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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편은 귀엽다고 하는데....귀여운거랑 달달은 다른 것 같아서 또 패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번은 좀 달달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많이 사랑해요...S2

저번편 반응 없어서 그냥 잠수타려했다는 건 비밀...^,^ 하하...

점차 달달해 지겠지...뭐...신알신도 사랑해여...♥

 

 

 


BBB

 

 

달달연습 B

Written by. 세모론

 

 

 

 

 

 

 

 

 

1.

성아는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에 걸려 하루 종일 귀에 거슬리게 훌쩍훌쩍 대고 집 안이 다 울릴 만큼 기침을 해댔다. 진짜 시끄러워 죽겠다고 성질을 내니 어떻게 아픈 환자한테 그럴 수 있냐며 울먹울먹 대는 데 웃겨 죽겠다. 너 아까 친구 아현이랑 전화 통화할 때는 아주 잘만 쫑알쫑알 떠들더니, 이게 어디서 개수작이야. 하지만 엄마는 성아의 가식적인 연기에 속아 나보고 얘가 정이 없다는 둥, 어떻게 아픈 동생한테 그럴 수 있냐고 막 나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아아, 몰라!!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서 김성아 저 불 여시 같은 게 다 연기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도 엄마는 믿지 않을 것 같아서 나는 귀를 틀어막으며 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엄마는 정말로 화났는지 내 방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오면서 성아를 데리고 약국이나 가라고 했다. 아, 진짜 귀찮게 굴어.

 

 

 

“지금 문 닫을 시간이야, 내일 혼자 가라고 해.”

“너 아플 때 엄마가 그러면 좋겠어? 약국이라도 데리고 가!”

“아, 귀찮아! 감기잖아. 쉬면 났겠지.”

“여름 내내 감기 달고 살면 어쩌려고. 돈 줄 테니깐 얼른 약국 가!”

 

 

 

엄마가 돈을 가지러 방에서 나가고 엄마 뒤에서 나와 엄마의 전투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김성아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하고 있는 나를 보고 히쭉 웃어댔다. 아나, 저 약아빠진 계집애. 이 더운 여름날에 내가 왜 너를 위해 약국을 가줘야 해?! 네가 뭐가 예쁘다고. 짜증난다, 진짜. 열 받아서 김성아한테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주었더니 김성아도 지지 않고 가운데 손가락을 나에게 날려준다. 너 지금까지 훌쩍댄 거랑 기침, 그거 다 연기였지. 여우주연상 받고 싶어서 네가 별 지랄을 다 하는 구나.

 

 

 

 

 

 

 

 

 

“저 쪽에 있는 나무 약국 가자.”

“아, 왜. 바로 앞에 있는 여리 약국 가.”

“안 돼, 안 돼. 나무 약국 가자.”

“귀찮아!!!”

“살 빼야지. 요즘 맨날 집에서 먹고 자고 컴퓨터 하니깐 얼굴 봐, 퉁퉁 부어서 눈 더 작아진 거.”

“너 내가 눈 얘기 하지 말랬지. 맞을래?”

“싫어. 가자가자.”

“너 진짜 한 대만 때려도 되냐? 아, 짜증나!!”

 

 

 

바로 집 앞에 있는 여리 약국을 놔두고 왜 굳이 신호등까지 건너야하는 나무약국에 가자는 거야. 귀찮아 죽겠네, 진짜. 내 팔을 잡아당기는 성아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질질 무거운 발을 끌고 더운 아스팔트 위를 걸어갔다. 너 아픈 거 맞냐? 힘은 그대론데. 아, 얘 다 연기였니.

 

 

 

 

“규노인, 얼른 오세요. 그러다 차에 치일라.”

“닥쳐. 근데 너 또 쌍테했냐?”

“응. 아파도 쌍테는 해야지.”

“어이구, 렌즈도?”

“밖에 나간다니깐 한 거야.”

“약국 가는 데 뭘 그리 치장을.”

“힝. 약국 가니깐 하는 거지.”

“아이구, 지랄.”

“아씨, 내가 눈 크게만 태어나도 이런 짓 안하는 데. 이게 얼마나 귀찮은지 몰라?”

“그럼 하지를 말던가. 왜 나한테 짜증이냐?”

“너 닮아서 내가 눈이 작잖아! 여자는 눈 크기가 자존심이라고!”

“나 눈 그렇게 안 작거든.”

“눈 뜬 거나 눈 감은 거나 차이가 없던데.”

