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상사와 연애하기 프로젝트
w.1억
그냥 화가 났다. 웬만해서 화 안 나는 내가 화가 난 걸 보니 내 자신이 참 신기했다.
아침에 나간 사람이 저녁이 되어서까지 내게 연락 한 번 없이 오지 않았다.
너무 화가 내고 싶었는데. 어떻게 화를 내야 될지 잘 모르겠어서. 난 그냥.
"……."
부장님한테 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어디예요? 잠깐 볼 수 있을까요..]
보기 싫었다. 그래서 그냥 핸드폰을 꺼버렸다.
사실은 내가 이렇게 화가 났으면서도 불안하고 무서워서 몇 번을 핸드폰을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요.. 미안해요]
부장님한테 온 카톡을 아직도 읽지 않았다. 미리보기로만 보면서 핸드폰만 보면서 걷는데.
저 멀리 회사 옆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는지 담배를 들고 나오는 지대리님이 '지대리니이임!!!' 하면 지대리님이 나를 보고 멈춰선다.
울상을 지으며 달려가니 지대리님이 인상을 쓴 채로 뒤돌아 걸었고, 나는 아아! 지대리님! 하고 소리 치며 지대리님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지대리님 왜 저 무시해요!!"
"뭐."
"같이 가자구요.."
"싫어."
"왜요."
"너 있으면 담배 못 피잖아."
"펴도 돼요!"
"?"
"펴도 되는데.. 진짜."
"됐어."
담배를 가방 안에 넣어두고선 걷는 지대리님을 힐끔 보았다.
내가 지금 너무 힘든 걸 알아달라고 한숨을 다섯 번 넘게 쉬었더니, 이제서야 지대리님이 멈춰서서는 말한다.
"뭔데. 말을 해, 말을."
"…만약에 지대리님 여친이 아침에 어디 갔다 온다고 해놓고 저녁까지 안 왔어요."
"ㅇㅇ."
"근데 저녁까지 안 와서 전화를 했더니 여친분의 전남친이 전화를 받았어. 그럼 어쩔 거예요?"
"헤어질 건데."
"에!?"
"그냥 난 상황이 싫던, 사람이 싫으면 헤어져."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사람이 왜 이렇게 극단적이야...."
"그럼 묻지를 말던가."
"…그러게요. 괜히 물어봤어요."
"전여친이랑 뭐하셨다는데."
"에?"
"부장님이랑 그 여자랑 뭐 하느라 같이 있었냐고."
"……."
"뭐 서로 그리워서 잤대?"
"헐!!!!!..... 그건 생각도 못.."
"야."
"네..?
"농담이야. 뭘 그렇게 진지해."
"아니 무슨 그런 농담을 쳐요 ! 진짜..."
"이유를 들어봐."
"이유요..."
"안 물어봤어?"
"네.. 그냥 핸드폰 꺼놓고.. 있었는데. 카톡만 왔어요. 오해라구."
"애냐. 화난다고 무작정 핸드폰 끄게."
"…그냥 애 할래요."
풀이 죽어서는 먼저 앞장 서서 걸었다. 그럼 지대리님이 날 따라 걸으며 내 머리에 딱밤을 때리는데 너무 아픈 것이다.
아!! 하고 지대리님을 쳐다보니, 지대리님이 혀를 츳츳 차며 나를 지나친다.
은우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도 힘이 없었다.
지대리는 그런 은우를 보면서도 고개를 저으며 은우에게 딱밤을 때리며 '물 마시고 와'라고 말했고
은우가 넹.. 하며 복도로 나오자, 보검도 은우를 따라 나온다.
은우가 물을 마시다가도 또 멍을 때리자, 보검이 말한다.
"왜 자꾸 멍을 때려? 무슨 일 있어?"
"엇...어어어....박주임님.."
"힘이 없길래 그냥 졸린 건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네? 무슨 일 있는 거 맞지?"
"…아뇨, 그냥 뭐."
"은우 너는 항상 웃고 있어서 기분 안 좋으면 티가 나. 일단 입술이 먼저 나오거든 ㅎㅎ."
