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찜통더위도 시작되고 비도 오기시작하고 찝찝하고 습기 많고 불쾌지수도 높아지지?
솔직히 이럴때 무서운 이야기 끌리는 건 나뿐만이 아니쨔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섭지는 않지만) 내가 풀러왔다★
지금부터 말할 내 귀신보는 내 남친은 고등학교때부터 급격하게 알게되서 친해지다가 어느날부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 그런 남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직까지 사귀잔 말은 한번도 못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사귀는구나~ 싶었던 그런사이야
아무튼 우리우리 남친은 편의상 조또라고 부름! 조용한 또라이 줄임말ㅋㅋㅋㅋㅋㅋ 평소엔 얌전하더니 어느 순간 신나고 필받으면 겁나 시끄러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조또
아무튼 조또는 할말은 다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음. 왠만해서는 필요한 말만 하고 필요한 행동만 함. 물론 안그럴때가 좀 있기는 함.
근데 신만 나면 제일 시끄러워지고 행동도 용감해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애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좀 얘성격 따라가는 것 같은데, 나도 얘보다 더 조용하고 그렇긴하지만 신나면 조또랑 같이 시끄러워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고백 했었더라도 신나고 술먹고 그랬을떄 하지 않았을까..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우리집이 내가 어릴때부터 편의점을 해서 얘가 얼굴 반짝반짝 빛날정도로 방송국다니면서 카메라에 얼굴 비출때 난 그때 편의점을 보고 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모님 도와드리다가 심심해서 한번 문자 보내도 절대 문자도 안오고 다른 내 친구들은 알바할때 남사친이나 남친이 온다던데 난 쓸쓸히 혼자서 편의점 알바를 해야함... 물론 보는 눈들이 있으니 쉬고 있어도 나 알바하는 곳으로는 안오겠지만..
방송중간중간에 쉬는시간 한번씩 나한테 짧게 문자 남기는 거 외에는 죽어도 통화는 안함. 쳇.
성격 설명이 너무 길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음. 어느정도 지금부터 말할 내용을 이해할려면 이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
본격적으로 말할 내용은 내가 얘랑 아 사귀는구나! 하고 확신을 가질쯤의 무렵임.
그날은 평소보다 손님이 좀 더 많이 오시던 날이라 한번도 조또한테 문자를 안보냈었는데 왠일로 걔가 먼저 문자를! 그것도 평소보다 장문으로 보낸거임!
문자 내용이 별거 없긴했지만..★ 문자 내용은 그냥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알바만 끝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가서 물 한잔 마시고 바로 자라는 거 였음.
언젠가 한번 조또가 내게 귀신을 본다는 뉘양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털어놓은 적이 있었으나, 그냥 까먹어 버린탓에
개소리구나 하는 마음으로 밤까먹듯이 씹음.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평소처럼 해가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오신 부모님은 편의점을 보시고 나는 매일매일 편의점 본사에 보내야할 돈을 보내기위해 은행으로 갔음
당연히 아까 조또가 보낸 문자는 내 머릿속에서 지워진 상태였기 떄문에 아무노래나 흥얼거리며 은행으로 들어감. 은행은 시원하니깐 기분이 좋아져서 흥얼거리면서 ATM기께앞에 섰는데 내 옆에는 아이어머님과 아이가 있었음. 근데 그 애가 날 딱보자마자 언니 왜 자꾸와? 언니가 왜와?ㅠㅠㅠ 하면서 엄마한테 가선 훌쩍이는 거임. 당황스럽고 그애가 살짝 미웠음ㅠㅠㅠㅠ내 얼굴보기 그렇게 싫었니ㅠㅠㅠ 오늘이 초면인데 그렇게 싫으니ㅠㅠㅠㅠ
여전히 그애는 엄마한테 안떨어지면서 자꾸 시끄러워ㅠㅠㅠ시끄러워ㅠㅠㅠ하는거임
...내노래가 듣기 싫은 줄알았음... 마상마상....내 마음에 상처가...마상마상...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에 그 아이엄마가 없었던 것같기도함... atm기기에 사람이 있는건 살짝 보이긴하는데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긱에서 뭔직을 하고 있으면 무슨 기기가 돈세는 소리라던기 아무튼 무슨 소리라도 분명났어야 됬는데 소리조차 안들렸었음,... 나년...진짜 주위에 눈곱만큼도 신경 안쓰는 년...
