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ㅋㅋㅋㅋㅋ 다안썼는데 엔터눌러서 올라갔닼ㅋㅋㅋㅋㅋ......빛삭......ㅎ
징어는 맘에들지않았어 학교에서 오전수업마치고오니 줄줄이 영어과외에 승마수업 다도수업까지 재미없는것들뿐이었어
평소같았으면 하기싫어도 아버지가 시키신거니깐 꾹 참고 하겠지만 글쎄 오늘은 너무나도 기분이 내키질 않는거 있지
침대에 가만히 누워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보던중 놀이공원사진을 여러장 보게됬는데
으히히 징어는 바로 옷을갈아입고 몰래 궁전을 빠져나와 놀이공원으로 향했어
그시간 종인집사는 징어가 영어과외하면서 먹을 간식들을 부탁해놓고 징어방앞으로 올라와 옷을 갈아입고 나오길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징어가 나오질 않는거야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않자 종인집사는 방문을 두드렸어 여러번"아가씨 계십니까?"
아무리 부르고 두드려도 인기척이없자 뭔가 이상한낌새를 눈치챈 종인집사는 방문을 벌컥 열었어
역시나 징어는 온데간데없고 어지럽게 벗어던진 교복들만 바닥에 허물벗은듯이 놓여있었어
허 기가막히지 잠시 내려갔다온 사이에 도망을 가다니
가끔 아주가끔 맘에안드는 수업이 있는날이면 하기싫다고 어리광을 부리더니 기어이 오늘 처음으로 탈선아닌 탈선을 해버린거야
역시 아가씨는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한 종인집사는 바로 전화를 걸었어
"아가씨 어디십니까?"
"그놈의 아가씨소리 듣기 지겨워서 잠깐 나왔어요 비밀이에요 설마 여기까지 쫓아오기만해봐요?! 끊어요~"
종인집사가 말할틈도주지않고 할말만 딱딱해버리고 뚝 끊어버린 징어는 나홀로 놀이공원에서 이것저것 오랜만에 기름기많고 저렴한 간식들을 양손에들고 무엇을탈까 하는 행복한 고민중이었어
지나가던 사람들이 징어공주님아닌가하고 수근거리기도했지만 아랑곳않고 신나서 놀러다니기 바빴어
롤러코스터도 타고 후룸라이드도 타고 혼자서 공포의집에들어가 재밌게 놀고있는데 갑자기 징어 뒤에서 어깨에 손이 확! 올려진거야
"엄마야!!!!!!!!"
"아가씨 접니다"
놀래서 뒤를 돌아보니 이게누구야 종인집사인거있지 ㅋㅋㅋㅋ 어떻게 알고 쫓아왔대
"아저씨?!!! 여긴 어떻게알고..."
"제가 아가씨 한두번모셨습니까 척하면척이죠"
마치 아가씨찾기는 껌이라는듯 웃으며 말하고 공포의집을 유유히 빠져나왔어 (징어는 너무 무서워서 종인집사 손을 꼭 붙잡고 나왔다는건 비밀)
"아가씨 수업도 빼놓고 여기서 이러고계시면 어떡합니까"
"싫은걸 어떡해....미안해요"
"군것질하는데 카드도 여러번 긁으시고... 밖에서파는건 몸에 안좋아서 드시지말라고 했잖아요"
"그새 카드내역 확인했어요?!!"
쇼핑좋아하고 한창 먹을나이라 이것저것 사먹는거 좋아하는 징어를 이미 잘 아는 종인집사는 카드내역을 확인해 놀이공원까지 쫓아올수가 있었던거야 ㅋㅋ
"그건그렇고 폐하께서 아시면 엄청혼나실텐데 각오하셔야겠어요?"
"아 아저씨..."
아버지얘기가 나오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징어는 종인집사를 붙잡고 애원에가까운 부탁을하기시작했어
"아저씨 제발...응? 아버지한텐 제발 말하지 말아줘요...부탁이에요.."
"네? 근데 아가씨 하루일과 보고해야되서 어쩔수가 없는데..."
"아제발..진짜 부탁이에요...응? 한번만 들어주면안되? 다음부턴 안빼먹고 열심히들을게요 응?"
앉은키가 작은 징어는 키가 매우큰 종인집사를 올려다보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거의 울듯이 부탁을 했어
종인집사는 자기한테 부탁이라곤 잘 하지않는 징어아가씨가 이러는걸보고 생소하면서도 귀여운거야 ㅋㅋ
재미가 오른 종인집사는 징어를 놀리기시작했어
"글쎄요...그렇게는 안될것같은데..."
"아으아우아으 진짜 아저씨소원 다들어주께 응? 오늘하루는 친구를만나고와도되고 애인을만나고와도 되 허락해줄게요 응?"
"음...친구들도 다 회사에있을시간이고..또 저는 애인이 없는데요?"
"아 안되는데 진짜...밤에 무섭다고 나잘때까지 옆에있어달라고 칭얼거리지도않을게 응?"
"아 ㅋㅋ 아가씨 귀여우십니다"
놀리면 놀릴수록 넘어가서 더 귀여운모습으로 부탁을하는 징어에게 졌어 ㅋㅋㅋ 결국 알았다고 말씀안드리겠다고 손가락까지 꼭꼭 걸고나서야 상황은 마무리됬지
그날 징어랑 종인집사는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쏘아다니며 재밌게놀았어
앳되보이는 사복차림의 징어공주와 수트를 쫙 빼입은 종인집사를 이상한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혀 의식하지않았지
종인집사는 징어아가씨가 이렇게 행복해하는것도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거라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어
궁전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징어는 피곤했는지 타자마자 골아떨어져서는 도착하기 오분전에 깨서 잠에 빠진 목소리로 말했어
"아저씨...오늘 우리둘만의 비밀이에요 알겠져?"
"ㅋㅋ 네 알겠습니다"
그날 밤에 징어는 무섭다고 잘때까지 옆에있어달라고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잊은채 잠들때까지 종인집사를 옆에 두었다는건 비밀
종인집사는 폐하께 징어공주님이 수업을 다 열심히 들었다고 뻥친건 안비밀
암호닉+주저리주저리+ 주제좀 주세요....ㅠㅠ굽신굽신 |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었을랑가 모르겠다 엉터리로쓴것같애 종인집사 주제좀주세요...굽신...내가 주제생각하고 글쓰기엔 너무 벅찬것같애 읽었으면 댓글좀 꼭 남겨줘!! 오늘 포인트는 내가 못썼으니깐 30으로 ㅋㅋㅋㅋ
암호닉:누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