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림 스케줄 있는 날~
동혁오빠를 깨우러 방에 들어왔어. 룸메인 영호오빠까지 깨면 안되니까 도둑고양이 마냥 살금살금 움직였어.
- 오빠 인나
햇짠 - ...나 칫솔에 치약만 짜줘....
- 진짜 쥐어 짜고싶네 가지가지한다
바빠 죽겠는데 어물쩡거리고 있는 모습에 복장이 터졌어. 옆에 쟌쟌씨가 자고 있어서 세상 조용하게 동혁오빠 귀에 대고 쥐어 짜고싶다고 읊조렸어. 무서웠을걸 아마
무튼 칫솔을 입에 꽂다시피 물리고 방에 가는데 도영오빠 방에 불이 켜져있길래 노트를 하고 들어갔어
- 왜 벌써 인났어?
또잉 - 아직 안잔거야
- 지금 새벽 4신데..?
또잉 - 그래서 뭐 재워주기라도 하게? 고만 물어바!
- 떼잉,, 녀석 까칠하긴
또잉 - 몇시에 나가
- 10분 뒤? 이동혁 꾸물거려서 때리려던 거 참았어. 동생 칭찬해줘...
또잉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뭐라할게 안졸려?
- 죽겠어 어제 잠 설쳐서 2시간..잤나
또잉 - 침대에 잠깐 누워있어 오빠가 동혁이 오면 깨워줄게. 향초 켜줄까?
- 앗싸 오빠 근데 나 외출복인데 괜찮아?
또잉 - 배려심 있는 척 하지마.
- 응!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뚤뚤 말고 도영오빠랑 얘기를 하는데 점점 눈이 감겨서 잠에 들었어
햇짠 - 형 김여주 여깄ㅇ..? 와 그새 잠든거야?
또잉 - 어제 2시간도 못잤다고 하더라
햇짠 - 요즘 왜저러지 어디 아픈가.. 여주야 가자
- ㅇ..응.. 나 좀 일으켜주..ㅓ...
햇짠 - 손
그렇게 비몽사몽인 체로 차를 타고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어
제No - 어 깼어? 미안 다시 자
- 오빠 ㅎㅇ....
제no - 그래 안녕 깨워서 미안 다시 자. 베개 줘?
- 아니 다 깼어
쮜송 - 누나 근데 왜 자면서 뭐 자꾸 먹어요?
- 내가 언제 ㅡ..ㅡ
쮜송 - 뷔페 온 줄 알았어여
- 아니거든. 너가 잘못들었겠ㅈ...ㅣ...
제no - 말하다가 자는 대회 있으면 여주 최우수상에 상금까지 탈걸 아마
쮜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그렇죠 뭐 동혁이형도 아까부터 계속 안깨고 자잖아요.
차에 타자마자 둘이서 너무 다정하게 고개를 맞대고 자고 있길래 찍었어요. 놀릴거에여ㅋ
~대기실~
- 진짜 단 거 먹고싶다
러러 -방금도 마카롱 하나 부수고 왔잖아
- 뗴잉 러러 너무 시.크.해
잼 - 오빠 거 먹을래?
- 진짜? 응 먹을랭!
잼 - 대신 내가 비행기까지 태워서 먹여줘야ㄷ..
- 오빠 여기 뭐 둔탁한 거 없나?
잼 - 아가 그럴 땐 그냥 싫다고하는거야 누가 그렇게 무서운 말을 해?
햇짠 - 재민아 땀 닦아 뭐 식은땀이 이렇게.. 야 쫄지마 쫄지마 저 땅콩 너가 이길 수 이쒀
- 내가 땅콩이면 오빤 아몬드하던지 아주 똑똑한 그룹이 되겠네
햇짠 - 저게 진짜..
쮜송 - 근데 누나 머리가 엄청 딱딱해요 오늘따라
- 나 일어나...? 막내 키워봤자 아무 소용도 없네.. 누나 무릎하나 못 내어주고..
그럼 다른 다리 찾으러 떠나야겠당 (단순한 편)
제no - 아 맞다 저번에 내가 준 마카롱은 먹은거야?
- 네..? 언제 줬는데?
제no - 안먹었어? 분명히 동혁이한테 줬는데
- 오빠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 왜그래써 왜..
햇짠 - 야 나 안먹었다????? 냉동실에 넣어놨어!!!
- 김정우겠지 그러면
햇짠 - (끄덕)
- 바로 전화건다. 여보세요?
정woo - 넹 정우 전화받았습니당
- 오빠 5층 냉동실에 있는 마카롱 먹었어 안먹었어
정woo - 먹어써!
- (당황) ㅇ..어 ...다음부턴 말하고 먹어줘 그거 제노오빠가 나 먹으라고 준 거란 말이야..
정woo - 헐 미아내 내가 오늘 20개 사줄게
- ㅇ..응 이따봐 (찜찜..)
런전 - 무야.. 꽤나 얌전하게 끝났네 재미없어..
