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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뷔총다각] BTS (Best TranSaction : 최고 사건 처리 반) 04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뷔총다각] BTS (Best TranSaction : 최고 사건 처리 반) 04 | 인스티즈

[뷔총다각] BTS (Best TranSaction : 최고 사건 처리 반) 04


https://youtu.be/0FcmvodQV6s


브금 추천 : 방탄소년단 - rain





태형이 BTS에 합류하면서 주어진 휴가도 끝이 나게 되었다. 남준은 오늘부터 떨어질 일들이 최악이라는 듯 기지개를 피면서도 찌푸린 인상이 펴질 줄 몰랐다. 남준이 거실에 나오자 이미 일어나 있던 석진과 호석이 남준을 반겨주었다. 남준은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안 일어났냐며 물어보았고, 석진은 뻔하지 않냐며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소파에 앉아 남준이 신문을 찾아 펴는데 불청객인 전화 소리가 들려왔다. 남준은 신문 읽어 때조차 방해한다며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발신자의 이름이 뜨는 순간 신문을 던지 듯 내려놓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퉁명스럽게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



" 무슨 일로 전화 했습니까 부장님. "
" 설마 휴가 끝난 거 모르는 건 아니지? "
" 모를 리가요. 그래도 아침부터 전화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아직 저희 막내가 잘 시간이라서요. "
" 팀원 들이자고 하니까 싫다고 할 때는 언제고. 언제부터 이렇게 끼고 도셨나 태형이를. "
" 그런 능글 맞은 말 별로 듣고 싶지 않습니다. 용건만 간단히 하시죠. "
" 점심 먹고 차 대기 시켜 놓을 테니까 타고 본사로 와. "
" NIS로요? "
" 그럼 어디로 올거냐. 알아 들은 줄 알고 이만 끊을게. "



남준이 머리를 헝클이며 효상의 전화 매너에 대해 궁시렁거리기 시작했다. 석진은 멋쩍게 웃은 뒤 밥 준비나 하러 가야겠다며 부엌으로 향했다. 거실에 남은 호석은 남준의 한풀이를 하염없이 듣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호석은 속으로 생각했다. 남준이 말이 많아질 때는 효상에게서 까였을 때 뿐이라고.





태형은 포근한 느낌에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마치 엄마의 품 같았기 때문이다. 태형은 머릿 속에 떠오른 엄마란 단어에 눈을 번쩍 떴다. 자신은 엄마의 품에 안겨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태형은 아침부터 씁쓸해져 오는 기분에 서둘러 고개를 젓고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태형이 안고 자던 곰인형을 토닥여준 뒤 이부자리 정리를 하고는 화장대 앞에서 머리를 정리했다. 태형은 요즘 자신이 20살이 되었다는 게 통 믿기지 않았다. 이제 자신은 술을 마셔도 되었으며 담배도 합법적으로 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형은 일체 그런 것에 손도 대지 않았다. 찬열의 불호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찬열은 태형의 주치의로 민석의 대학교 동창이었다. 두 사람은 대학생 때 꽤 죽이 맞아 집에 종종 오기도 했었다. 태형은 활발하고 장난끼 많은 찬열이 어떻게 자신의 형과 친해졌는지 의문이 많았다. 그래서 자신도 찬열처럼 되면 형과 친해질 수 있을까 했지만 다 헛된 꿈이었다는 걸 깨닫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태형이 아침부터 떠오르는 우울한 과거 생각들을 떨치며 서둘러 방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 가 거실 소파에 앉았다. 윤기는 열심히 일을 하다가 갑자기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태형이 앉은 자리를 쳐다봤다.



" 모닝. "
" ... "
" 왜요? "
" 시계를 봐라 태형아 모닝인지. 점심이야 벌써. 12시라고. "



태형이 윤기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른한 듯 늘어져 있는 정국에게 다가가 정국의 손목 시계를 보고는 절망했다. 윤기의 말대로 정말 12시였던 까닭이었다. 태형은 자신이 이렇게 잠이 많았던가를 한탄하며 멍하니 바닥에 앉아 있는데 그런 태형을 일으키며 호석이 다정히 말했다.



