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훈이가친구랑 전화하면서 우리의 식빵 뒷담화를 하는 내용입니다*
-오전 08:52
아 나 어이없어서 진짜 그 축구선수 기성용 그 아 그 사람 진짜 예의 없고 나이 들어서 장난만치고 형인데 형같지도 않다 진짜 우와 내가 어제 국대들만 모여서 비공개 파티 갔거덩? 근데 내가 체격유지하는데 엄청 힘들없자나 알지?그래서 내가 올림픽끝나고도 조절하고 있었는데 그 파티에 겁나 맛있는게 많은거야! 그래서 내가 거기있는 케이크 한 조각 먹는 다는게 여섯조각을 먹은거야! 아 여섯조각맞나? 하나둘셋 아 아무튼 그래서 케잌먹고 딴거 먹을라했는데 물거품이된거지! 그래서 내가 마음좀 진정시키려고 그 뷔페밖으로 나가면 무슨 작은 정원같은데가 있었어 내가 거기로 갔지 근데 왠 고기 냄새가 미치겟는거야 아주!!그래서 나도 모르게 냄새에 이끌려 따라갔지 거기에 바베큐파티를 하고 있었던거야 똥밟은거지 ㅠ 근데 진짜 미치겠는거야 바베큐꼬치가 여러개 누워있는데 와 진짜 다먹고 싶더라 그렇게 내 눈 앞에서 점점 사라지는 바베큐 꼬치를 보면서 눈물을 막 삼키고 있는데 하나가 딱 남겨진거야 사람들도 이제 거의 다 뷔페안으로 다시 들어가고 그 요리사가 나보고 드실래여? 하는 데 진짜 거절을 못하겠더라 아 바베큐도 바베큐지만 또 내가 거절같은거 잘못하잖아 키키킥 아아 알겠어 아무튼 그래서 바베큐를 들고 테라스에 앉아있었어 진짜 내적갈등이 쩔엇어 진짜 그래서 내가 진짜 테이블에 올려놓고 눈을 감고 하늘에 막 물어봤다 머글까여?말까여? 그래서 결국엔 운동장몇바퀴랑 바베큐꼬치랑 바꿀라고 결정하고 눈을딱 뜨고 테이블위에 바베큐를 봤는데 아니 이 바베큐가 사라진거야 아니 무슨 발이 달렸겠어 날개가달렸겠어 진짜 난 옆에 그 기성용 그 넘 있는지도 모르고 흥분해가지곤 바베큐바베큐 이러면서울부짖었다 그랬더니 그 옆에 언제온진 모르겠지만 걔가 내 바베큐꼬치를 들고 있는거야 더 슬픈건 바베큐가 반의반도 안남겨있어서 막대에 애달프게 매달려있더라고 내가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울먹거리면서 내가 그거 내껀데 아 근데 웃긴건 그게 초면이였어 하..암튼 그랬더니 기성용이 겁나 쪼개더니 아아 대훈이대훈이 내가 또 팬이지 이러면서 친한척을 막하더라 나는 다 필요업고 진짜 바베큐가 너무 소중해서 바베큐만 물끄러미 보고 있으니까 그 노ㅁ이 먹고싶어?이러는거야 갑자기 기분이 팍 상하더라 이게 뭔가 싶고 처음봤는데 재수업자너 나를 막 애보듯이보고 거기다 그건 원래 내꺼였으니까!그래서 내가 아니요 별로 안먹고싶었는데 잘됬네요 맛있게 드세요 이러케이러케!딱 진짜 릴렉스 하면서 말하고 뷔페로 들어갈려는데 뒤에서 비아냥 거리면서 우와 대훈씨 여리여리하네 이거이거 바베큐라도 사줄테니까 나중에 나올래?이러는거야 아진짜 화나더라 비아냥비아냥 걔는 머가 그리 좋다고 바베큐꼬치들고 헤실해실웃더라 아 ..열불나 그래서 내가 아 바베큐안좋아합니다 이랬더니 기성용 그 아 그 자식이 딱 반의반도 안남겨져서 그 막대에매달려있는 그 바베큐를 !!내 입앞에 가져다 대면서뭐래는줄아냐!!??!!!!아해봐 오빠가 이거도 주고 바베큐도 사줄께 아까부터봤는데바베큐 앞에서 침흘리고 있는거~ !!!!!!!!우와!!!!!!!진짜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러케 말했다 토할뻔햇다 그래도 내가 누구냐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잔아!!발차기를 팍 해줬지 아주그냥 팍!흥 진짜 실망이다 진짜 축구보는거 좋아해서 팬이였는데 팬은 개주고 야야 지금 인터넷들어가서 안티카페검색해봐 아 미쳐 진짜 빨리빨리 애들한테 카톡해서 다 가입하라해 으 분이 안풀려 헐 미친 친구야 나 끊어야겠다 기성용한태 문자왔어 뭐라고왓냐고? 잠만 ..전화 오분안에 안받으면 사진올린다 대훈아 히읏히읗이러케 왓어 협박하는것좀봐 응? 아 사진...아 그 발차기 했다 했잔아 그게 허벅지에맞았는 데 뼈금간것같다고 이게 말이되냐? 아 진짜 개념이 아주 아무튼 나중에 병원가야될지모른다고 전화번호 받아가더니 지 멍든거 사진 인터넷에올린다고 자꾸 협박해 ㅠ 멍이들긴들엇나봐 애초부터말이안되지 각목으로 허벅지 강하게 내리쳐도 허벅지엔뼈 금안가겠다 헐헐사분지났다 미안하 친구야 좀있다 문자할께 ~
-오후 10:34
[아 이런 친구야 이 쌍쌍바 이거 바베큐사준다고 갔는데 이 쌍쌍바 축구훈련갔다와서 축구복입고있었거든?내가 실수로 물을 걔 바지에 엎질렀는데 이런 시베리아 아 진짜 멍이 아주 지워지더라 ?아 친구야 너 희가족들 아이디로도 다 가입해라 안티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