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 나랑 결혼하자
정확히 4번째 프로포즈였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3년전,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남북 모두가 모인 자리에 북쪽 대표 김정일은 자기 아들이라며
그를 데려왔었다.
곱슬곱슬한 머리, 툭 튀어나온배
다른사람이 보기엔 그의 아버지 김정일과 똑같아 보였겠지만
그를 보는 순간 나는 숨이 턱 하고 막혀 버렸다.
잘생겼다...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 조그맣게 소리가 새어나왔다.
누가 들었나..?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발을 동동 구르며
입을 틀어막았다.
혼자 발을 너무 구른탓일까
고개를 들자 사람들은 어느새 내 쪽으로 시선이 몰려
모두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선도 나를 향해 있었다.
그순간 얼굴이 화악 달아올랐다.
애써 그의 눈길을 피하며 태연한척 아무것도 있지않은
정면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회의, 시작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쑨환이 있으면 은명 커플도 있어야죠
은명커플은 운명입니다.
은명 행쇼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