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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잊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붉디 붉던 그 핏자국도, 잔인하게 헤져있던 흰 그것도 흔적없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쉬웠다.
그때엔.. 그런줄 알았다. 그것이 진실인줄 알았다.
어렸으니까.
내 세상은 좁았으니까.
나는 바보같게도 그 품을 파고들며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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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그녀의 몸을 주먹으로, 발로 가차없이 내려치던 아버지는 마치 짐승소리같은 소리를 내며 울었다.
머리가 산발이 되어 터진 입가의 피를 훔쳐내는 어머니를 망연자실한 얼굴로 보던 그는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며 알수 없는 흐느낌을 뱉었다.
그로서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형이 싫은 것은 나도 싫었으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뜻은 완고했고, 결국 그 다음주에 나는 형과 같은 학교의 4학년이 되었다. 원칙상으로는 1학년이 되어야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내 나이 또래와 평범한 생활을 하길 원하셨던 것 같다. 아버지의 위치에서 손 쓰지 못할 일은 아니었다.
나는 행복했다. 이제 매일 아침 그와 함께 집을 떠나 함께 돌아온다는 사실이.
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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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 시기의 남자아이들에게는 암묵적인 무엇이 있어, 나는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상관 없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려 애썼다.
다른 아이들이 시비를 걸든 말든, 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가 점점 시들해져 갔다.
내가 진짜 무서운건 너희에게 그런 말 듣는게 아니야. 고작 그런게 절대 아니야.
그런 나에게도 친구가 있긴 있었다.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내가 하는 짓이 온통 속터져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까.. 나를 바꾸려 들었다.
걸을때 힘좀 넣고 걸어라, 남이 시비를 걸면 욕이라도 해라, 인사를 하면 좀 웃기라도 해라.
넌, 진짜 별종이야.
그 때의 나 같은 녀석과 놀아주던 놈이 할 소리는 아니었다.
내 첫번째 친구가 된 그의 이름은 현이었다. 김 현.
사실 그와 나 사이에 오가는 대화는 거의가 일방적이었다.
현이는 확실히 착했다. 밝고..실제로 나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현이를 좋아했다. 그럴 수 밖에 없지, 하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현이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형도 좋아했으면 싶었다.
형, 현이가..현이가 있지. 형, 내일 나 현이랑.. 형, 현이가 나한테..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말하던 그 때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지호 벌써 친구도 사귀었어?
그런 식의 말이라도 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런데 형은 별로 그렇지가 않아보였다.
왜 내가 이야기를 할때엔 그렇게 무관심한지.
그리고 나중에는,
형의 얼굴은 누가봐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내가 왜 그랬는지도 알 수 없다.
그리고 현이가 크게 다쳐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은 얼마 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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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다시 올 수 있는지도...
곧 괜찮아져서 돌아올거라는, 뻔한 이야기. 사실 그런 말에 안심하고 안도할 나이는 아니었는데.
11살짜리 아이에게 기다림 이라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특히 기다리는 사람이 현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그것은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나보다.
내 주변의 시선이 섬뜩해졌다.
누군가가 말했다.
'쟤랑 놀아서 우리가 못본거 같은데.'
왜, 그럴 수도 있지.
나도 그런것 같은데.
요즘 쟤하고 자꾸 놀아줬잖아.
쟤가 밀어서 떨어졌나봐.
저주받은거 아니야?
기분 나빠.
걱정하는것 같지도 않은데.
기분나빠.
말을 해.
마녀에게 자주 했던 말인데. 그녀는 날 믿지 않았다.
고개를 들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에 머리가 무거워졌다.
집단의식?
차가운 눈.
너희도, 마녀야.
형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평소처럼 나를 보듬고 감쌀 뿐이었다.
난 여기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만 있었어. 마음만 줬는데..
마치 오늘 날씨에 관해 읇조리는 듯 한 가벼운 말투.
좋아하는 '것', 관심두는 '것'.
