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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쓰니글쓰니 전체글ll조회 1972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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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도록 답답한, 너무나도 길고 긴. 또 무슨 말로 표현해야할까? 훈련에만 열중해왔던 내 4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끝을 보았다. 1500m, 한껏 앞으로 뻗은 팔이 터치패드에 닿는순간 깊은곳에서 터져나오는 묵은 숨. 지친다, 지쳐. 힘 하나 없는 몸을 애써 물 밖으로 끌어올려 전광판을 올려다보았다. 4위. 음, 4위라...


"휴..."


초반까진 정말 좋았는데 말이야... 무거운 물살을 가르느라 뻐근해진 두 팔을 앞 뒤로 휙휙 돌리며 나를 기다리고계시는 코치님께로 갔다. 말없는 웃음과 함께 내 어깨에 올려지는 두 손. 그 두 손이 마치 내게 잘했다. 수고했다, 이제는 좀 쉬자. 라고 말하는 듯 해 조금 울컥 했다. 나도 힘들었지만 코치님도 많이 힘드셨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같이 힘든거예요. 내 어깨에 올려진 손에 내 손을 포개었다. 수고하셨어요, 코치님. 내가 한 짐 내려놓은 듯 한 미소를 짓자 코치님은 그제서야 활짝 웃으시며 내 어깨에서 손을 내리신다.


"선수들하고 인사라도 하고 올거냐?"


"뭐, 인사 할 사람이 누가 있다고..."


"앞으로 언제 또 볼지 모르는 선수들이잖냐. 인사라도 하고 와라. 나는 좀 볼일이 있어서 먼저 숙소로 가야하니까."


"네, 알겠어요. 먼저 가계세요."


주머니에 대충 넣어두셨던 듯 반쯤 튀어나온 핸드폰을 꺼내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며 뒤돌아 나가시는 코치님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그자리에 쭈그려앉아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아, 그래도 역시 아쉽네. 쩝. 조금 더 힘낼걸. 나와 함께 고생해주신 분들께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없지. 돌아가면 내가 한턱 쏴야겠다. 그렇게 수많은 관중들이 보고있는 와중에도 정신을 반쯤 놓고 쭈그려 앉아있던 내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쑨양. 쑨양이다. 무서울정도로 빽빽한 기자무리를 이끌고 내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쑨양의 모습은 마치 내게 한 대 얻어맞고 부모님한테 이르겠다는 애가 일가친척을 모두 이끌고 오는 듯 한 소름돋는 장면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위축되려는 기분을 애써 회복하고 턱으로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손등으로 대충 훔친 뒤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게된 쑨양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었다.


[축하해요, 쑨양. 금메달이네...]


경기장이 꽤 시끄러웠기도 했고, 옆의 기자들 또한 내가 쑨양에게 말을 건네는 와중에도 쉴 새 없이 이것저것 질문을 해대는 통이었기에 그가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니나다를까 쑨양은 인상을 찡그리며 눈만 이리저리 굴려 주위를 둘러본다. 진짜 못들었나? 아니, 안들리나?


[쑨양?]


[아,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태환.]


아, 듣긴 들었나보다. 눈을 동그랗게 뜬채 황급히 대답하는 그의 모습에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얼굴로 흘러내리는 물방울이 거슬려 수영모를 벗고 그것을 털어내었다. 또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잠깐 머뭇머뭇 거리던 쑨양의 손이 힘겹게 내밀어지는게 보였다. 악수를 하자는 건가? 키가 큰 만큼 팔도 길었던 그였기에 몸을 그다지 많이 숙이지 않아도 충분히 내쪽으로 팔이 뻗어져나왔다. 나도... 나도 조금만 더 컸었더라면... 하는 생각과 함께 내게 내밀어지는 쑨양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당겨지는 느낌. 아, 악수를 하자는게 아니었구나. 오랫동안 쭈그려 앉아있었기에 조금씩 저려오는 다리가 내게 일어설때에 대한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었는데 마침 나를 당겨주는 쑨양의 손에 잘됐다싶어 냉큼 일어났다. 내쪽으로 조금 이동한 그를 따라 더욱 가까이 몰려든 기자들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렌즈들이 쑨양을 겨냥하고 있었지만 몇몇 카메라들은 나와 쑨양을 한꺼번에 담으려는 듯 나와 그의 사이를 연신 찍는다. 플래쉬, 거슬려. 선수... 쑨양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별로 반갑지 않다. 나를 일으켜준 뒤에도 여전히 내 손을 꽉 잡고있던 쑨양의 손에서 내 손을 빼내고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시상식 마치고 봐요. 커피 좋아해요? 커피 살게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냥 축하 인사만 전했으면 된거지 커피는 무슨 커피야.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코치님 말대로 언제 다시 볼 지 모르니까. 게다가 쑨양은 그나마 나와 친하게 지내주고있고...


