?ㅡㅡ에휴..미안하다..내얼굴..]

-[아니 진짜 내이상형이네 이거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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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린놈이!벌써부터 누나를 갖고놀다니…아 심장떨리게 이새끼가 진짜.

얼굴 화끈거린다.으으

[놀릴래; 죽는다]

-[아닌데 진심인데 지금 어디야?아직도 친구집? -오세훈]

[아니 이제 집가려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중인데]

-[ㅇㅋ기다려 -오세훈]

하고 문자를 읽고있는데 갑자기 문을열고 확- 튀어나와서는

"집 어딘데?데려다 줄까" 하고는 눈꼬리가 휘어지게 웃는 녀석.

"아오 깜짝이야,야 너 들어가 나 민낯이라니까 놀릴려고 나왔냐"

"아니이~손치워봐 얼굴 좀 보자"

민낯이라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검지와 중지사이로 눈만 빼꼼히 내어놨더니,제 길고 흰 손으로 내손을 떼내려고 잡아당긴다.

아…어 설레어,연하에게 이런 설레임을 내가 느낄 줄이야..!

흡…감동이 밀려온다..

"고..고맙지만 꺼져줄래?"

"흐하하 아 ~ 니 싫어! 헤헷 근데 잠시만 "

"왜?또오.." 으엉엉...저절로 울상이 된다,오세훈 개자식아 지금은 좀 들어가주라..

"아까 저- 형이 너 친구야?"

하고 변백현집 현관문을 가리킨다.

그 와중에 넌 또 반말..흑..그래 넌 일찐.. 나란년 찌질이..

"어 내친구 변백현.."

"아…변- 백- 현 아아 오키오키 "

오키오키는 뭔 오키오키…하 엘리베이터는 왜 이렇게 느리고 난리^^

다신 오나 봐라,오늘 케이아파트와서 아주 최악이다!!!오세훈얼굴본 거 빼고.

갑자기 오세훈이 제 큰손으로 내 어깨를 확- 쥐어잡고 얼굴을 숙여 가까이 오더니,

"근데 말이지…저 형 혼자 사는 걸로 아는데."

후읍..키도 큰게 이러니까 진짜 서..설레..왜..왜죠?숨.멎.

"어?어…어,그..그게 왜!"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지,남자 혼자 사는 집에 여자혼자 겁도 없이 와?"

"쟤는 괜찮아"

"그래서, 아무 일 없었어?"

"…"

아무일도 없었…아니지,아니지.

그러고 보니 뭐야 아까 그 이상한 오글거리는 '남자의 본능은 무섭다고'이딴말 하면서 그랬었지

속으로 존나 웃었는데ㅋㅋㅋㅋㅋ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이 그럴 줄이야.

"거 봐,아무 말도 못하잖아.무슨 일 있었어~ 응?"

"야 넌 나랑 만난지 하루도 안된게 어디서 자꾸 반말에다가 뭘 알려고 그러냐!내가 왜 알려줘야 되는데?"

"하루도 안됬으니까 우리 이제 차근-차근 알아가자,뭐 이런 뜻에서 묻는거 아니겠어,

그리고 반말은 니 얼굴이 워-낙 동안이어야지,이렇게 귀여워서야 원."

아니아니아니아니!!!!!!!!!!!이..이..!시퍼렇게 젊은 놈이!!!!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근데 저렇게 오글거리는 말을 뻔뻔하게 하니까 변백현과는 다르게 내가 세뇌되는 느낌이야…

아,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 되는구ㄴ…가 아니고!!!!아니 지금 내가 뭐하는거야 지금!

"으악!난 간다 오글왕자 안녕"

하곤 때맞춰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한발짝 내딛-자 마자 오세훈에게 끌려나왔다.

"어허 어딜가시나?아직 안끝났는데."

하…날 좀 살려줘 오글왕자야….(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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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네- 네 안녕하세요-"

으아,어제는 정말 폭풍같은 하루였다.

그래 토요일에 내가 조용히 디오블로하고있었던 그 때가 폭풍전야였구나.

하- 어제는 오글왕자를 알게되고,변백현과 뽀…뽀도 하고^^ 오글왕자랑 같이 집에 갔지.

으,아무튼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일에 집중!집ㅈ…

"000씨,본부장님 호출입니다."

하,또야? 죽겠다 진짜. 그만 좀 불러대라 응?

"네- 왜 부르셨어요?" 하고 상냥한미소로 본부장님께 인사드렸다.속으론 저 '회장아들 낙하산새끼-' 하고 그를 씹고있었지만.

"아 주말동안 000씨 얼굴을 못 봤더니,몸이 근질근질한거 있죠?그래서 오자마자 호출한건데- 앉아요 커피마시고 가요"

"하- 저기 본부장님,죄송한데 저 밀린서류있어서…"

"아참!00씨 힘들죠?내가 진급시켜줄까?응?"

아,이 미친놈 또시작이야.

"저는 제 힘으로 올라가고싶거든요?" 저는 너처럼 낙하산이라는 소리 듣기싫거든요?

"진급하는것도 00씨 힘아닌가?아니다,힘 아니고 죄구나. 너무 예뻐서 내맘에 든 죄?"

아오!!!!!!!!!!!!손가락 발가락 없어지겠다!!!!!!!이새끼야!!!!!!!!!!!!그래 니가 원조 오글왕자지!!!!!!아오!!!제발!!!!!!!!

으어 진짜 짜증나 본부장실 폭파하고 싶다 진짜 으어!!!!!아악!!!!!!!!!!!!!!!!!!!!!!죽겠다 진짜 너때문에 읗엏ㅇ헝헝..

본부장 개자식아!!!!!!!!너는 안오글거리냐!!!!!연체동물아!!!!!!!!!!!!!오징어같은놈!!!!!!!!!!!!아아악!!!!!!!!!!!!!!

"…저 가볼게요,커피도 별로 마시고 싶지않고 저 볼일 없으시면."

"아 잠깐만 00씨는 뭐가 그렇게 급해 응?오늘 점심은 내가 쏠테니깐 나랑먹자."

그래그래,월요일 점심은 항상 이때까지 너와 먹어왔단다 이 놈아^^

"하…네,그렇게 하세요."

"응,그럼 오늘 점심은 00씨가 좋아하는 수제 햄버거 먹으러가자!"

그래그래,월요일 점심은 항상 이때까지 너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먹어왔단다 이 놈아^^

본부장 이자식은 맨날 무슨 새삼스럽게 처음 먹는척이야 짜증나게;;

아오 진짜 회장아들만 아니었으면 본부장만 아니었으면!!!!!!!!!

에휴,그래도 …

오글거리는 멘트에다,맨날 이런식으로 나 호출하고,잡아두고,데이트 신청 빙빙-돌려서 말하고

그렇지만.

너는.

잘생겨서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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