그에 적셔져 눅눅해진 흰색, 그건 사람이 아니니까.
"나만 멀쩡하네."
트라우마라는 것은 무섭다.
그 사람이 다치길 원하지 않아서?
그저 무의식적으로 내 머릿속에 새겨진 강박관념 같은 것이 이유였다.
혼자 있는게 맞아.
어릴적부터 외로움에 시달리던 자신은 어딘가에 묻었다.
아버지와 형을 제외하고서, 다른사람들은 완벽히 벽 뒤의 그림자들로 간주했다.
비정상적인 집착으로까지 보이는 행동들도 마냥 좋아서 웃기만 했던 나는 한참 뒤에야 그것이 이상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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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창 밖을 보면 기분이 착 가라앉을 정도로 시간에 맞지 않게 하루종일 어두웠다. 눅눅한 공기도 우울한 분위기에 한 몫을 했었던 것 같다.
아버지였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마녀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지호는 학교에서 급식 먹고 왔지?"
그냥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 같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 사이엔 별로 없었다.
축축한 몸을 따끈한 물로 씻어내는 내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을 보고, 그녀가 얼굴이 굳었다.
사실, 6학년이 되고부터는 바보같은 고집 같은것이 생겼었다. 마녀는 나를 쏘아보고, 그것을 아는 나는 모르는 척 하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의..
나는 평소와 같이 눈치만 봤지만, 내심 그녀가 화에 못이겨 자리를 떴으면 싶었다.
내가 이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아버지가 상처를 입는다면?
그 지저분한 말들이 온통 나와 내 어머니를 겨냥한 말임을 알때면..
어머니가 식탁에 가까이 다가왔다. 눈은 여전히 날 보고 있었다. 나는 눈을 피해 아직 아무것도 없는 식탁 위만을 바라봤으나, 유리에 비친 그 얼굴은 계속해서 날 향했다.
천천히 두 손을 식탁에 올리고 고개를 낮춰, 아버지와 마주했다.
꾸역꾸역 넘어오려는 목소리를 삼키며 더더욱 고개를 숙였다. 빨리 끝이 났으면 한다.
처음 아버지에게 형이 뭐냐고 물어봤을때, 그 역시 그렇게 대답해주었었다.
아버지가 굳을 얼굴로 입술을 씹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턱선이 눈에 들어왔다.
-드르륵,
여지껏 차갑기만 했던 그녀의 목소리가 미친듯이 떨렸다.
"물었잖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마지막 질문이야. 대답하라구!"
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떨어져내리는 유리조각들.
예전의 아버지가 아닌것 같아 멍하니 바라보는데, 거칠게 몰아쉬는 그의 숨이 뜨겁다.
"..내 입으로 당신에게 상처주는걸 원해?"
어머니는 얼이 나간듯 한 얼굴로 날카로운 유리조각들을 바라봤다.
아버지가 이렇게 차가운 얼굴을 한 적이 있었나.
잠시동안의 침묵, 그리고 그녀가 비틀거렸다.
그녀가 이마에 손을 올린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뒷쪽에 있던 탁자를 간신히 붙잡았다. 가녀린 어깨가 안쓰럽게 들썩거렸다.
아버지는.. 다가가주지 않았다.
힘없이 걸어가는 그의 손에 이끌려 나도 걸음을 옮겼다.
슬쩍 돌아본 뒤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귀신처럼 웃고있는 그녀가 보였다.
아버지에게 미안했다.
그것이 나 때문이라는것을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순간이었다. 갑자기 낮아진 그의 몸에 놀라 고개를 틀었을 때, 너무 가까이 보이는 다른 누군가의 인영에 놀랐다.
새어머니의 옷소매도 그랬다.
"아, 아빠..."
그 옆에 함께 떨어진 금속성의 물건.
마녀가 이렇게 표정을 일그러뜨린건 본 적이 없다.
