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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이내 장대비가 쏟아지는 탓에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한 우현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급히 닫혀있는 가게의 천막 아래 쪼그려 앉았다.

비를 조금 맞은 탓도 있지만 조금씩 불어오는 찬바람에 우현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안 그래도 하얗던 우현의 피부는 하얗다 못해

창백해져 있었고 붉은색을 띄고 있었던 입술 또한 생기를 잃어 푸르스름하게 변한지 오래였다.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무래도 그칠 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아까 전

보다도 더 많이 내리는 것 같아 우현의 입에서 절로 한숨이 나왔다. 가게 천막 아래 쪼그려 앉아 있기도 지쳐 갈때 즈음 갑자기 제 앞이 어두워 짐과 동시에 우현이 위를 올

려다보니 생전 처음 보는 남자가 우산을 쓰곤 우산 없으신가봐요? 하고 물어 왔다.

 

 

 

 

갑작스레 말을 건 남자에 우현이 네?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묻자 우산, 없으시냐구요,한다. 제 눈만을 깜빡이던 우현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데려다 줄까요? 하며 손

을 뻗는다. 쭈뼛쭈뼛 저 손을 잡을 것인가 말 것 인가를 갈등하며 우현이 손을 앞으로 가져다 댔다, 뺐다를 반복하자 남자가 우현의 손을 덥썩 잡아 일으켜 세운다. 오랫동

안 쪼그려 앉아있었던터라 우현이 어지러운 제 머리를 짚으며 남자의 품으로 안겼다.  갑작스런 어지러움 탓에 우현이 아. 죄송해요. 하며 품에서 떨어지자 남자가 웃어보

이며 김성규.한다.

 

 

ㅡ…예?

ㅡ이름이요. 김성규에요. 그 쪽은?

 

 

 

 

다짜고짜 제 이름을 말하고는 우현의 이름을 물어오는 성규의 행동에 우현이 고슴도치마냥 잔뜩 가시를 세우고는 그건,왜요? 하고 되물어 오자. 성규가 개의치 않다는 듯

그냥요,궁금하잖아요. 제가 이렇게 도와드리게 된 분 이름 정돈..물어 볼수 있는거 아니에요?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듯한 성규의 호의에 우현은 어느샌가 우현의 손을 꽉

어 잡고 있는 성규의 손을 보았다. 안 도와주셔도 되요. 그냥 가세요. 순간 성규의 낯빛이 돌변함과 좋지 않은 향이 제 코 끝을 맴돌았다. 그리고 동시에 우현은 정신을

었다.

 

 

 

 

 

 

 

 

*                                         *                                        *

 

 

 

 

 

 

 

 

아려오는 손목, 축축히 젖은 몸, 그리고 소독약 냄새. 우현은 천천히, 또 조심스럽게 감았던 두 눈을 떴다. 온통 까만 주위에 우현은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정신을

잃기 전 상황을 차근차근 짚어보기로 했다. 비, 그리고 성규. 그뒤로의 기억이 없었다. 도대체 왜‥? 우현은 오늘 성규를 처음 봤을 뿐더러,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만한 짓

을 할 위인이 아니었다. 그렇담 도대체 성규는 무엇 때문에 자신을 이리로 끌고 온걸까. 그 것도, 이런식으로. 우현은 다시금 지끈거려오는 머리에 인상을 찌푸렸다. 한없

이 어둡고, 조용한 이 집안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졌다.

 

 

 

 

 

ㅡ‥대체,이게 무슨..

 

 

 

 

 

여전히 혼란스러운 우현이 제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 안.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집. 우현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야만 했

다. 아려오는 손목에 우현이 위로 뻗어있는 제 팔을 어떻게던 움직여보고자 발버둥 쳤지만 묶여있는 모양인지 한 껏 쓸린 손목만 아파 올 뿐 단단히 묶여 있는 끈은 풀어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우현이 한참을 발악 하고 있었을까. 순간 터벅터벅,하고는 방문 밖에서 낯선 사람. 어쩌면 성규일지도 모르는 사람의 발소리가 났다. 점점 커져오는

발자국 소리에 우현이 순간적으로 숨을 집어 삼켰다. 끼익-,하곤 썩 좋지 않은 문소리와 함께 갑자기 환해지는 제 앞에 우현이 한껏 인상을 찌푸렸다.

 

 

 

ㅡ일어났네?

ㅡ안 일어 나는 줄 알고 걱정했어

ㅡ좀 불편하더라도 참아.

ㅡ이렇게 안하면 도망 갈거 같아서, 이해..해 줄거지?

 

 

 

 

잔뜩 찌푸렸던 인상을 피곤 우현이 감았던 눈을 다시금 뜨며 앞을 보았다. 그 곳엔 우현이 정신을 잃기 전 보았던 남자. 성규.김성규가 서있었다. 아까와는 다른 온통 검은

색의 옷차림으로. 머리도 좀 아플텐데 괜찮아? 하며 저를 걱정하는 성규의 모습에 우현은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나 돌변 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는 분량 조절 실패;

 

 

 

 

 

 

 

 

 

 

 

 

 

 

 

 

 

 

 

 

 

 

 

 

 

 

 

 

 

..쓰다가 막혀서 결국에 조각이 됐네요 흐규ㅠ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지금뭐하시는거에요? 이렇게끊으시면 똥줄쩔잖아요......... 아진짜......당장 뒤에 이어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이어오면 작까님 내여자
12년 전
독자2
헐...쿠크다스에요!!!이렇게똥줄타게맛깔나게끊으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조련대박bbbb뒷이야기원합니다..ㅠㅠ
12년 전
독자3
궁금해미치겟어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헐!!!!!!빨리...뒷 얘기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절묘하게 끊으시다니ㅠㅠㅜㅜㅜ
12년 전
독자5
자동으로헐ㄹ소리나오게만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궁금ㅁ해여ㅠㅠㅜㅠ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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