그러고는 찾잡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진짜 왠일로 걔한테 전화가 온거임. 별일 없었냐고. 얘가 오늘따라 나한테 왜이러나, 이제 자기 여자라고 나한테 이렇게 신경써주는 건갛ㅎㅎㅎ하며 된장국을 마시면서 별일 없었다고 말함. 이때 나는 아까 만났었던 애기 이야기를 꼭했었어야만 했음..... 나년의 침묵은 그냥 말짱 도로묵이란 게 증명되는 순간 이였음.. 말짱 도로묵을 이때쓰는 말은 아닌듯싶지만..
이민혁은 내 주위에서 배경음악으로 들리는 차소리를 들은건지 설마너 밖에 나간거냐며 어휴하고 한숨쉬고는 그냥 끊음.
....냉정한놈...
아무튼 그 뒷담까는 꼬맹이는 둘째날도 셋째날도 맹리매일 내 앞담을 깠음.
그런 앞담에 그세 익숙해진 나년은 더이상 마음의 상처따윈받지도 않았음.
살짝 이상했던거라면 평소처럼 지냈었는데 평소에 몇배는 피곤해지기 시작했던거란 점?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단점?
물론 나는 그냥 맨날 편의점에서 먹어서 살찌니깐 그런가보다~하고 넘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게 보니깐 나진짜 무감각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불금이 되던날 조또한테 전화가 왔었음. 오늘은 진짜 나가지 말라고, 부모님한테 말해서라도 해지기 전에 집에들어가서 물 마시고 씻고 바로 자라고. 핸드폰같은것도 다 하지말고 바로 자라고.
얘가 알바할땐 죽어도 전화는 안한다고 했었잖슴? 그래서 나도 아 뭔가 심각한가보다 하고 부모님한테 전화를 걸었음. 하지만 부모님은 정말 목소리가 쩍쩍 갈라지셔선 나보고 정말 미안하다며 오늘 너무 바빠서 힘들다고 하시는 거임. 일찍오시라고 한 내가 대역죄인이 된 기분이였음.. 그리고 이민혁이 통화까지 해가면서 내게한 경고는 죄책감과함께 까먹음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아무튼 난 착실하게 두시간 연장근무하고 기기종료하는 시간인 11시까지 안전하게 돈보내고 올려고 발걸음을 재촉해서가는데
아무래도 11시라서 그런지 자꾸 소름이 돋는거임. 척추따라서 소름이 쫙돋았다가 가라앉았다가 반복하는데 무서우면서도 되게 귀찮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은행에 도착하니 그 꼬맹이가 문열자마자 소리를 빽지르는 거임.
니가 왜와!!!!!!!!!!!!!!!!!!!!!!!!!!!!!!!!!!!!!!!!!!!!!! 이렇게! 내가 쓴 느낌표만큼 소리를 지르는데 그소리가 그냥 꼬맹이가 내는 그런소리가 아니라 건장한 20대여자쯤 되느 사람이 완전 화나서 지르는 소리...