"아, 알잖아...당신도 알잖아. 나.. 난 완벽했어..! 알잖아..응? 내가..내가 뭘 그렇게."
이제 아버지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나는 멍청히 그녀를 바라봤으나, 그녀는 내게 관심이 없었다. 결국 다시 고개를 돌려 내려다 봐도 아버지 역시 나를 보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바닥. 시선이 바닥을 향했다.
발바닥이 축축했기 때문에. 방금.. 비에 젖은 채 들어와서, 분명 씻고.. 깨끗이 닦았는데.
발이 바닥을 딛을때마다 미끌거리며 감겨오는 이건,
속이 뒤집어졌다.
새빨간 피가 눈 앞을 어지럽혔다.
눈 앞에 낭자한 선혈들이 내 머릿속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아빠, 안돼..
그 말을 들어야 할 사람은 반응이 없다.
미친듯이 떨리는 손을 겨우 옮겨 넓은 등을 짚었다. 손의 떨림에 뻣뻣한 재질의 와이셔츠가 부딪쳐 바스락대었다.
아, 아빠. 아빠..
겁에 질려 힘이 들어가지도 않는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그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허리 언저리에서부터 번진 피가 손에 묻어 경련하듯 떼었다.
엄마, 아빠가 이상해. 아빠가 안움직여. 아빠가 엄마처럼 피를 흘려.. 엄마, 아빠가..
머릿속이 시끄럽게 울렸다.
하반신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 들썩거리던 엄마가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기어가며 울었다.
야옹.. 그럴 수 없을텐데도, 나를 보며 끊어질듯한 소리로 울어댔다.
흰눈이는 현이가 되었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도 몰랐던 그가 멍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다가 눈물만 뚝뚝 흘리며 쏘아봤다.
그런 그가 한번 고통스럽게 몸을 떨더니 아버지가 되었다.
아버지는 비틀거리며 나에게 다가오다가, 수십개의 칼날에 몸이 꿰뚫렸다. 쏟아지는 피에 소리를 지르며 물러선 나를 슬프게 바라보며 그가 결국 쓰러졌다.
칼이 모두 사라지고 하나만 남았다.
마녀는 이제 날 보며 말했다.
말투며 어조가 익숙해져간다.
이 목소리는...
형이 나에게 했던 말들이, 마녀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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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그저 부르고만 있을 때에,
그녀의 목소리에는 언제나 광기가 있었다.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계속 그렇게 날 봤다.
마녀가 웃으며 허리를 굽혔다.
그렇게 기쁘게 웃는 마녀는 처음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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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능적으로 일어섰다.
정신이 없어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가운데, 그 자리를 박차고 내 방 계단쪽으로 뛰었다.
자꾸 발을 헛디뎌 이리저리 부딪치는 몸에선 고통마저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해?
무릎이 찍히며 엎어진 몸이 울렸지만 아프지 않았다.
그녀는 내 뒤를 쫒아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키고 몸을 일으켰다.
있는 힘껏 팔을 긁어내리자 비명을 지르며 손아귀 힘을 풀었다. 그 하얀 팔 위로 길게 피가 흘렀다.
순간 그녀를 밀치고, 방에 들어서 문을 닫는데...
왼쪽 손목이 잡혔다.
-퍼억!!!
......!
뼈 부러지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울렸다. 그것은 상상도 못할 고통이었다.
몸도 가누지 못하며 꺽꺽대는 나를 보며 그녀는 아주 기분좋게 웃고는, 옆에 놓아둔 칼을 집어들었다.
마지막이야.
끔찍하게 한쪽 손으로 온통 몰린 나의 고통은 오히려 그녀를 바보로 만들었다.
무게를 실었다.
계단 밑으로 나와 그녀가 떨어졌다. 그녀는 찢어지게 비명을 질렀고, 그것은 중간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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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봤는데.. 머릿속에서 나를 원망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엉망이 된 내 왼쪽 손목은 그대로 마녀에게 잡혀있는 채였다.
