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엑소 싫어해도 되는데, 나는 좋아해주면 안돼?05 (백현.ver 01) 널 처음 봤던 건 팬싸때 였어 "야야야" 오늘도 나를 장난스레 부르는 찬열이를 무시하고는 딴청을 피웠는데 "저기저기 완전 귀여운 여자분 계신다" 박찬열이 얼른 내 귀에 속삭이고는 눈짓으로 가르켰고 "난 니눈을 못믿겠어" "아니 진짜라니깐" 억지로 내 고개를 손으로 돌린 박찬열ㅡㅡ때문에 너를 처음 보게 되었어 "........." 처음 본 니 모습은 그닥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충분히 예뻤어 "봐봐 내 말이 맞지? 진짜 귀여우시다♥" "...그러게" 나는 싸인을 하면서 니가 언제 내게 다가올까 기다렸고 설렜어 그리고 마침내, 니가 내 앞으로 다가온 그때 나는 웃으며 너에게 말을 걸었어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니요 뭘요" 돌아온 너의 차가운 대답에 조금 무안해진 나는 다시 한번 너에게 말을 했는데 "아 근데 정말 이쁘ㅅ.." 내가 말을 잇기도 전에 너는 옆으로 이동했고 박찬열한테는 웃으며 얘기하는 니가 예뻐서 봐주기로 했어 물론 조금 아니 많이 박찬열한테 질투나긴 했지만. 팬싸가 끝나고 "변~백현~ 너 아깐 쫌 무안했겠다? 근데 어쩌냐 그 분은 내 팬인것 같던데!!" 말없이 그녀석을 노려보고ㅡㅡ 이동하는 순간, "어? 핸드폰이다 누구꺼지?" 박찬열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보자마자, 나는 잽싸게 폰을 낚아챘고 "나 핸드폰주인 알아 전해주고 올게" 나는 신나서 얼른 달려갔어 그래 맞아 사실은 아까 니가 들고있던 폰이라서 난 니 폰이란거 이미 다 알고있었어ㅋㅋ 요건 몰랐지? 그렇게 너한테 폰을 주었던 그 순간 나는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너에게 말했고 "진짜 정말 이쁘세요!" 그러나 너는 아까와 똑같은 차가운 말투로 "감사합니다 말다하셨으면 가도 되나요?" "아니요!!" 나도 내가 한말에 놀랐고 또다시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온 내 본심. "저..혹시 전번 주실수 있으세요?" 천천히 고갤 들어 널 바라봤을때 "저기요 연예인인데 이래도 되요? 팬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네?" 나는 당황해 얼굴이 붉어졌고, "이런말까지 안하려 했는데, 나 엑소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내친구가 엑소를, 그중에서 당신을 가장 좋아해서 여기까지 와줬어요" 너의 차가운 말에 나는 표정이 굳어졌고 "근데 이러니까 더욱 엑소가 싫어지네요 제 친구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절대 이러지마세요" 어떻게든 너를 붙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나는 "저기, 엑소 싫어해도 되는데, 나는 좋아해주면 안돼?" 이딴 터무니 없는 말이나 늘어놔버렸어ㅠㅠ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쪽팔려ㅠㅠㅠㅜ!!!!!!! 박찬열한테는 죽어도 저거는 말하지 않을거야..는 개뿔ㅡㅡ "야 나 진짜 어떡해?" 난 결국 숙소에 돌아와 박찬열한테 다 털어놨고 박찬열은.. 그 놈은 "앜ㅋㅋㅋㄱㅋㅋㄱㅋㄱㄱ진짴ㅋㄱㅋㄱㅋㄱㅋㄱ" 내앞에서 사마귀 웃음을 뿜어주었고 나는 그 놈 등짝을 세게 후려쳤어 "아!!!!!!!!!!!!!!!진짜 아퍼ㅠㅠ 작은게 손은 매워가지고ㅡㅡ" "나 좀 도와달라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근데 포기도 못하겠어 자꾸 생각나" 꽤나 진지해진 표정으로 내게 말을 꺼낸 박찬열 "그럼..이렇게 하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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