 

 

 

신났다고 내 눈에 대해 악담을 퍼붓는 김성아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니 아프다고 또 징징댄다. 시끄러! 하고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니 또 생리 하냐고 까칠하다고 중얼거린다. 너 죽는다, 진짜. 하며 또 다시 걷어차는 시늉을 하니 재빠르게 저 앞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야, 너 뛰어가는 돼지 고양이 같아.

티격태격 하다 보니 벌써 나무약국 앞이다. 유리문을 열자마자 피부에 착 감기는 시원한 공기. 아, 나는 나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서 오세요.”

“오빠, 저 막 열도 나고 기침도 심하게 하고 콧물도 계속 나와요.”

“몸살감기 걸렸구나?”

“네네. 그런 거 같아요. 으잉.”

 

 

 

와……. 쟤 뭐임?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지금 김성아의 엉덩이에 여우꼬리가 딱 999개 달려있다. 냉큼 오빠라고 하는 거 봐봐. 18년 동안같이 살던 나는 인간 취급도 안 해주더니, 저 처음 보는 약사한테. 허, 이 사무치는 배신감. 그리고 저 애교스런 목소리는 또 뭐고? 소름 돋아.

 

 

 

“너 약 먹었냐?”

“안 닥치냐.”

 

 

황급히 김성아한테 다가가 조용히 귓속말하니 무섭게 목소리를 깔고 협박한다. 무서운 년. 이래서 여자들이 무섭다고 하는 거구나. 혼자 납득을 하며 나는 김성아가 생글생글 웃으며 요즘 작업 걸고 있는 거 같은 불쌍한 영혼에게 고개를 돌렸다. 새하얀 약사가운의 주머니에는 궁서체로 ‘남우현’이라고 파란 실이 박혀져 있다. 얼굴로 시선을 올리니깐……뭐, 잘생기진 않았는데 요즘 그렇게 여자들이 열광한다는 훈남 스타일인 거 같다. 쳇.

 

 

 

“여기. 하루에 세 번 꼬박꼬박 먹고, 너무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지마. 저녁에 늦게 자지도 말고. 여름감기 걸리면 엄청 고생하는 거 알지?”

“네. 얼마에요?”

“3800원. 옆에는 오빠?”

“네네.”

 

 

 

그 훈남 약사하고 눈이 마주쳤다. 가만히 있기도 뻘쭘해서 작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더니 환하게 웃는다. 웃는 게 멋있는 거 같다. 이 녀석은. 아이고, 김성아는 웃는 약사를 보고 아주 천사의 미소를 본 듯한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야, 침 나와.

 

 

 

“동생분이 되게 귀여우셔요.”

“별로……윽!”

 

 

 

별로, 라고 답하니 김성아가 팔꿈치로 내 옆구리를 강하게 찌른다. 그 걸 본 약사는 조금 큰 소리로 웃는다. 아, 씨발. 너 이게 쪽팔리게 뭐하는 짓이야, 김성아.

 

 

 

“으하하, 오빠 닮아서 귀엽구나. 동생이.”

“으엑, 저 노인네가 어디가 귀엽다고.”

“으하하하.”

“헤헤, 난 오빠가 되게 다정해서 좋은데.”

 

 

 

저 오글거리는 멘트. 우에에엑. 내 동생의 오글거리는 칭찬을 들은 남우현 약사는 소리 없이 웃으며 서명을 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김성아는 서명하는 데에 하트를 그린다. 아주 육갑을 떨어라.

 

 

 

“잘 가요.”

“네, 오빠!”

 

 

 

여기 다신 안 와야지. 으으으. 지옥 같은 곳이야. 방금까지 약국에서 있었던 일이 꿈에 나올까 무섭다. 아씨, 가위 눌리면 안 되는데.

 

 

 

 

“멋지지 않냐? 아, 내 낭군님.”

“쯧. 저렇게 다정하면 다 유부남이야.”

“뭐라고?!!!”

“미안, 실수야.”

 

 

구미호는 사람도 잡아먹었지, 참. 쏘아보는 눈이 구미호 마냥 무서워서 나는 시선을 돌렸다. 근데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 개고 쟤는 999개니깐……구백구십구미호? 뭐래. 그래도 구미호네. 너무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니 정신이 자꾸 오류를 일으킨다.

 

 

 

 

 

 

 

 

 

2.