"흐..으으...으윽.."
온몸이 떨렸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눈물이 치솟았다.
그때, 현관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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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일은 참 웃긴 것이었다.
그것도 이름있는 기업의 장남이,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아내가 죽었다.
그런데도 빈소엔 사람이 얼마 없었다.
그 끔찍한 상황과 마주한 형은 한동안 제 자리에 굳은 듯 서있었다.
바닥엔 피가 흥건했고, 아버지가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가 칼이 꽂힌 채 내 팔을 쥐고 있었다.
그는 울지도 않았다.
도저히 그가 내 형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았으니까...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았던 내가 거의 정신을 놓아버릴 때,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와 그와 그녀를 옮겼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왼쪽 팔목이 완전히 부러지고 일부가 부서졌다.
형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나를 봤다.
내 팔을 한번 봤다.
그리고, 눈을 돌렸다.
나는 그것을 착각이라 여겼다. 왜냐면 형이 나를 그런 눈으로 볼 리가 없으니까.
그것은 슬픈 표정도, 고통스러운 표정도, 걱정스러운 표정도 아니었다.
그리고 한참 뒤, 그가 입을 열었다.
어...?
그리고,
.. 모든 것의 시작.
"....더러운 걸레새끼 주제에."
내 세상이,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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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오늘꺼 길죠?
길죠?
^_______^
왜 길까요.....?
왜 긴걸까요?
ㅠㅠㅠㅠㅠ
여러분..... 수능이 글쎄..102일 남았아요.
그 안에 어떻게 끝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ㅠㅠ
shit shit
휴재를 해야될 듯 합니다 ㅠㅠㅠㅠ
shit shit
저번 18화 글에 여러분이 쓰신 댓글보고 진짜..ㅠㅠ 고3인데 꼬박꼬박 올려줘서 고맙다는 그런 댓글 보고 진짜... 죄책감이............ㅠㅠㅠ
제가 죄인입니다 여러분. 잘못했어요. 근데 사랑해요. 내 글 읽어주시는 분들 진짜 사랑해여 진짜임.
1. 과거편은 이게 끝 맞습니다. 응? 뭔가 똥 덜닦은 느낌이라구요? 걱정마세여 한참뒤에 우태운 과거편 나옴 ㅇㅇ
2. 수능 끝나자마자 올게여 ㅠㅠㅠ 바로 올게여 진짜 ㅠㅠㅠ 수능끝나면 노트북 바꿀거니까 겁나 뉴요커 돋게 맨날 카페가서 써올리고 그럴거임 ㅇㅇ ....뉴요커는 카페가서 팬픽이나 싸질르는 사람들이 아니지만...ㅋ.....
3. 이거 다 쓰고 다음에 뭐 쓸거냐는 분이 계셔서요. 조직물 쓸거에여. 총쏘고 그러는거.. 스토리는 대충 잡아놨고 블락비 다각..... 보스는 누구냐면....!
비밀임
4. 멘탈붕괴 2 언제 나오냐는 분들 있으시네요..... 멘붕 안드러웠나요? 왜이렇게 좋아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민혁 똥쟁이 만들었는데 좋아요? 좋습니까? 예?
좋겠지 뭐..ㅋㅋㅋ 내가 좋으니까 ㅋㅋㅋㅋ 잘가라 이미녁♥ 똥나라로
5. 오늘 편 좀 잔인햇져...미안해여 ㅠㅠ 우지호의 불쌍함을 부각시키고시펐음..ㅠ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여러분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던 우리 그내세 지호의 과거가 이렇게 그로테스크했숨당 여러분.
6. 우태운 알다가도 모를새끼
7. 저 휴재했다고 까일까봐 이렇게 막 횡설수설 하는거 아니에여
8. 진짜 아니야
9. 레알임
10. ㅠㅠ
11. 그럼
12. 여러분
13. 수능
14. 다음날
15. 봐여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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