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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o Time

 

 

 

 

 

"성규야, 자 여기선물"

"이게뭔데?"
"손목시계"

 

 

 

 

 

 

 

 

 

 

 

 

 

 

 

 

 

 

 

 

 

 

 

 

해질녘. 커튼을 치지않은 창문에선 노을빛이 비추고 창문앞 책상에선 누군가 열심히 무엇인가 만들고있다. 끼이익- 곧이어 방문이 열리고, 한 노인이 방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남자는 노인에게 신경도쓰지않고 계속해서 무언갈 열심히 만든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났는지, 남자는 노인에게 말을건낸다.

 

 

"...오셨어요?"

"지금 뭘하는거니?"

 

 

곧바로 노인은 인사도 않은체 남자에게 말을한다. 삐그덕-  노인은 지팡이로 땅을짚고 남자쪽으로 몸을 움직인다.

 

"보면 몰라? 아버지가실패한거 내가하고있잖아지금."

"저기 우..."

"언제는 하라고하더니 왜, 이제와서 마음이 봐뀌었나봐."

"그게 아니란거 알ㅈ.."

"아- 또 우리엄마핑계 대려고? 그래서 뭐 나한테 동정살려고?"

"........"
"나가"

 

 

우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노인은 서류봉투를 책상위에 올려두고선 문밖으로 사라진다.

"그걸 다만들거든 이걸보거라"  이한마디를 남겨둔체.

 

 

 

 

 

 

 

 

 

 

 

 

 

 

 

 

 

 

 

 

 

 

 

 

 

 

 

 

 

 

 

"이건 어느회사꺼냐? 좋은거냐?"
"내가만들었다."

"헤 니가? 지랄"

"야 넌그게 안믿기냐?"
"어"

"허참나.."

 

 

성규의 끊임없는 의심에 우현은 시계 가죽의 한부분을 가리켰다. 그리고 그곳엔 'MADE IN NAM' 남. 남우현.  성규가 의심할것을 미리알았는지, 우현은 미리 가죽에 저것을 새겨놓았다. 이걸보고 성규는 정말 믿기지않는지 우현의 얼굴한번, 시계한번 계속해서 번갈아보며 이건 있을수 없는일이야- 라고 중얼거린다. 물론 표정은 몹시 믿을수없다는듯 충격적인 얼굴로.

이어 성규는 우현이 집으로 대려다주며 버스를타서도, 버스에서내려 집앞가지 가는길에 걸으면서도, 계속해서 우현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이거 진짜 너가만든거맞어?"

"어디서 사와서 니가저거 적은거아니야?"

"그럼이건 어디서만들었냐?"

"이런건 언제또배웠냐?"

 

 

가만히 말을 듣던 우현은, 성규가 귀여웠는지 머리를한번 쓰다듬어주고선 "나 갈게" 라는말을 남기고 골목끝 큰길가로 걸어간다.

 

 

둘은 사귄지 오래되었지만, 성규가 느끼기에는 '연인'이라기보단 그저 '친구'에 가깝다. 아니면 성규의 '짝사랑' 이라거나. 둘은 같은학교이지만 마주치면 항상 우현은 얼굴을한번 슥- 쳐다보고는 자기 갈길을 가고, 데이트를 할때도 영화를보거나 밥을먹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되면 집앞에 데려다주고선 우현은 자기집으로 간다. 이건 일상적인 연인의 데이트라고 볼수있지만, 데이트를 할때, 항상 말을하는쪽은 성규. 우현은 그저 성규의 옆에 붙어 같이 다녀주기만한다.

평소에 문자나, 전화를 하는것도 그렇다. 예를들자면

 

 「우현아, 밥먹었어?」

「응」

「오늘은 어땠어?

「괜찮았어. 나먼저 잘게」

 

이렇게 문자는 끝- 오전이나 오후에는 서로 바빠서 연락할 틈이 없다. 성규는 그래서 항상 밤에 문자를 보낸다. 우현은 새벽까지 잠을 안자고 무언갈 하는걸 알고있어서, 당연히 밤에 문자를 보낸다. 이럴때마다 성규는매번, '얘는 왜 자지도않으면서 잔다고 그래' 라고생각한다. 과연 우현은 잔다고 하면서 밤마다 무얼하는것일까.

 

이것외에도 정말 많은것들이 있다. 사귄지 1년하고도 4개월. 이시간동안에 정말 수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매번  얘가 날진짜 좋아하는게 맞기는할까. 성규는생각한다.

 

 

 

 

 

 

 

 

 

달그락-

"어?"

우현이 선물로 준 시계를 만지는 도중, 성규는 이상한것을 발견했다. 시계의 옆부분에 크라운(시계바늘을 움직여 시간을맞출때 사용하는 태엽. 혹은 용두라고도 함)을 그냥 돌리면 시계바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만, 같은방향으로 크라운을 누르며 돌리게 되면 시계바늘 두개가 동시에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는 직접 돌리지 않아도 바늘이 저절로 돌아간다. 점점 바늘이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시계를 손에 들고있던 성규는 서서히 눈커풀이 감긴다.

 

그리고 어느순간 성규는, 미래를 바라보고있다.

 

 

 

 

 

 

 

 

 

 

 

 

 

 

어와나 이거 처음쓰는건데 Hㅏ......

반응 좋으면 더쓰고 안좋으면

짜질게요 소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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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성우
허류ㅠㅠㅠ 그냥 소금소금 짜질려고 했는데 하 그대 사랑해요 케헹기억할게옇.....
12년 전
독자2
ㅋㅋㅋㅋㄱㅋㄱ잘썻네여ㅎㅎㅎ다음화꼭써주세여ㅋㅋㅋADHD에여ㅋㅋㅋㅋㅋ
12년 전
성우
예알겟서옄ㅋㅋ감사해여 ㅋㅋㅋㅋADHD고마워옄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언제쓸거에열??
12년 전
성우
곧 써야겟졍 기다리세열
12년 전
독자5
알겟어열 기대하며기다릴께열
12년 전
독자4
이런거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ㅠ다음화꼭써주세요!!!!
12년 전
성우
넿ㅋㅋㅋㅋ!!!
12년 전
독자6
헐이건뭦 대박이다 ㅠㅠ그디니저는 감성 이라고합ㄴ다 ㅠㅠ
12년 전
성우
금스흡느드....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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