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하..ㅈ잘생김 종대가 잘생김 암튼 "오빠 우리 그냥 저거 볼래요?" "음 그래 팝콘 살까?" "콜 팝콘은 제가 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됐네요 오늘은 내가 살게" "힣 고마워요" 팝콘이랑 콜라 사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공포 영화라 그런지 들어갈때부터 뭔가 떨리는거야ㅠ 그래서 인상 쓴채로 걸었는데 내표정을 봤는지 "오징아 표정 왜그래 어디 안좋아?" "어 아니에요 집중하느라" "걷는데....?" "핳하" 자리에 앉고 딱 시작 하는데 내가 공포영화 좋아는하는데 귀신을 진짜 엄청 무서워 하거든? 잠잘때도 다리 이불안에 다 넣고 잘 정돈데 공포영화는 얼마나 무섭겠어 휴지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는데 휴지로 눈가리면서 어깨 움츠려 가면서 봤지 근데도 무서운거야 그래서 오빠 쪽으로 몸돌리도 팔잡으면서 슬쩍슬쩍 보는데 나보면서 웃는거 근데 웃는거 신경도 안쓰고 난 귀신 무서워서 팔 막잡도 봤지 아마 이때가 우리 처음 손잡은날 일꺼야 오빠가 손 잡아줬는데 그냥 잡아주는게 아니라 안심하라고 하는정도의 손힘?이라고 하면 이해되나? 암튼 그정도로 잡아주고 난 엄청 꽉잡아서 땀나고ㅠㅠ 근데도 손 안놓더라 영화 다보고 일어나는데 진심으로 계속 놀래서 다리가 후들거리는거야 그래서 찡찡댔더니 "업어줘?" 이렇게 말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을 나도 업어달라하면서 장난으로 받아치면서 나왔어 "아~영화 끝나곤 밥먹으러 가야지 그치" "ㅋㅋㅋㅋㅋㅋ네 가요 우리" 우린 뭔지 기억안나지만 밥 먹으러 갔는데 거기섴ㅋㅋㅋㅋㅋㅋㅋㅋ소주타령 하는거야 첨엔 뭔지 이해 안가서 하하 웃었다가 내 예전 얘긴줄 알고 빵터졌어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어색하지도 않았지 "나 그때 진짜 안타까웠잖아 근데 왜 안타까웠지" "음~내 표정보고?" "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그런가 아니근데 그때 너무 강아지 처럼 쳐다봤어 그럼 못먹어요? 이랬던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핳 음식이 나오고 먹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매운걸 못먹잖아 그게 또 귀여운거ㅠㅠㅠ 그래서 매운거 못먹냐고 물어봤거든? 안먹는거래 ㅋㅋㅋㅋㅋ진짜 기억난다 이거 "ㅋㅋㅋㅋㅋㅋ못먹는게 아니라 진짜 안먹는거에요?" "응 안먹는거야 안먹는거.." 어 좀 약간 시무룩 해진거 같은데 모른채 하고 먹었는데 괜찮아지더라? 암튼 다먹고 우린 나란히 벤치인가 의자에 앉아서 어딜갈까 고민하고 있다가 "우리 그냥 집 갈래요?" 이러니까 바로 "아냐" 이러는겈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웠어ㅠㅠ 어디 갈데도 없는게 아니래ㅠ 근데 진짜 갈데가 없어서 진짜 집옴 나 데려다 주려고 버스 타러가는데 데려다 주겠대 그래서 ㅇㅇ 이러고 같이 집가는데 갑자기 내가 뭔가 아쉬운거야 그래서 아쉬운티 팍팍 냈더니
"그럼..내일도 만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