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왜그러나 박비서! 뭐 알아낸거 있어?"
"팀장님 동생분인 김민선님을 찾아냈습니다..!"
"그래? 거기가 어딘가?"
"아...그게"
"왜? 말을 해보게. 왜 말을 못해!"
"성당입니다..지금 신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 어디 성당인가?"
"경기성당입니다."
"그래 내 거기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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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아! 김민선!"
"누구신지요..?"
그때 나타난 신부님은 미선신부님이셨습니다.
우리 민선이를 20년동안 돌봐주시고 수녀의 길을 걷게 해주신 분이더군요..
"민선이..우리 민선이 어디있나요?"
"민선이는 저쪽 방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눈물을 흘리며 민선이 한테로 뛰어갔습니다.
"민선아!!!!"
"오..오빠!"
저희 둘은 감격적인 재회를 하였습니다.
"오빠..어디갔다 이제 돌아와...진짜 많이 그리웠어..."
"신부님..감사합니다. 이제 저희 가보겠습니다."
"오빠..잠깐"
"왜그래 민선아? 가야지!"
"나 돌봐주신 미선신부님이랑 주리수녀님한테 잠깐 인사드리고 가야지"
"그래 갔다와."
그렇게 저희 둘은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같이 노는..
영원히 떨어지지 말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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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슈퍼에 설레임좀 사가지고 올게. 오빤 뭐먹을래?"
"난 됐어"
"그래 갔다올게!"
그렇게 동생은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미..민선아..? 너..너왜 여기있어..? 가야지 빨리.."
동생은 차가운 주검으로 남아있었습니다.
"민선아...! 민선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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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저지른 사람 누구죠? 누구냐구요!!"
"어..그게 말이죠.."
"누구냐구요!"
"팀장님의...형이신...김..민..수..입니다."
"뭐요? 우리 형이라니..."
저희 형은 24년전 일하러 집을 나갔다가 죽은 우리 형이었습니다.
"우리 형은 죽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세요!"
"사실 죽은게 아니라 이러쿵 저러쿵 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군요.."
"그럼...죽은줄 알았던 형이 우리 동생을 죽였단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뭐 이리 가족이 참.....
다시 만난지 한달이 된 그날..그리고 민선이의 귀빠진 날이 민선이가 떠난 날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질 수가...있는거지..?"
그때부터 저는 세상이 다 우울해 보이더군요.
그때 정신병원에 가니 우울증이라더군요.
맨날 약을 먹었지만 소용 없더군요.
전 이 상황을 못이기고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난 비운의 사나이야..난 죽어야돼.."
그런데 눈앞에 민선이와 형이 보이더군요.
31년전 민선이가 태어나고 가족 모두가 화목했을때..그때가 보이더군요
"그래..나라도 힘을 내는거야.."
그렇게 저는 일을 시작했고, 전 지금 여러개의 계열사를 둔 프랜차이즈 그룹의 회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