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백옐로입니다~
프롤로그였는데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ㅜ
많이 부족할테지만 (하트)해주세요~
시작
[백현]
- 팟
- 뭐야 왜이래
- 무섭게 왜그래요
- 불좀켜봐
- 아! 밟지마요!
한창 녹화를 하고있는 시점에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응원봉으로 시야가 확보되긴 했지만 이 넓은 공간을 다 밝힐수 있는 불빛은 아니였다
불이 갑자기 꺼지자 공포심을 느낀사람들이 문쪽으로 몰려들었다
- 자..잠시 멈춰요! 천천히 천천히!
사람들이 문쪽으로 몰려들자 무대쪽에 있던 경호원들이 문쪽으로가 문을 열지못하도록 막아섰다
- 문열어줘요! 무섭단 말이에요!
- 자자! 여러분 침착하시고 좀만 기달려주세요
" ... "
문쪽을 멍하니 쳐다보다 무대에 서있는 박찬열을 보자 어쩔줄 몰라하는 눈치였다
" 박찬열! "
" ..."
" 야! 박찬열!"
" 어..어? "
정신이 없었던건지 안들렸던건지 주위만 둘러보다내가 부르는 소리에 무대아래에 있는 날쳐다봤다
난 학교에서 담넘던 실력을 발휘해 무대쪽으로 넘어갔다 다행이인지 문쪽으로 간 경호원들때문에 막아서는사람하나 없었다
" 내려와 빨리"
날 가만히 쳐다보다 피식 웃더니 발걸음을 계단쪽으로 향했다
" 매니저님 어떻게 된거예요? "
- 아? 백현아 여긴어떻게..
" 그게중요한게 아니고 왜 정전된거예요? "
- 아 그게..나도 잘..
하도 박찬열 박찬열 하다보니까 자랑은 아니지만 팬들사이에서도 남팬으로 유명하고 매니저형과
안면도 있었다 왜 정전됐냐고 물어보니까 형도 모르는 눈치인것 같다
- 아악! 밀지마!!
- 악! 하이힐누구야!
- 쾅
열리지 않을것 같던 문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압박해오자 열리고 말았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갔다
- 어,, 찬열아 일단 차에 먼져가있어 상황정리하고 내려갈게
" 응 "
문쪽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매니저형말에 고개를 돌렸다
박찬열은 이미 비상구쪽으로 가고있었고 멍하니 그 뒷모습을 쳐다봤다 길쭉길쭉한게 잘생겼네
" 뭐야 안와? "
" 응? "
" 나랑 같이 갈라고 내려오라고 한거 아니였어? "
가던길을 멈추더니 뒤돌아 안오냐는 말과 함꼐 씨익 웃어보이는 박찬열이다
나는 말없이 박찬열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 꺄아아악!!
- 악! 이새끼뭐야!
-크아아악
우르르르 나갔던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오기 시작했고 알수없는 말들이 들렸다
" 뭐..뭐야 "
" 왜? 뭔데? "
키가 큰편이 아닌 나는 앞쪽상황이 안보였지만 키가 나름대로 큰 찬열이는 앞쪽이 보이나보다
보고싶어서 콩콩뛰니 내손을 잡고 이끄는 박찬열이다
" ㅇ..왜? "
" 가자 빨리 나가야돼 "
" 아 그니까 왜! 난,, 안보인단 말이야.. "
" 하아.. "
빨리 나가야된다는 말에 발에 힘을주고있자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본다
" 넌 저 상황이 안보이냐?"
뒤를 돌아보자 아까는 볼수없었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들어오는데 괴성을 지르며 들어오고있다
그뒤로는 사람..아니 사람을 물고있는 괴물들이 있다
..물고있는
" 하아..하아.. "
" 아.. 좀만 쉬다 가면 안돼? "
" 다왔어 뭐가 힘들다고 '
" 너도 힘들잖아! "
8층부터 지하2층까지 뛰어내려가려니 여간힘든게 아니다 그래도 이쪽은 없네
1층에 다달았을까 작게 욕을 읆조리는 박찬열이다
" 왜 다시 올라가? "
" 좀비 "
방송국의 구조상 비상구는 1층과 연결되있고 지하까지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했다
저번에 지하로 이어지는 비상구 본거 같긴한데.. 하여튼 아래쪽을 보니
8층보다 더 가관이였다 한쪽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거나
몸의 반이 없던가.. 몸안에있는 내장과 피를 쏟아내는데도 죽지않고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 4층에 기계실 있는데 거기로 가요
매니저형이 혹시해서 붙혀준 경호원이 말했고 기계실이라면
사람들도 잘모르는 곳이고 안전하진 않더라도 다른층보다는 괜찮을것 같아 4층으로 향했다
경호원이 앞장섰고 4층을 열었을땐 두발이 짤려나간 좀비하나가 기어다니고 있었다
기어다녀서 다른 좀비보단 빠르지 못해 괴상한 소리만 낼뿐 우리에게 덤벼들진 않았다
그냥 지나칠려고 했지만 기계실의 열쇠를 그 좀비가 가지고 있엇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경호원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들더니 좀비를 향해 쏴버렸다 경호원이 총이라니..
" 총소리 듣고 좀비들 다 모여드는거 아니예요? "
" ... "
미쳐 그생각을 못한듯 잠시 서로를 쳐다보다가 열쇠를 빼서 3개의 방중 제일 튼튼해 보이는곳으로 들어왔다
" 하아.."
문을 잠고서야 다리에 힘이 풀렸고 가출한것만 같았던 정신이 돌아왔다
" 여기 cctv실 인거 같은데요? "
라는 박찬열의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개의 화면이 있었다
- 탈출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 이거 어떻게 켜요? "
이리저리 둘러보던 박찬열이 작동법을 물어봤고 당연히 아는사람은 없었다
" 이건가? "
" 아무거나 누르지마! "
내말을 무시한채 박찬열은 빨간버튼 하나를 눌렀다
- ....
" 어라? "
cctv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 아.. 아까 정전됐잖아.."
불현듯이 생각났다 내말에 절망한듯 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렇게 아무말도 없었다
[찬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신나게 노래에 맞춰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노래가 끊기고 불이 꺼졌다
정전이였다 왠 정전? 분명 아침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려와라는 변백현의 말에 무대를 내려가자 매니저형과 애기하고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그렇게 따라다니더니 이젠 매니저역할까지 하고있네..
쯧쯧 하며 쳐다보고있자 매니저 형이 부르더니 먼져 차로 내려가있으라고 했다
무대에서 노래나 부를줄 아는내가 뭐 할수있는게 있을까 생각돼 내려가려던 참에
귀가 찟어질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자 문쪽에서 달려들어오는 괴상한 물체들이 보엿다 정확히 말하면 좀비였다
온몸이 찟겨나가고 피와 내장들을 질질끌며 사람들에게 달려들고 있었고
헛구역질이 나왔지만 빨리 이곳에서 도망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벽백현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데 잠시 쉬자는 말에 멈추고 싶었지만
아까 장면을 떠올리니 그럴수 없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이미 좀비들이 판을 치고있었고
뒤따라오던 경호원의 말에 4층으로 향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건지.. 매니저 형은 무사한가?
물어보고싶은게 많았지만 대답해줄사람은 없었고 현재로써 내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좀비물 쓰기 참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