[아, 아... 아...? 아!]


반쯤은 농담으로 건넨 말에 쑨양이 눈에띄게 당황하는게 보였다. 역시 좀 무리수였나?? 입을 벌리고 또다시 눈을 뒤룩뒤룩 굴리던 그가 마침내 결심을 한 듯 두 손을 꽉 주먹쥐는게 보였다.


[커피 좋죠! 좋아요, 커피!]


푸핫. 애다, 애. 영락없는 어린애. 쑨양. 당신이 만약 어린아이였다면 쑨양은 지금 장난을 좋아하는어른의 함정에 걸려든거라구요. 그가 너무나도 반갑게 말하는 통에 다음에 뱉을 말로 준비해두었던 농담이였어요. 를 취소한채 머리를 탈탈 털며 말했다. 이왕 뱉은 말이니까 그의 저 기대로 일렁이는 저 맑은 눈을 더 충족시켜주도록 하자.


[그럼 그때봐요! 다시 한 번 축하해요, 쑨양.]


그의 대답은 뭐 이미 들었으니까. 약간 저릿저릿한 다리를 움직여 몸을 돌리고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음, 지금 뒤통수가 뜨거운데 말이지. 역시 기자들 눈빛은 알아줘야된다니까...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선수대기실에 놔두었던 짐들을 가지고 나오는데 몇 분 전에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그 자리에 불러 세웠다. 쑨양과 그의 코치님... 이겠지? 꾸벅, 인사를 한 뒤 쑨양에게 물었다.


[끝났어요? 코치님도 계시네... 숙소로 가고 있는거에요?]


[아니요, 아니요. 저 지금 시간 있어요. 커피 사준다고 했었죠?]


어어, 뭐가 그렇게 급하신가요, 쑨양님. 내 질문에 칼같이 답하는 덩치에 안어울리게 귀여운... 음, 그래. 귀여운 모습. 신선하다 나름.


[하하, 그럼 말하고 센터 뒤쪽으로 나와요. 캔커피도 괜찮아요?]


[다 좋아요.]


그 한없이 그의 대인배적인 성향을 말해주는 대답에 조금 감격한 눈길로 그를 향해 고맙다는 뜻의 미소를 날려주는데 별안가 그의 코치님이 그의 종아리를 툭툭 치는게 보였다. 그리고 내 두 귀로 쏟아지는 중국어의 폭격.


"그렇게 말을해도..."


"뭐 어때요. 이참에 태환이 좋아하는 커피도 알아놓고...."


"예끼, 이놈아!"


그 재미난 억양에 절로 잔잔한 미소가 그려진다. 둘이 저렇게 정답게 티격태격하는데 방해하면 안될듯 싶어 코치님께 꾸벅 인사를 하고는 센터 밖으로 향했다. 어떤 커피가 좋을까?




덜덜덜덜. 의자가 떨린다.


[쑨양.]


덜덜덜덜. 아, 왜 멈추질 않니. 의자야 진정해.


[쑨양!]


[아... 알고있어요....]


혹시 쑨양은 다리를 떠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막 내 머리속을 가득 메우기 직전에 그가 옅은 한숨을 내뱉으며 알겠다고 말한다. 무엇이?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의자의 떨림이 멎는다. 그러고보니 이 남자, 표정이 왜 이렇게 굳은거지? 코치님과 좀 격하게 티격태격 하고 온건가? 아닌데, 분명 내가 여기 앉아서 캔커피로 경기 뒤의 열기를 식히고 있을때엔 내 앞에 쭈그려앉아 해맑게 여기 앉아도 되요? 라고 물었었는데... 뭐가 문제지?


[후... 이제야 좀 살겠네요.]


[에?]


쓸데없는 잡생각들을 버리자고 생각하니 이번엔 쓸데없는 말이 톡 튀어나왔다.


[1500m요. 너무 힘들었어...]


벙찐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에 괜한 소리를 한건가 싶어 방금 딴 커피를 한모급 들이켰다. 아, 달다.


[잘 한거에요.]


아무말도 없는 그의 행동에 나 스스로가 조금 어색해져 말없이 캔만 만지작거리고 있을때 반갑게도 그가 말한다. 잘했다고?


[4위가요?]


[분명 잘 한거에요.]


짙은 이목구비를 진지하게 모으며 너무나도 확실하고, 또 너무나도 힘차게 말해주는 탓에 그 말이 절대적으로 맞기를 속으로 조금 바랬다. 그래서 확인도 할 겸 재차 물어보았다.


[그렇겠죠?]


[그렇죠.]