진짜 깜짝 놀라서 굳어있다가 그 꼬맹이가 나한테 오려고 하길래 은행문 그대로 다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는데 서러워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무섭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진짜 죽을힘을 다해서 집으로 가는데도 자꾸 뒤에서 그꼬맹이가 게속 따라오는 것 같은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꾸 환청같은 것도 들리는 것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뒤도 못돌아보고 진짜 울면서 뜀 진짜 오랫만에 엄마를 정말 서럽게 불렀던것같음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집바로앞 현관앞에 와서 그 현관만보고 안심이라도 된건지 바보같이 집에 안들어가고 집앞에서 꺼이꺼이 움ㅠㅠㅠ 진짜 서럽게 우는데 아직도 그 꼬맹이가 안갔을것같은거임 아무튼 고개도 못들고 막 우는데 엄마는 진짜 피곤하셨던건지 우는게 들렸을텐데도 안오시고 편의점은 여기서 좀 머니 들릴리도 없고 좀 꺼이꺼이울다가 진정되니간 그 꼬맹이가 뭐라고 내가 왜 운건가 해서 고개를 들었는데 바로 앞에 진짜 꼬맹이가 아니라 무슨 눈만 시뻘건 요상한게 있는거임ㅠㅠㅠㅠㅠㅠ 눈도 드럽게 크고... 딱 얼굴만 보이는데 진짜 기겁해서 다시 눈물이 막나오고 궁딩이로 기면서 오지말라고 큰소리로 말하는데 실제로는 아아으으으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충 그냥 울음소리로 들렸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 막 미친듯이 고개흔들며서 으으!!!!!!어어어ㅇ얽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괴상하게 울었음ㅋㅋㅋ 그렇게 울면서 궁딩이로 계속 뒤로 가다보니깐 도로 넘어짐. 근데 설살가상 뒤에 트럭같은게 오는 것같은 거임 앞에는 요상한게 있고 옆에선 트럭이 옴. 그 상황에서 난 반대편으로 도망갈 수있을정도로 힘이 있지도 않았고 차라리 죽고 싶단 생각 뿐이였음. 그런데 막 앞에서 뭐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그때 난 거의 누감고 울고 잇었고 1mm쯤 뜬 실눈에선 눈물떄문에 아무것도 안보여서 그게 귀신인줄알고 기겁해서 막 기어서라도 도망가려고 하는데 그게 날 잡아서 등을 쓸어주는거임. 그제서야 아 엄마구나 느끼고 그자리에서 펑펑 울었었음.
나중에 정신차리고 핸드폰보니 이민혁한테 부재중 통화만 몇십통 쌓여있고 그날밤 난 무서워 죽겠는데 이민혁한테 통화로 욕한바가지 먹었으뮤ㅠㅠㅠ
더 신기한건 그날 밤 엄마가 막 자는데 꿈에서 진짜 눈이 멀정도로 하얀색만 보이고 거기에선 누군가 일어나라, 일어나라. 이러면서 누군가 그렇게 부르시는데 그때서야 점점내 울음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면서 잠에서 깨어나셨었다고, 그거 듣고 놀라서 막 뛰쳐나와보니 도로 하얀선 에서 내가 꺼이꺼이 울고 잇었다고 하심. 차같은건 외각지역이니 하나도 없었고. 엄마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라서 그 음성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시고 지금도 종종 말씀하시는데 나도 그게 진짜 하나님이 아니실까.. 싶음. 이렇게 하나님이라고 생각되는 꿈을 엄마가 꾸시는건 또 한두번 더 잇으신데 언젠가 기회가 도니다면 말하겠음
아무튼 나중에 조또가 말하기를 그때 내가 밖에만 안나갔었어도 잡귀가 붙을일도 없었다고 하는거. 근데 딱히 그잡귀가 위한같은 것도 세보이지도 않고 그냥 심심해서 붙은 듯싶더래. 딱히 나한테 특별한 해를 끼칠것같지 않았고. 내가 피로했던건 단순히 그 잡귀가 내 기력?같은걸 빼먹어서 그런거라고.
어린애한테는 원래 이세상 사람이 아닌 것들도 잘보인다고, 잘보이니 자꾸 나보고 앞담을 깠던거라고..
근데 조또가 나한테 그 일이 있었던 날 그날따라 기분이 엿같은게 뭔일이 있나 싶어서 한참고민하다가 혹시나해서 나한테 충고하고 선잠이 잠들었는데 거기에 니가 시꺼먼 거에 칭칭 감기는 그런 꿈아 나오는데 아 이년이 내말을 씹었구나 싶어 전화를 걸었는데 망할것이 전화를 안받았다고 수천번을 걸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미칠뻔했다고 그러는거.
그리고 그 눈만 시뻘건 귀신은 바로 잡귀였었더라고.. 애기한테 가서 장난치고 온거라고 말함.
내가 잡귀때문에 그렇게 눈물콧물 다뽑았었더라니... 수치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