"허헝..."
보검은 은우의 눈치를 보았고, 은우는 대충 웃으며 작게 한숨을 쉰다.
"부장님이랑 싸웠어?"
너무 갑작스레 훅 들어 온 질문에 은우는 화들짝 놀라서 보검을 바라보았다.
"부장님이랑 만나는 거 알고 있었어요..!?"
"모를 수가 없지?"
"…아?"
"우리는 너랑 항상 붙어 있으니까, 모를 수가 없지. 부장님 지나가면 사라질 때까지 쳐다보고 그러잖아. 몰래 막 부장님이랑 손 흔들면서 인사하구."
"……."
"부장님이 너한테 잘 못 해줘?"
"아뇨.. 부장님이 저한테 못해준 건 없었는데요."
"……."
"분명 없었는데. 어제 생겼어요. 부장님이 저한테 잘 못 해준 거."
"어떤 일인지 물어봐도 돼?"
"…이게 무슨 잘난 일이라구. 얘기 하고 다니기엔 좀 그래서요.. 죄송해요."
"아니야, 네가 말 하기 좀 그러면, 안 하는 게 맞는 거지!.. ㅎㅎ"
"ㅎㅎㅎ ㅠㅠ.."
"무슨 일인진 몰라도.. 부장님이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닐 거야."
"…그렇겠죠?"
"응. 나는 부장님을 잘 몰라서 어떤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
"은우 네 사람이라면 믿을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ㅎ."
"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 볼 일이 있어서 계단을 타고 내려 온 태평은 저 멀리서 은우의 모습이 보이자 조금 불안한 표정을 짓고선 은우에게 다가간다.
은우에게 다가가자 벽에 가려져 있었던 보검이 보이자, 태평이 조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더 당황한 건.. 보검과 은우였다. 모두가 태평을 바라보고 있으면, 태평이 보검과 은우를 번갈아 보다가 보검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잠깐 은우씨랑 얘기 좀 해야 되는데.."
"아, 네."
보검이 은우에게 웃어주고선 사무실로 들어갔고, 은우는 태평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태평이 그런 은우를 내려다보다 말한다.
"일단.. 들어가서 얘기 해요."
이렇게 마주칠 것도, 얘기를 하게 될 것도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갑자기라서 당황스러웠다.
은우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고갤 숙였다.
부장실에 들어 온 태평은 초조한 듯 입술을 잠깐 뜯다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은우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전화가 안 되길래..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조금요."
"어제 연락 오랫동안 못 준 거 미안해요. 정신이 너무 없어서 신경을 못 썼어요."
"……."
"박수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어요. 갔는데 가족이 단 둘 뿐이라서 아무도 없고 그래서.. 내가 봐주느라.. 미안해요. 내가 진짜.. 할 말이 없어요."
"왜 부장님이 장례식장을 지키는데요?"
태평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핑계처럼 들릴까봐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은우가 곧 울 것 처럼 자신을 올려다보는데 태평은 마음이 더 약해진다.
"나한테 너무 잘해줬던 분이었고, 나한테 너무 의지를 많이 하셨어서 잠깐 얼굴만 비추려고 했어요."
"근데 부장님은 11시쯤에 나가셔서 8시가 넘도록 오지 않았잖아요. 주인도 없는 집에 혼자 두고."
"미안해요.."
"그래요. 그런 사이라면 부장님이 잠깐 얼굴 비추고 그래도 되는 거죠. 그래야 맞는 거죠. 근데.. 너무 오래 있었고.
전화도 왜 그 여자가 받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냥 너무 짜증이 나요."
"…다신 그 여자랑 엮일 일 없을 거예요.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내가 너무 큰 잘못 한 것 같아요.
어떤 말을 들어도 바로 은우씨한테 갔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바보 같았어요. 그래도.. 그 여자한테 조금이라도 감정을 느끼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나도 그 여자가 은우씨 전화 받았다고 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화도 났고.."
대충 부장님의 마음도 이해는 갔다. 어디 아프신 것도 아니고, 돌아가셨다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어. 부장님도 되게 많이 심란했을 건데.
