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혀엉 일어나 봐, 얼르은 응? 형아
...
자다 일어난 성열이 종혁을 마구 흔들어 깨운다. 아직 한밤중인데도 일어난 성열은 뭐가 그렇게 급한지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또 무슨 일인지, 울음섞인 성열의 목소리에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뜬 종혁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성열이를 보며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열아, 왜? 무서운 꿈 꿨어?
형아...형아 발목 아야해, 아야. 빨개
이젠 코끝까지 발개져 훌쩍이는 성열의 말을 듣고 자신의 발목을 내려다 보니 모기한테 물려 빨갛게 부어 있었다. 모기가 독한건지, 잠결에 긁은건지 꽤나 심하게 부어있는 모습에 종혁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버물리를 가져다가 발랐다. 몸은 다 큰 어른인게 속은 완전 애기라서 가끔 이렇게 걱정하면서 엉엉 울기도 했다. 아직도 코를 들이 마시고 있는 성열에게 다가가 휴지를 대주자 킁- 하고 코를 푼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 어쩌다가 이 시간에 깬건지 도통 상상이 가질 않는다.
형아, 아야 안해? 이제 안아파?
형아 약 발라서 괜찮아.이제 우리 성열이 낸내할까?
잠결에 일어나서 울어댄 통에 눈도 살짝 붓고 얼굴도 팅팅 부은 성열을 끌어안고 토닥였다.금방 색색하고 밭은 숨을 내뱉는 성열을 빤히 바라보다가 종혁도 같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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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일어난 성열이 종혁을 마구 흔들어 깨운다. 아직 한밤중인데도 일어난 성열은 뭐가 그렇게 급한지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또 무슨 일인지, 울음섞인 성열의 목소리에 눈을 게슴츠레 하게 뜬 종혁이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성열이를 보며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열아, 왜? 무서운 꿈 꿨어?
형아...형아 발목 아야해, 아야. 빨개
이젠 코끝까지 발개져 훌쩍이는 성열의 말을 듣고 자신의 발목을 내려다 보니 모기한테 물려 빨갛게 부어 있었다. 모기가 독한건지, 잠결에 긁은건지 꽤나 심하게 부어있는 모습에 종혁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버물리를 가져다가 발랐다. 몸은 다 큰 어른인게 속은 완전 애기라서 가끔 이렇게 걱정하면서 엉엉 울기도 했다. 아직도 코를 들이 마시고 있는 성열에게 다가가 휴지를 대주자 킁- 하고 코를 푼다. 시계를 보니 새벽3시, 어쩌다가 이 시간에 깬건지 도통 상상이 가질 않는다.
형아, 아야 안해? 이제 안아파?
형아 약 발라서 괜찮아.이제 우리 성열이 낸내할까?
잠결에 일어나서 울어댄 통에 눈도 살짝 붓고 얼굴도 팅팅 부은 성열을 끌어안고 토닥였다.금방 색색하고 밭은 숨을 내뱉는 성열을 빤히 바라보다가 종혁도 같이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