" 바닥에 앉으면 안 돼. 엉덩이 시렵잖아 우리 태형이. "
" 형... "
" 잠 많을 수도 있지 우리 태형이 아가니까 괜찮아. 그건 그렇고 배고프지? 석진이 형이 너 든든히 먹이려고 요리 중이야. 다 먹고 우리 본사 가야 하니까. "
" 본사? "
" 이제 우리 휴가 끝났으니까. "



태형은 괜시리 호석의 입에서 나오는 본사란 말에 긴장이 되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태형은 본사를 꺼려했다. 본사로 들어가는 순간 자신은 구경거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본사 요원들에게 태형을 향해 존경스러우면서도 닮고싶지 않은 모순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존경스러운 면은 어린 나이에 들어와 일을 척척해 나가는 태형의 모습이었고, 닮고 싶지 않은 모습은 태형의 함묵증이었다. 사실 요원들은 비밀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태형의 함묵증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인질로 잡혀갈 경우 절대 비밀을 말하지 못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에서였다. 태형은 본사 요원들의 시선을 못 이겨했다. 그리고 얼마 전 있었던 태형 팀의 해체와 태형의 중간 합류 이야기도 떠들썩할 게 뻔한 본사를 제 발로 걸어 가는 것이 태형에게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았다. 태형이 한숨을 내쉬자 건너편에서 태형을 지켜보던 남준이 괜찮을 거라며 태형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을 때 석진의 목소리가 거실까지 뻗쳐왔다. 팀원들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식탁에 앉았고, 석진이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석진은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게 엄마 마음이라며 뿌듯해 했다. 그리곤 자신도 숟가락을 들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남준은 시계를 보며 서둘러 음식을 먹었다. 효상이 보낸 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효상은 분명 자신들이 늦으면 비아냥 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애초에 자신들이 늦지 않으면 비아냥은 듣지 않을 것이었다. 남준이 밥을 빨리 먹자 다른 팀원들도 마음이 급해져 입에 꾸역꾸역 넣기 시작했다. 그건 태형도 마찬가지였다. 호석이 옆에서 태형에게 물을 주며 천천히 먹어도 괜찮다며 태형을 다독였다. 지민은 태형의 맞은 편에 앉아 음식 들어간 볼이 귀엽다며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태형의 볼을 부여잡고 우쭈쭈를 하기 시작했다. 태형은 한껏 당황해 눈만 굴리고 있을 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점심을 먹은 팀원들은 방으로 들어가 잠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모였다. 남준이 팀원들이 다 왔음을 확인하고는 현관을 지나 정문으로 향했다. 정문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꽤 오래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 보이는 두 대의 차가 보였다. 남준은 앞 차에 타며 알아서 타라며 팀원들에게 말했다. 태형이 뒤 차로 향하자 윤기와 지민, 석진이 그 뒤를 따랐고, 한 발 늦은 호석과 정국은 앞 차에 탔다. 그렇게 두 대의 차가 출발을 한 지 꽤 시간이 흐르고 NIS애 도착했다. 기사 아저씨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도착한 팀원들은 출입증을 찍고 효상이 있을 층을 눌렀다. 도착했음을 알리고 문이 열리자 팀원들이 서둘러 효상에게 향했다. 효상은 꽤나 오래 기다린 것이 미음에 안 드는 것인지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남준은 역시 성격이 더러워야 이 바닥에서 살아 남는다면서 혀를 찼다. 하지만 그런 효상의 표정은 지속될 수 없었다. 태형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태형이 환하게 웃으며 효상에게 인사를 하자 효상도 찌푸린 인상을 펴고 태형에게 인사해 주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건 윤기가 세상 말세라며 고갤 저었고, 귀가 좋은 효상의 이마에 빠직 마크가 그려졌다. 귀가 좋은 효싱이 그걸 못 들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효상이 자신을 다스리며 팀원들이 소파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태형이 지민의 옆 자리에 앉자 효상의 입에서 팀 미션이 나오기 시작했다.



" 이번 해결할 사건은 살인 사건이야. 연쇄 살인 사건은 아니지만 범인 잡기가 꽤나 힘들어. 종적을 감췄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너희들이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굳건히 믿는 윗선에서 넘긴 거야. 이 팀장이랑 도 검사랑 연결하면 이번 사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야. 1주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니 우선 현장부터 가보는 걸로 하고. 부검의한테도 다녀 와. "
" 이번 사건 언제까지 해결해야 합니까. "
" 너네 워낙 잘 하는 팀인데 굳이 날짜 제한 걸어둘 필요야. 오래 걸려도 해결할 너희란 거 믿으니 시간에 쫓기지 마. 전에 없던 빽도 이제 생겼겠다. "



효상이 태형을 보면서 얘기하자 태형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사실 태형은 자신이 팀에 빽이 되지 못 할 것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전혀 집안이 신경 써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예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집 안에서 태형이 아무리 국가 일을 한다고 해도 지원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태형의 착각에 불과했다. 태형의 형인 민석이 태형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었고, 태형을 지지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고 그룹인 EXO는 국가에서도 두려워 하는 존재였다. 그만큼 여기저기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룹이 국정원을 푸시해 준다는 게 이상하기도 했지만 국가에서는 꽤나 환영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기구였기 때문이다.