근데 부장님 입장도 이해가 가면서도 화가 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아무튼.. 부장님한테 너무 화가 나서요. 더 얘기 하기 싫어요. 나중에 얘기 해요."
"…알겠어요."
"…그런 표정 하지 마요."
"네?"
"막.. 막... 그런 표정 하지 말라구요..."
"…알겠어요. 미안해요."
"갈게요.."
"…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 너무 너무 좋아하는 사람한테 차여서 밥 며칠 못 먹은 것 같은 표정.
하지 말라구요 진짜.. 나 너무 화났는데. 왜 내가 다 미안하게 만드냐구요.
"……."
태평은 은우가 나가자마자 한숨을 내쉬며 한참을 서있었다.
나름 은우도 다른 사람들에게 기분 나쁜 걸 티내기 싫어서 조금씩 표정을 풀어갔다.
밥을 다 먹고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있는 3인방과 은우.
정현이 자리에 앉아서는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라고 보아한테 보내려고 고민을 한다.
그걸 몰래 옆에서 지켜보던 은우가 조용히 정현의 귀에다가
"보내세요."
하고 말하면, 정현이
"엄마야!!!"
하고 놀래서는 발작을 한다. 손에 들린 핸드폰이 뒤로 날라가고.. 양치를 하고 자리로 가던 보검이 날라오는 정현의 핸드폰을 '어이쿠..' 하며 받는다.
웃으며 정현에게 핸드폰을 건네준 보검이 오늘도 시끄러운 정현과 은우를 보며 웃는다.
"아니 언제부터 있었어!?"
"보낼까 말까 엄지손가락 막 움직일 때부터요?"
"와 진짜 귀신이냐........ 애가 갑자기 또 왜 텐션이 높아??? 밥 먹더니 신났냐?"
"아뇨? 그냥요.. 제가 텐션 다운 되면 다들 똑같이 다운 될 테니까요."
"얼씨구...."
"그나저나... 왜 자꾸 보낼까 말까 고민 해요? 그냥 보내면 되지.."
"안 친하니까."
"친해지면 되잖아요."
"아니 뭐 굳이 그럴 것 까지야.."
"김대리님 어렵네요, 어려워.. 역시 연애 못 하는 이유가 있어."
"니 연애나 신경 쓰지? 아까 부장님 보고 숨었던 사람 누구지?"
"제가 언제요.."
"부장님 간수 잘 해. 부장님 우리 회사에서 인기 순위 1위다? 우리 회사 톱스타라고."
"…어쩌라구요."
"어쭈?"
"……."
은우의 옆을 지나가며 은우의 이마에 딱밤을 때리며 창욱이 '커피 타와'하니 은우가 아! 하고 이마를 매만지며 말한다.
"제가 무슨.. 커피 타는 기계예요...ㅡ.ㅡ?"
"커피 타는 기계냐면서 타러 가는 건 또 뭐냐.."
은우가 커피를 타주고선 화장실 가려고 나왔을까..
팩스실에 태평이 있는 걸 보고서 멈춰서서 한참 바라본다.
주변에 여직원들은 태평을 보고서 잘생겼다며 감탄을 하기 바쁘고, 은우는 심기불편하다.
그러다 태평이 팩스실에서 나와 은우와 눈이 마주치면.. 은우가 아직 화난 듯 바로 눈을 피해 화장실로 쏙- 들어간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
은우를 보던 태평이 뒤돌아 자신에게 인사하는 직원들에게 꾸벅- 목례를 하고선 계단으로 향하면
직원들은 또 뭐가 좋은지 꺄아-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방방 뛴다.
정현은 사무실이 답답한지 옥상으로 왔다.
한참 멍만 때리고 있었을까.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보아가 옥상으로 왔고.. 정현이 보아를 힐끔 본다.
보아도 정현을 보았는지 어? 김대리님! 하자, 정현이 보아를 또 힐끔 본다.
"……."
"왜 여기 혼자 계세요?"
"그냥 답답해서요."
"아, 전 은우가 옥상에서 보자고 해서."