- 사람을 뭘로 보는거에요..? 내가 무슨 쌈닭이라도 되는 줄 아시나본ㄷ.. 다들 동의한다는 눈빛 좀 거두어주시길 plz
러러 - 정우형이 뭐라고 했는데?
- 사람이 너무 해맑고 맑아서 차마 화낼 수가 없었어.. 심지어는 안준 내가 욕심쟁이 같았다니까;
쮜송 - 그건맞져..
- 누나한테 그러는거 아니야 (울컥)
스케줄을 마치고 차로 동혁오빠랑 둘이 127 숙소로 가고 있는데 몸이 너무 안좋은거야 머리가 너무 울려서 오빠 어깨에 머리를 걍 떨어뜨리다시피 기댔어.
햇짠 - 깜짝아 뭐ㅇ.. 왜이래 너 어디 아파?
- 모르겠어 그냥 이러고 있을래 잠깐만
햇짠 - 내리자 이제
- Zzzz..
햇짠 - 아 자는 척하는 거 봐 야 나는 너 못 업어 절대 얘기했다 나는
- 하아암..컹...Zzz... 아 머리아파...ㅠ..아앗..아프다..
아 저 진짜 머리 아팠어요 진짜요 진짜장이라니깐여.
사실 그 정도로 아프진 않았는데 힘들었어.. 그래서 이젠 127 숙소에 왔으니까 막내 티 좀 내봣서요
햇짠 - ..야 업혀
- 아앗 괜찮은데 고마워 오빠..
햇짠 - 이럴때만 오빠지 넌....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날 거실에 던졌어
우당탕탕 뭐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온 멤버 다 뛰어나왔어
툥 - 뭐야 뭐야!?
또잉 - 너네 싸웠어..? 그 나이들 먹고 몸싸움..? 어우..
쟌 - 동혁이 숨 쉬어 왜그래 뭐야
햇짠 - 허...ㄱ...허억.....와....
- ....괜찮아..? 근데 내가 그럭케 무거워..?...
햇짠 - 형들 김여주 업어봤어요? 와 나 죽을뻔했네
또잉 - 영호형이랑 유타형 아니면 못 업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기요 듣자듣자하니까 뭔 챌린지에요? 진짜 습습하ㄴ..
툥 - 한 번 해보자 막내 누가 제일 잘 업나 챌린지
- 아 다 절로가 싫어!! 왜저래 진짜 할 일 없으면 새천년체조나 하시던가요
<큰오빠 생일 맞이하기 대작전>
멤버 수가 워낙 많아, 눈 깜빡하면 멤버 생일이라 내 다이어리는 항상 화려해
얼마뒤에 태일오빠 생일이라 마크오빠 방에서 선물을 고민하고 있었어.
- 오빠 내가 랩해줄ㄲ
맠 - 어 여보세요? 어 정우야
- 거짓말을 치려면 좀 앞 뒤가 맞게 치던가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랑 누가 전화해 오빠..
맠 - 오웅 똑똑해 역시..
- 이번에 태일오빠 생일선물 뭐해주지
맠 - 난 영상 찍어야돼..
- ? 웬 영ㅅ.. 아 태일오빠가 며칠을 찡찡거린거?
맠 - 응.... 아 솔찍히 오바야...
- 재밌겠다 나랑 같이 찍자
그래서 시작된 별안간 문태일 탄생 기념 영상찍기 (feat.마끄리)
- 자 오빠 하나, 둘, 셋 하면 시작하는 거야 알았지?
맠 - okay
그렇게 2분 동안 10초 생일축하한다고 하고 나머지 1분 50초동안 우리 장기자랑으로 끝난 영상을 찍어 놓고 생일 직전에 보내기로 했어
오빠 생일 10분전에 달유타방으로 가서 아예 자리를 잡았어 (생일축하 1등으로 안하면 안되는 사람)
나카모토 - 막내 왔네
- 하이 헬로
탤 - 오빠 생일 아직 아닌데
- 내가 첫번째로 축하해줄거야
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오빠 기대한다. 생일이니까 티얼스 불러주겠지
- 오빠 생일에 티얼스 흘리기 싫으시면 그만 두시길 (언어유희에 강한 편)
그렇게 네이비즘까지 키고 시계를 보면서 12시 되기 2분 전에 우당탕탕 소리 들리더니 모든 멤버가 다 온거야
그때부터 눈치게임 시작
- 내가 먼저 축하해주고 싶어서 10분이나 먼저 내려왔으니까 내가 공들인 정성 무참히 짖밟지마시길 바람. 특히 이동혁
햇짠 - ㅋ
- 5..4..3..2..
햇짠 - 형아 생일축하해!!!!!!!!!!
- 야!!!!!!!!!!!
오늘도 평화로운 엔도시..^^
총총총 |
안녕하세요 :) 요즘 너무 더워요 후.. 모두들 더위 조심하세용 오늘도 봐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당 소재와 암호닉 항상 받고 있어요!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오늘의 포잉뜨는 끝나지 않는 생일과 풀네임 쏘스윗 이동혁오빠사랑해입니다. |
독자 is 마이걸... |
[뿜뿜이] [김너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