효상이 이제 그만 가보라며 귀찮단 표정으로 팀원들을 내쫓았다. 팀원들이 밖으로 쫓겨나 듯 나오자 본사 요원들이 일을 하다 말고 BTS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 중에서는 태형을 향한 노골적인 시선들이 많았다. 아마 지금의 NIS의 가장 큰 이슈는 중간 합류한 김태형이었으니 말이다. 태형이 사람들의 시선에 주눅이 들어  자신의 앞에 서가는 남준의 옷자락을 잡고 지하 주차장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그렇게 끝이 나는 줄 알고 효상이 대기 시켜준 차를 타려는 데 엄청난 힘에 태형은 다시 뒤를 돌아봐야 했다. 태형이 전에 잠시 몸 담았던 팀의 팀원이었다.



" BTS 들어갔다더니 사실이었네. 보잘 것 없는 네가 여기 들어가니까 좀 그렇다 태형아. 무언가 그림이 안 사는 기분? "
" ... "
" 아차, 너 말 못 하지? 내가 그걸 까막고 있었다. 말 하게 되면 다시 보자. 어떻게 최고 그룹 들어갔나 얘기라도 해줘야지. "
" ... "



태형이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를 숙이며 어깨를 늘어 트리자 그것이 보기 싫었던 지민이 앞으로 나서 그 남자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얼마나 잘라서 이래라 저래라 그러는 지 모르겠는데. 입사 몇년 차예요? "
" ㅇ... 예? 저 3년 차요. "
" 그럼 나랑 태형이가 한참 선배네. 우리보다 나이 많아서 선배라고 취급하기도 싫은 가보죠? 그 쪽 성격 참 별로네요. 다음 번에 눈에 띄면 효상 부장님한테 꼰지를 거니까 닥치고 갈 길 가시죠. "



지민의 공격을 받고있던 남자는 어벙벙한 표정으로 서둘러 주차장을 벗어났다. 태형은 지민의 옷자락을 잡고 당겼고, 지민은 태형을 돌아보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태형이 고개를 저으며 이만, 가자.고 말했다. 지민은 네가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간다며 태형의 손을 잡고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던 팀원들에게 향했다. 팀원들은 무슨 얘기를하길래 이렇게 늦게 오냐며 물었지만 지민은 태형을 위해 아무 일도 아니라고 거짓말 했다. 태형은 지민이 자신을 위해주는 것을 알고 고마워 잡은 지민의 손에 더 힘을 주었다. 그렇게 팀원들이 차에 타 지하 주차장을 벗어났다. 그리고 차는 1주일 전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에 도착하게 되었다.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는 모습이 어딘가 음침하게 보이기도 했다. 아무리 사건을 많이 처리한 BTS지만 매번 보는 이 장면은 눈에 익으려고 해도 익을 수가 없었다.



남준이 솔선수범으로 폴리스 라인 안으로 발을 들였다. 남준을 선두로 팀원들이 폴리스 라인으로 발을 들였고, 연락을 받고 오던 경찰들이 그 주변을 경계하듯 둘러쌓다. 그리고 BTS의 조력자 이 팀장이 도착했다.



" 이 팀장 늦었네. "
" 이게 형한테 못 하는 말이 없네. "
" 사건 브리핑은? "
" 너희가 직접 보는 게 나아. 부검의한테도 부지런히 다녀오고. 난 이만 간다. 여긴 내 쫄따구들이 지킬 거야. "



이 팀장이 경찰들을 향해 잘 지키라고 엄포를 놓은 뒤 자리를 벗어났다. 태형은 이 팀장의 정체가 궁금한 지 폴리스 라인을 벗어 나 차에 타는 남자에게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시선을 느낀 윤기가 우리 조력자라며 다음에 다시 만나면 통성명 시켜주겠다고 태형에게 말했다. 태형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서둘러 범죄 현장으로 눈을 돌렸다. 칼을 쓴 것인지 현장에는 피가 꽤나 많이 튀어 있었다. 그마저도 흐릿해 피해자의 상처를 가늠하는 것도 어려워 보였다. 남준이 대충 현장을 둘러 보다니 이만 부검의에게 가자며 팀원들을 재촉했다. 부검실로 들어서자 서늘하게 느껴지는 기운에 팀원들 모두가 몸을 부르르 떨어야 했다. 부검의는 배가 고팠던 것인지 자장면을 먹으며 팀원들을 반겼다. 그리고는 사건의 피해자 부검을 브리핑 하겠다며 한 순간에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자, 이제 브리핑 할게. 내가 봤을 땐 피해자의 사망 요인은 과다 출혈이야. 칼로 여러 군데 찔린 곳이 많아. 가슴, 등, 배 등등. "
" 우발적, 아니야. "
" 어?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저 분 말대로 우발적 살인은 아니야. 오래 전부터 계획을 했다 거나 살인을 결심하고 있었단 거지. "
" 이미 전부터 각오해온. "
" 어, 그거라 이거지. 아무튼 그 뒷 일은 너희들이 해야할 일이니까. "
" 무기는 그 날 어떻게 됐을까. "
" 가지고 도망갔겠지 뭐. "
" 천만에. 호석이 말이 틀렸어. 그 자리에 두고 갔어. "
" 그 뜻은 내가 안 잡힐 수 있을 거라는 확신 같은 걸 가지고 있다는 건가. "
" 그럴 수도 있고. "