내 질문과 함께 베베 꼬았던 고무줄 한쪽을 놓은 듯 탁 풀리는 표정. 어, 조금... 조금 못믿겠다. 휘어지려는 눈썹을 가라앉히고 고맙다는 뜻으로 옅게 웃어주었다. 그의 표정이 더없이 편안해 지는 것을 보니 아, 그저 날 달래려는 것이였구나 싶어 의자 등받이로 몸을 기대며 눈을 감았다. 세계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와 그 쟁쟁한 선수들 틈에 그저 콕 끼어있는 남자. 아니지. 이건 너무 슬프니까 끼어버린 남자라고 치자.


"아... 힘들다."


의자가 약간 움찔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도록하고 이번에는 캔커피를 든 손을 위로 쳐들며 한 번 내뱉은 푸념을 한 층 더 쌓아올렸다. 조금만 더 풀려라, 내 마음아.


"아!!! 진짜 힘들....엇!!!"


내 손에 꽉 쥐어져있던 캔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린다. 나는 비어버린 손의 허전한 느낌을 느끼기 전에 지금 내 몸을 감싸고있는 거대한 남자의 몸을 느껴야했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 잠깐 생각도 정리해볼겸 그대로 있었더니 남자의 굳센 팔이 내 몸을 더 세게 옥죄어온다. 자, 잠깐. 이건 아니죠.


[쑤...쑨양!]


[영어로 해요, 영어로. 방금 뭐라고한거에요?]


무... 무엇을 말입니까 쑨양님.


[이것부터 좀 놓고...!]


[방금 뭐라고한거에요?]


아.


[히... 힘들다고...]


굳세게 내 몸을 옥죄던 팔이 내 더듬거리는 말과 함께 가볍게 풀려나갔다. 겨우 식혀놓은 열기가 얼굴을 중심으로 홧홧하게 솟아오른다. 내 몸에 쓸데없는 열을 발생시켜놓은 장본인은 지금 뿌듯한 미소를 짓고계신다. 아, 모르겠어. 당신 지금 뭐한거냐구요...


[태환.]


[어... 왜요, 쑨양?]


부... 부르면 대답하잖아. 그렇게 얼굴 가까이 들이대지 말아요. 내가 그의 시선을 살짝 피하자 그 시원시원한 입술 사이로 푸흐-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악. 괜히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시네, 이 분.


[내 우상. 힘들어하지마요. 당신은 내 앞에선 힘들어하면 안돼.]


"무슨..."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따듯한 말에 저도모르게 한국어로 되물어보고 말았다. 그의 입꼬리가 쑤욱 내려가는가 싶더니 재빠르게 올라와 더듬더듬 문장을 내뱉는다.


[계속 힘들어하면 제가 방금 전처럼 또 껴안아줄거에요. 방금 전에 그 것, 효과 있었어요?]


또 껴안아준다니... 생각보다 짓궃다. 그런데 뒤는 뭐라고 물었나요??


[허?]


[조금 덜 힘들어졌냐구요.]


[어... 그... 그러니까...]


뭐... 뭐라고해야하지? 확실히 괜찮아지긴 했다. 물론 당황해서. 뭐라고 답할까 눈과 머리를 동시에 굴리고있는 와중에 그의 얼굴이 기묘하게 일그러지는게 보였다. 웃을듯, 말듯. 아, 지금 내가 웃기게 보이는가보다.


[네, 그런 것 같네요. 고마워요, 쑨양.]


웃기게 보인다지만 그래도 고맙습니다. 정말 보기드물게 신기한 메달리스트. 내가 아무리 자신의 우상이라지만 이런 친절을 보여주셔서. 너무 친절히 대해줘서. 내 고민을 황당함으로 날려줘서. 참 친절한 남자. 나도 당신을 우상으로 삼아야겠어요. 이렇듯 천진하게 사람의 속을 쓸어내려주다니... 아, 어쩐지 너무 감상적이게 되어버렸다. 눈을 감고 고개를 휘휘 저은뒤 바닥에 떨어진 내 아까운 캔커피를 찾아 의자 아래를 더듬었다. 물론 내용물들은 모두 바닥으로 흘러들어가버린지 오래겠지. 잠깐동안 멍하니 내쪽을 바라보던 쑨양이 앗 하는 소리와 함께 숙인 내 몸 옆으로 바싹 붙어왔다.


[아, 미안해요, 커피.]


[괜찮아요. 하나 더 사면 되죠.]


[그...런가?]


굉장히 미안한 눈치다. 하지만 정말로 괜찮았기에 손을 몇번 그의 눈 앞에서 흔들어주고는 의자 안쪽에 있던 캔을 집어올렸다. 그리고 그 때에 멋들어지게 내밀어지는 캔커피. 이건 뭐지? 하며 캔을 들고있는 쑨양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입술이 왜 저렇게 번들거리는거지?


[이, 이거 마셔요.]


[아니... 괜찮은데... 하나 더 사면....]