"아~.."
"속은.."
"술을 엊그제 마셨는데 아직도 쓰리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그렇죠? 아무래도."
"네."
"아, 은우 부장님한테 엄청 화났던데.. 얘기 들었어요?"
"아뇨? 싸웠대요?"
"아뇨? 그런 건 아니구.. 부장님이 전여친 어머니 장례식장에 가셨나봐요. 가서 한참 안 오길래 전화했더니 전여친이 전화를 받았다는 거 있죠?"
"전화를 왜 받았대."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은우 엄~청 다운 됐잖아. 은우 그렇게 다운 된 거 처음 봐."
"부장님이 겉으로만 막 틱틱 거려두, 엄청 자상하실 것 같던데 왜."
"그쵸? 아무래도 부장님도 엄~청 미안해 할 것 같죠?"
"그렇겠죠 뭐."
둘은 어색하다.. 은우 연애 얘기가 끝나자마자 조용해졌고.
정현은 크흠.. 하고 고갤 돌려 다른 곳을 보고.. 보아는 정현의 눈치를 본다.
분명 전에는 이런 상황에 어색해 하지 않았던 정현이 어색한 걸 유독 많이 티내자 보아도 같이 덩달아 어색해진 것 같았다.
보아는 통화 좀 하고 간다고 했고, 정현이 고갤 끄덕이며 엘레베이터에 탄다.
잠시 편의점에 들러 담배를 사고 온 정현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손에 무언가 들고 자신의 옆에 선 태평에
정현은 괜히 둘이 싸웠다기에 눈치를 보며 '안녕하세요'하고선 입을 꾹 닫는다.
조용한 정적을 깬 건 태평이었다.
"그.."
"저 안 웃었습니다. 이번엔."
"…그게 아니고."
"네?"
"은우씨 괜찮은가 해서요."
"…아~ 은우요?"
"……."
"뭐 애가 병 든 닭이죠... 밥도 안 먹고.. 웃지도 않구요. 무서워 죽겠어요. 뭐라도 좀 먹지.. 에휴.."
"……."
"…^^."
태평이 대충 고갤 끄덕이고선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 먼저 탄다.
정현도 따라 탔을까.. 5층에 다 와가면 태평이 정현에게 손에 들린 작은 종이박스를 건네준다.
"이거 은우씨 주세요."
"에? 아, 넵... 근데 이건 직접 주시는 ㄱ.."
"……."
"넵."
정현이 고개를 꾸벅- 하고선 5층에서 내리고선 심장 부근에 손을 댄다. 와 부장님은 오늘따라 왜 저렇게 더 무서운 거야.
심장 터지는 줄....
"어? 김대리님 어디 갔다오세오~? 옥상~?~?~?"
"보아씨 네가 불렀다며 ㅡㅡ 왜 넌 안 오냐?"
"배가 아파서 ~~ 아, 김대리님! 저랑 끝나구 햄버거 먹으러 갈래요?"
"야 밥 두공기를 먹어놓고서 또 먹고 싶은 게 생겼어??"
"…치. 손에 그건 뭐예요? 제 거예요???"
"아, 엉."
"헐!?"
"내가 산 거 아니고. 부장님이 전해달라던데?"
"에?"
"부장님이 전해주래."
"에...?"
"부장님이 ^^ 전해 달래!!!!! 이 자식아.. 받아."
정현이 은우에게 종이박스를 건네주었고, 은우는 박스를 살짝 열어보았다.
은우가 좋아하는 마카롱이랑 초콜렛이 들어있자 은우가 왠지 조금은 씁쓸한 표정을 하고 있고..
정현은 그런 은우를 보며 고갤 저으며 말한다.
"부장님한테 너 밥도 안 먹고 우울 모드라고 했는데. 혹시라도 부장님 만나면 한끼도 안 먹었다 해라."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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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후라이] [호랭이] [헤헤] [허니통통][허니콤보][히힣][황지성][해맑갱][헤이맨][헬로키티][후춧춧][희망이]
@ - [●달걀말이●] [10라면][330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