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있습니다! |
안녕하세요,박력백현입니다.이 글이 아마 금요일 영어시간에 끄적인 글인데요..
아직 남자주인공을 정하지 못했어요.
원래 조각글로만 가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되었네요.
이 글은 시간 날때마다 쓸거라 자주찾아올지 아님 어떨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목미정에 남주미정인데 여러분이 댓글로 뭘로 했으면 좋겠는지 알려주세요.독자님들의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
사실은 여기에..ㅎㅎ |
비가 거세고 굵게 내린다. 지금은 무더위이지만 장마철이기도 하다.집에서 성적표를 기다리시는 엄마를 두고 나와 걸었다. 비가 많이 오니 길에 움푹파여 있는 곳은 물이 고여 웅덩이가 생겨버린다.우산 위에는 우산 위로 떨어진 빗방울들이 모여 우산 아래로 떨어져 내 신발에 툭- 떨어진다.어느새 교정 앞까지 다왔다. 1층복도를 지나 3학년 7반에 도착했다. 교실문을 열어보니 반아이들은 모두 다 와있고 담임선생님도 계신다. 늦게온 나를 보시고는 잠시 보자고 하셨고 나는 가방을 자리에 내려놓고 따라나왔다.
"징어야,너 요새 무슨일 있니?" "아니요.." "너 요새들어서 지각도 잦아지고,수업에 줄곧 집중해서 잘 듣는애가 멍-하고 집중을 못해.너 5등급 나온거 많아.어쩔거니?" "죄송합니다."
반 앞에 있는 복도에 서서 심각하게 나를 쳐다보시며 무슨일이 있냐하셨다.일은 없다. 선생님 말씀대로 지각도 잦아지고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모의고사 성적이 갑자기 5등급으로 내려간것은 다른애들보다 늦게 찾아온 고3병인거같다. 수능이 코앞인데 의욕이 없고 다 하기싫다.엄마는 내게 쉬는 틈을 주지않았다.그래서 내가 지친거인지도 모른다. 한번 문제집 안풀고 피곤해서 한 숨 잤다가 그날은 3시간도 자지 못했다.그 이후로 잔말말고 따라야 했다. 5등급으로 떨어진 이유는 내가 답지를 베끼니까 점수가 내려가는건 당연했다.어쩌면 이건 내가 엄마에게 작은반항을 하는 것일수도 있다. 선생님이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싶지도 않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도 흘려서 들리지도 않았다. 선생님께서는 '네,아니오'만 대답하는 나를 보시고는 그냥 가라고 하셔서 반으로 들어왔다.
"쟤 이번에 떨어진거 존나 통쾌;그렇게 나대더니 저꼴남" "결국은 떨어져.야..근데 쟤 우리가 말하는거 듣는거 아냐?" "뭐 어때.맞는 말이고 쟤가 들리는거 상관없잖아.안그렇냐?"
아‥.모두 내 얘기를 하고있다. 나는 원래 반 3등안을 유지하고 전교 30등 안에서 있었는데 반 14등,전교 197등으로 떨어졌다. 남얘기를 재미있게 비꼬면서 말하는 너희는 내가 성적떨어져도 20등안에 끼지도 못하잖니- 반 3등 전교 30등에 들아가본적 없으면서 뭘 나불대-내가 성적떨어져도 너희는 내 아래야. 한번 쳐다봐주고는 피식-웃었다.
"시발,쟤 나보고 웃은거야?" "조용히 해.시끄러우면 벌점넣을게." "반장이라는거냐?" "벌점 넣을게."
내가 쳐다보고 웃는 것을 보고 성냈다.지금은 자습시간이고 선생님이 안계시니 내가 벌점을 줄수있다.벌점준다고하니 또 비꼬았고 크게 벌점 5점 넣었고,남자애는 일어서서 내게 다가왔지만 신경 끄고 영어단어를 외웠다.옆에서 '야-야-'라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하고 영어단어를 외우는데 내 필통을 들어 아래로 던지며 욕하지만 나는 개의치않고 외웠다.
"야,이 씨발년야.나 무시하냐,어?" "응" "좆같은년이 보자보자하니까!"
내 의자와 책상을 툭툭치면서 무시하냐고 했고 단어장을 내려놓고 고개 돌려 그 애 눈을 마주치며 '응'이라고 하자 얼굴이 빨게지면서 발로 내 어깨를 찼고 의자에 앉아있던 나는 밖으로 밀려나며 벽으로 부딪혔다.일어나려고 하자 나를 찬 그애,E X O는 내 어깨를 누르며 내 위에 올라탔다.
"오징어,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나본데 착각하지마.이렇게 넌 내 아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