[내가 안괜찮으니까 그냥 이거 마셔요. 어차피 태환이 산거잖아.]


[그... 그럼...]


하하, 내가 괜찮다는데도... 정중하게 사양하려는데도 너무나 박력있게 밀어붙이는 쑨양의 기세에 눌려 어쩐지 지금 쑨양의 입술처럼 캔의 가장자리가 번들거리는 캔커피를 받아들었다. 고의로 묻혀놓은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옷 소매로 캔을 닦을 생각을 하는 나였지만 또다시 나와 캔커피를 번갈아가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쑨양의 눈빛에 그냥 눈 딱 감고 캔을 입에 대었다. 입에 닿는 부분이 조금 미끌거리긴 하지만 다행히도... 맛은 그대로네.


-꿀꺽


[스으으으....]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고 옆에서 들리는 바람빠지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두 손을 입 가까이 대고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는 쑨양을 볼 수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진기한 광경이지??


[? 뭐라구요?]


[아, 아뇨!! 아니요!! 어서 마셔요. 하하!! 그리고 그거 다마시고... 어, 나한테 줘요. 제가 버릴테니까...]


[아하하...!]


언제봐도 저 덩치큰 남자가 허둥대는건 보는 재미가 충만하다니까...


-


헤헿.... 다시 왔습니다 ㅎㅎ 의외로 번외편을 바라시는 독자님들이 계셔서 ㅋㅋㅋㅋ.... 태환의 시점으로 조금... 길게?? 질질 끄는 듯 한 번외편 한 번 써봅니다. 원래는 한 편 분량이 되어야 맞겠지만 지금 자야하므로 上,下 두 편으로 나눕니다 하하핳....ㅠㅠ 아, 졸려요 ㅠㅠ


번외편까지 다 쓰고나면 본편과 번외편 묶어서 텍본 나눔할까 생각중입니다 ^^;; 학원 갔다와서 정신없는 상태로 그냥 써지는 문장을 이어붙이기만 한거라서 지금 저도 이게 뭔 내용인지는... 아, 본편에 나와있구나. 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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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작가님 브금이 너무 아련터져요..ㅠㅠ이거 이루마 샤콘느?맞죠!!이 버전은 뭐에요?피아노 버전으로만 듣다가 이 버전으로 들으니 마음이 센티해지는 것 가타요 그런의미에서 저랑 같이 캔커피 마셔요
12년 전
독자2
헐ㅠㅠㅠㅠ 이런 보배로운 외전! 그것도 태환찡의 시점이라니ㅠㅠㅠㅠㅠ 브금도 핡 이제 회원도 됐으니 신알신 하고 갑니다♥ 갑자기 캔커피가 고프네요////
12년 전
독자3
진짜 다를다를다다다다다다ㅏ다다ㅏㄹ 하다......♥
12년 전
독자4
완전기여워요ㅠㅠㅠ쑨양이 간키를 너무 좋아햌...잌..ㅋㅋㅋㅋㅋㅋㅋㅋ좋당
12년 전
독자5
너무 달달해서 당분이 되어버릴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 뉴힣힉힉힉히히힣 아좋댜 너무 좋다 ㅠ ㅜ ㅠ ㅠ 자까님 제 하트를 받아주시와요♥
12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 아 정말 ㅠㅠㅠㅠ 좋네요....
12년 전
독자6
♥♥♥♥♥♥달달폭탄 달달하다....
12년 전
독자7
헤헤헿헿헤ㅔ헿달달하네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달달 그 자체네요♥.♥ 귀엽네요 쑨양ㅠㅠㅜㅠ
12년 전
독자10
다..달다ㅏㅏ라달달!!!! 우와ㅠㅠ너무 달달해서 보는데 막 제가다 부끄러워질 정도!!! 둘다 너무 귀여워요ㅜㅠ
12년 전
독자11
조,좋아요 ㅠㅠㅠㅠㅠㅠ 스릉흡느드작가님 ㅠㅠㅠㅠㅠㅠ 번외감사하구 다음 텍본도꼭 신청할게요 ㅠㅠㅠㅠ 아 너무좋아
12년 전
독자12
^p^...
12년 전
독자13
아흑.. 작가님덕에 미춰버리겠어요!넘조으다는요♥
12년 전
독자14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기증난다 달달 그자체예요 자까님 스릉흔드 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4
아 진짜 그냥 좋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ㅠ
12년 전
독자16
아달다다ㅏ다랃라ㅏ다달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7
아 현기증나ㅠ ㅠㅠㅠㅠㅠ 담편!!! 빨리 담편요ㅠㅠㅠ
12년 전
독자18
좋다.. 아아ㅜㅜㅜ 작가님 사랑해요ㅜㅜ 진짜진짜 아 달달해라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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