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악몽같았던 술파티가 끝이났다.
시작은 좋았는데 끝은 이게뭐람.......
그러니까 재성이형은 그런걸 왜시켜가지고......으휴
용대는 꿍시렁꿍시렁 대면서 술집을 나왔다.
이미 시간이 늦었기에 서로들 공항에서 보자며 뿔뿔히 흩어졌다.
자신도 친한선수들에게 푹 쉬시라고 인사하며 숙소로 향하려는데
"야"
기성용이었다.
뭐라고??????????????????
야??????????참.........기가막힌다.
아까전에는 대뜸 처음보는 사람한테 키스하더니 이제는 반말까지 하신다.
어차피 내일 귀국하면 헤어질사이인데
좋게 끝내자라고 생각하며 용대는 대답했다.
"네"
"반말해.너 나보다 연도로는 나이많아"
".......무슨일이신데요.말씀하세요"
"아까.............."
기성용은 뭔가 망설이는듯 얘기를 꺼냈다.
"아까 왕게임......게임이어서 한거아니야"
"네?"
용대는 저게 대체 무슨말인가 생각해보았다.
그럼 그짓을 게임이어서 한거지 뭐 때문에 한거란말인가.
하지만 용대는 성용의 말을 듣고 그대로 벙쪄 멀어져가는 성용을 지켜보기만 했다.
"진심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