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앜!!!!!!뭐세요!!!!" 그래 그게잘못이었다.넋을놓고 농구부를응원하고있는 치어리더를 보며 내손에 들린 더위사냥이 녹아내리는 수준을넘어서 줄줄 눈물을흘리고 있음에도 아무생각없이 손에들고있었다. 난 그것도모르고 힘껏 응원을마치고 땀을닦고있는 주현에게 빠져 헤헤거리고있었다. 정신을차렸을땐 왠 시커먼 머리를하고 땀을줄줄흘리는 시커먼남자놈이 입가에 나의 갈색빛의 더위사냥을 묻히고 입안가득 더위사냥을넣고 쪽쪽빨고있는모습을 아무것도모르고 방치해두었던 내가보였다. 그리고 당황한 나는 삑사리를 내가며 소리쳤고 이내 나를노려보는 녀석에 나도 모르게 꼬리가 내려가면서 덩달아내려간 내시선엔 빨간빛의 체육복이 보였고 동갑인걸인지한 나는 나 차학연은 절대 꿇리지않아 라고 주문을외우며 벌떡일어나 노려보았다. "ㄴ..ㄴ..니가 머..머..먹..응 더위..사냥..!!!!" "뭐" 저한마디에 저짧은한마디에 내몸에 힘이쫙빠져나가면서 할말을잃었다.도대체 이생명체는 어디서나타난건지 왜내가저런 포스쩌는 자식을 몰랐던건지 어쩜저리도 뻔뻔한지 이런저런 잡생각이 꼬이던 그순간 그자식은 유유히 자리를떴다. 그리고 체육복등짝에 대따시만하게 써진 그이름을읽었다. 정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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