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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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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광)촌 사이 | 인스티즈



 

 

 

 

"아빠, 도착하려면 멀었어?"

 "다 와가.이제 거의도착했어."

 

곧 있으면도착한다는 아빠의말에 황급히머리를빗었다.그리고 거울을꺼내들고 이미화장을 한 상태였지만,비비를 한번 더 살짝바르고 틴트도발랐다.

거울속에비치는 내모습을보며 흡족해하고있는데 엄마가 또 핀잔을준다.

 

 

"거울 좀 작작봐라!화장은 한듯,안한듯한게예쁘다고했잖아,얼굴은 시허옇고 입술은 시뻘건게 보기싫어죽겠어."

""아,엄마! 좀!"

 

 

'축  고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영부마을일동.'

 

촌스러운현수막과함께 익숙한풍경이 눈에들어왔다. 마지막으로 거울을 본 뒤 시트에 굴러다니는 비비,틴트와 같이 가방안에쑤셔넣었다. 아까부터 뛰던심장이

더 빨리뛰고있었다. 설레이는  기분좋은긴장감이였다. 기다리고기다리던 명절,추석이였다. 차에서내려 주위를살펴보자 저 뒤에서 누가 날 부른다.

 

 

"지은아! 우째 갈수록 예뻐지노?이제 시집가도되겄다."

 

큰아빠께서 매 년명절마다 하시는 '더 예뻐졌다.'는 인사를하시며 리어카를끌고 차있는데로오셨다.

 

트렁크에있는 과일,선물세트 등을 리어카로옮긴 뒤, 아빠와큰아빠가 리어카를끌고 엄마와나는 조금무거운 짐가방들을 하나씩들고 할머니댁으로갔다.

할머니댁에 들어선순간,또 다시 심장이 엄청난속도로 뛰기시작했다. 화장으로하얘진얼굴은 빨개졌을것이다.시뻘건내입술만큼이나.

 

"안녕하세요."

"야,영광이 오랜만이네!영광이가 날 닮았는지 키도크고 얼굴도 훤하네."

 

아빠의 웃기지도않은농담에 할머니,큰아빠,큰엄마,엄마모두 웃음을터뜨렸다. 아빠말대로 저번 설때도못보고 1년만에만난영광오빠는 키도크고 얼굴에서 빛이났다.

작년추석때보다 더 멋있어졌다. 눈이 부실정도로. 넋놓은채 영광오빠를쳐다보고있는데 리어카에 짐을 안으로옮긴다고 오빠가 가까이다가왔다.

 

 

"오빠,오랜만이다!그동안 잘지냈어?"

"어,니도 가만히보고있지말고 짐이나 날라라."

 

1년만에만난 사촌동생의안부가 궁금하지도않은지,눈도안마주친상태로 짐이나 나르라는오빠의반응이 민망하고,당황스러웠다. 짐을 집안으로 다 옮긴 후,

아빠와,큰아빠는 마을친구분들과함께 술드시러, 할머니는 옆집할머니집에 마실을, 엄마와큰엄마는 부엌에서 전을부치셨다.

그리고 오빠는 큰방에서 비스듬히누워 한쪽 손으로 머리를지탱하며 외국영화에 한국성우들의목소리가더빙된 명절때마다 방영해주는 영화를보고있었다.

나는 오빠옆에 가 조용히앉았다.

 

"오빠,배 안고파?"

"어."

"오빠,귤 먹을래?"

"아니."

"그럼 배 는?"

"안먹는다."

"오ㅃ..."

"아,좀!"

 

영화제목이뭐냐고물어보려던 차, 갑자기 오빠가 짜증가득한목소리로 화를낸다. 그냥 오빠랑대화하고싶어서 그런건데.. 그렇게짜증낼일은아니잖아.

오빠가나한테 짜증낸적은 처음이다. 오빠가 짜증내는일이있을거라곤 상상도못했다.그것도 이렇게사소한일로.

아무말못한채, 놀란눈으로 오빠를쳐다보자 한숨을쉬며 밖으로나간다. 오빠가 이젠 내가귀찮고 '그 일'떄문에 이제 내가 싫어졌구나.

갑자기 집에 가고싶어졌다. 자꾸 눈물이 나올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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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김영광이나쁜!신알신 하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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