어제는 몸살로 난리치더니 오늘은 또 멀쩡하게 걸어가다가 제 발에 걸려 엎어져서 무릎에 피를 흘리며 집에 들어왔다. 아프다고 여섯 살배기 아이처럼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데 하필이면 소독약이랑 마데카솔이 집에 없다고 엄마는 나에게 또 심부름을 시켰다. 약국 가서 밴드랑 소독약, 마데카솔을 사오란다. 어제처럼 또 귀찮다고 신경질을 내니 구미호 김성아는 울음소리를 더 높인다. 아, 시끄러! 결국 나는 어제와 같이 강제적으로 약국으로 갈 채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야, 김성규우.”

“왜.”

“너어, 훌쩍. 나무 약국 가라?”

“아, 싫어. 어제의 끔찍한 추억이 떠올라.”

“죽고 싶냐? 흐끅!”

“말이나 똑바로 해.”

“나무 약국 가서 내가 아프다고 말해. 꼭!! 안 그러면 나 또 울 거야.”

“계집애야, 나이 값 좀 하라고.”

 

 

 

내 말은 듣는 채도 안하고 엄마가 카드를 가지고 나오자 아프다고 징징대는 명품연기를 선보인다. 카드를 받으면서 나는 녀석의 연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진짜, 네 끼를 이딴 대에나 펼치고 있다는 게 안타까워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어서 오세요.”

 

 

또 남우현이다. 나는 심드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남우현에게 다가갔다. 안타깝게도 여기는 약사가 남우현 밖에 없나보다.

 

 

 

“저, 밴드랑요. 마데카솔, 소독약 좀 주세요.”

“어디 다치셨어요?”

“아뇨, 동생이. 길가다 혼자 엎어졌어요.”

 

 

 

피식 웃는다. 내가 주문한 소독약, 마데카솔, 밴드를 차례대로 건네는 그에게 카드를 내밀었다.

 

 

 

“이름이?”

“아, 김성규요.”

 

 

 

묻길래 대답해 줬는데 왜 갑자기 이름을 물어보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 이름을 물어볼 이유가 없다.

 

 

 

“근데 아무리 봐도 여동생, 성규씨 닮아서 귀여운 거 같아요.”

“네??”

“귀엽게 생겼어요.”

“누구요, 나?”

“네.”

 

 

 

얘는 유부남이 아니라 게이인가……. 왜 이러지. 왜 남자한테 귀엽다고 할까, 이 약사 남우현은. 정말 뜬금없이. 이해할 수 없다.

 

 

 

“여기, 사인해 주세요. 아, 전화번호 적어주세요.”

“……시른데요.”

“아, 왜요. 같은 동네 주민끼리.”

“…….”

 

 

 

내가 당신이 같은 주민사람인지 아닌 지 어떻게 알아요. 하, 게이라는 사실을 성아한테 알려줘, 말어? 나는 끝까지 남우현 약사의 말을 무시하고 사인이나 했다. 약봉지를 건네 길래 재빨리 받아 가려고 했는데 나를 붙잡는다. 왜, 또. 무섭게 시리.

 

 

 

“여기 사탕.”

“……나 애기 아닌데.”

“응. 근데 너는 예외.”

 

 

 

하, 이건 뭘까. 정말 이건 뭐지?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상황에 나는 순식간에 패닉상태에 빠졌다.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되지? 미치겠네. 얘는 왜 이러는 걸까. 고작 두 번 얼굴 본 손님한테. 내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사탕만을 내려 보고 있으니 내 손을 잡더니 내 손 안에 사탕을 쥐어주고 손을 말아준다. ……나 애기 아닌데. 21살이나 먹은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는 걸 얘는 자꾸 까먹나 보다.

 

 

 

“앞으로 자주 아파야 돼. 알겠지?”

 

 

 

뭐 이런 약사가 다 있어. 나는 황급히 약국을 뛰쳐나왔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약사 오빠 있으면 맨날 아프다고 징징대야져 성아가 딱 저네요!! 하지만 저런 약사 오빠는 다 짝이 있겠져... 성아와 저는 짜져야하네요....
12년 전
독자2
안녕, 내가 누구게여- 그냥 안 밝힐게요 그대. 걱정했더니만 안해도 되겠다!! 근데 여기서 끊게 어디있어요?...아나 뒷이야기가 시급합니다;; 근데 저 손가락도 아프고 지금 밖에 나와있어서 길게는 못 달겠고 참 좋네요아니 저런 연애버러지들을 봤나. 남우현 약사님 되게 사근사근하고 친절 돋는게 너무 조으네요...♥ 며칠사이에 완전 많이 나아졌는데요?♥ ♥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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