부검의가 피해자의 시신에서 더 얻을 것이 있으면 자신을 찾아와도 좋다며 그만 가봐도 좋다는 표시를 했다. 팀원들은 부검의의 공간을 나서면서도 무언가 찝찝하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다들 무언가 더 알아내지 않으면 이번 사건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듯 했다. 그리고 앞서 가던 태형이 뒤를 돌아 팀원들을 보자, 태형의 뒤에 있던 석진이 무슨 일이냐며 태형에게 물었다.



" 상처, 없어. "
" 어? 무슨 소리야 태형아? "
" 몸싸움. "
" 시체에 몸싸움 흔적이 없다고? "



석진이 태형의 말을 차분히 기다렸다가 조합해서 말 하자 태형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남준도 태형의 말이 맞다며 동조했다. 그렇다면 범인은 피해자가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피해자가 약에 취해있을 때 범죄가 일어났다는 소리였다. 태형이 잠시  물어볼 게 있다며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라고 팀원들을 보내고는 다시 부검의의 공간으로 향했다. 부검의는 다시 온 태형에 놀랐는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태형이 시신 부검표를 복사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부검의가 서둘러 복사를 해준 뒤 태형에게 내밀었다. 태형이 고맙다며 웃고는 차들이 주차 되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태형이 팀원들과 타고 왔던 차에 올라 타자 차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태형은 복사해준 종이를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과다출혈, 여러 군데 찔린 상처. 클로로포름에서 양성 반응. 태형은 한 군데에 시선을 고정 시킨 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준의 등을 두드렸다. 남준이 뭐냐는 듯 돌아 보자 태형이 종이를 내밀었다.



" 클로로포름. "
" 클로로포름이면... 코와 입을 통해 흡입하는 마취제로 납치할 때 자주 쓰는? "
" 응. "



남준이 종이를 빤히 쳐다보다가 그럼 납치 당해서 살해 당한 걸수도 있겠다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남준이 알겠다며 태형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자 태형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옆에서 태형을 지켜보고 있던 지민과 정국이 너무 무리 안 해도 된다며 태형을 다독였다. 태형은 원래 일이 시작 되면 앞 뒤 보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었다. 가령 태형은 일이 끝날 때까지 밥을 잘 먹지 않았다. 평소라면 밥을 엄청 좋아해 꼬박꼬박 챙겼겠지만 사건이 터지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그래서 태형은 종종 사건이 끝나고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태형이 이젠 팀원들과 있어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을 다독이고는 정국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지민이 그런 태형의 손을 가져가 토닥여줬다. 태형은 아까 전부턴 했던 긴장이 풀리고 있는 것인지 서서히 잠이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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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암호닉>


베네,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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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아ㅠㅠㅠㅠ이번것도ㅠㅠㅠ대박이네요 진짜 항상볼때마다 퀄리티가..ㅎㅎㅎ잘보고있습니다!!
9년 전
독자2
베네 입니다. 드디어 태형이가 정식 팀원으로 사건을 해결하네요. 예전 팀원.....ㅂㄷㅂㄷ 자기는 얼마나 잘났다고 비꼬기는 경력도 엄청 차이 나는구먼ᅳᅳ 잘 보고 갑니다!
9년 전
독자3
아 흥미진진해요 정말 ㅜㅜ
9년 전
독자4
판도라입니다 이제 애들이 업무를 하기 시작했네요 그뜻은 이제 작가님은 힘드시겠지만 저희들은 점점 훙미진진해진다는거죠 ㅎㅎ 얼마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많은 화를 본거같은 기분이고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재밌어요 저도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다홍]으로 신청하고 싶어요ㅠㅠ
9년 전
독자6
귀여워...태태너무귀여워....
9년 전
독자7
지금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신청해도 될까요?
[리폰]으로 신청하고 싶어요!

9년 전
독자8
아 짜 재밌어요ㅠㅠㅠㅠ굿굿 다음편 ㄴ정독하러갑니다
9년 전
독자9
삼년차 주제에 태태한테 개기다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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