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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아,안녕하세요! 알바구하신다고 해서 이력서 들고 와봤는데요.."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네, 잠시만 저 쪽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말하는 남자에 알바생인가싶어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데, 어느새 그 남자가 와서는 내 이력서를 보고 질문을 한다.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아.. 카페알바는 이번이 처음이신거에요?" 

 

약간 곤란하다는듯 말하는 남자에 당황해서 버벅이며 잘할수있다고 이야기를 하자 

 

"내일부터 바로 출근 가능하세요?"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네! 그런데.. 사장님은 어디계세요?" 

조심스레 사장님이 어딨냐고 물어보자 살짝 웃으며, 

"제가 사장이에요. 그럼 내일 아침 9시까지 와주시면 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라며 카운터로 돌아가는 사장님을 쳐다보다가 나도 서둘러 일어났다.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포스는 다룰줄 아신다니까 따로 안알려드릴게요. 메뉴는 외워주시구요, 청소는 오픈전에 홀 한번 도시면 됩니다." 

"네." 

"질문 있으시면 그때그때 해주시구요." 

말을 마치고는 대답도 듣지않고 스태프룸에 들어가더니 쇼파에 누워 자려는 모습에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외우기 시작한다. 지금이 9시 5분이니까 오픈까지 55분 남았다. 첫날이라 일찍 불렀다며 여러가지 알려준 위치에 물건들이 제대로 있나 확인해보고 돌아다니니 어느새 9시 40분이다. 

슬슬 청소를 해볼까 싶은 마음에 스태프룸에 들어가 대걸레와 빗자루를 챙기는데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 사장님이 보인다. 

 

까칠해보이는 첫인상과 피곤한 모습만 본탓일까 굉장히 친해지기 힘들것같다. 

 

청소를 마치고 카페문에 붙어있는 팻말을 open으로 바꾸고 카운터로 돌아오자 언제 일어났는지 사장님이 카운터 옆의 의자에서 졸고있다. 

 

딸랑- 

 

"어서오세요~ " 

첫손님이라 긴장되지만 웃으며 인사했다. 어찌어찌 주문을 받고 옆을 보니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잘하네요." 

하더니 손님이 주문한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정신없는 첫 날이 지나가고 어느새 카페에서 일을 한지 어언 한달쯤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청소를 하는데 대걸레로 걸레질을 하다가 의자에 발이 걸려 넘어진 나를 보고는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호탕하게 웃어도 저렇게 호탕하기는 힘들거다. 첫인상과 처음 일하는날 모습때문에 친해지기 힘들긴 개뿔, 이사람 되게 조증환자같다.  

알바생이 갑자기 그만두고 혼자서 카페를 운영하다가 체력이 딸려서 힘들었던 탓에 까칠했던거지 원래 이런 성격이란다. 

 

"아, 사장님!!! 웃지좀 말고 일으켜주시던가요.." 

라며 무릎을 털며 일어나자 총알같이 달려와 내 대걸레를 대신 집어가며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뚜기씨 여기 그만하고 카운터에 냅킨정리좀 해줘요." 

하고 나를 카운터로 밀어내고는 자기가 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딸랑- 

"안녕히가세요~" 

 

피크 시간대를 지나 이제 한가한 시간대로 진입하자 붐비던 카페가 언제 그랬냐는듯 한적하다. 

이틈을 타 더러워진 테이블과 바닥을 정리하는데, 

 

"뚜기씨, 오늘 치맥?"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카운터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드니 기대에 찬 눈빛이다. 

"어디서요?" 

다시 청소를 하며 대답하자, 

"카페 문 닫고 먹어요." 

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스태프룸으로 들어간다. 

아직 먹는다고 안했는데.. 휴 

 

마지막손님까지 보내고 마무리 청소까지 끝내자 사장님이 치킨과 맥주를 사들고 들어오는게 보인다. 

"으악 밖에 비와요." 

허둥지둥 들어오는 모습에 귀여운것같아서 피식 웃자 억울했는지 입술을 삐죽이다가 금새 웃으며 어서 먹자고 치킨을 피는 사장님에 나도 어서 자리에 앉았다. 

 

한참을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사장님 나이는 생각보다 많았다. 사실 외모가 젊어보여서 많아도 25살이라고 생각했는데 28이었다. 이름은 장동우, 나와는 다섯살차이인 셈이다.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되게 동안이라며 놀라자 윙크를 하며 자신이 좀 동안이긴 하다며 맥주를 들이키는 사장님의 목울대가 섹시하다. 

점점 취하는것 같아서 고개를 도리질치자 

"뚜기씨 그만마셔요. 내일도 출근해야하니까." 

라며 다 먹은 자신의 맥주를 치우곤 내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안데려다줘도 괜찮겠어요?" 

조촐한 치맥파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나를 보며 걱정스레 묻는 사장님을 뒤로한채 집으로 가는데, 

 

타악- 

내손을 잡고는 안되겠다며 콜택시를 부르는 사장님. 

콜택시가 오자 혹시 모른다며 자신도 같이 타고 집까지 바래다 주는 모습에 설레온다. 

 

사실 요즘 전남친이 자꾸만 카페일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찾아오는바람에 무서웠는데 잘됐다 싶었다. 

 

 

그렇게 사장님과 더욱 친해진 이후 순탄한 카페일을 하나 싶더니, 

"뚜기씨, 오늘은 제 친구랑 같이 일하셔야겠어요. 일이 있어서 친구한테 부탁해뒀으니까 그냥 평소대로 일하면 되요." 

라고 간결히 자신의 용건을 말하고 끊는 사장님에 이상하게 서운해진다. 

 

 

사장님이 없는 카페는 처음인데 활력이 넘쳐보였던 카페가 오늘따라 축축 쳐진다. 

자꾸만 사장님이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게 이상하다. 

 

어찌어찌 일을 마치고 혼자 마감을 하고 카페를 나서는데, 

"김뚜기, 왜 나 피해?" 

하필 오늘 일이 터질건가보다. 차단하고 스팸처리하고 했던 나의 노력이 무너지듯 전남친이 찾아왔다. 술도 마셨는지 눈이 풀렸는데 다시 카페로 들어갈까 싶어 카페쪽으로 뛰는데 술을 마셔서 비틀거리며 쫓아오는 꼴에 무서워 눈물이 난다. 사장님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뛰는데, 

 

[인피니트/장동우] 카페 사장님 장동우와 알바생 뚝 | 인스티즈 

 

팍- 

"뚜기씨 왜그래요?! 무슨일이에요??" 

뒤에 전남친이 얼마나 가깝나 보기위해 뒤를 보는데 그사이 사장님과 충돌해서 넘어지자 깜짝놀란 사장님이 나를 일으킨다. 

울고있는 나의 모습에 더 놀랐는지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며 나를 안아주는 모습에 안심이 된다. 

 

그새 쫓아온 전남친을 발견했는지 사장님의 목소리가 낮아진다. 

"무슨일이십니까?" 

전남친도 사장님을 지금의 남친이라고 생각했는지 주춤거리다 도망가버리는데, 쫓아가려 움찔하는 사장님을 내가 꼭 안아버리자 한숨을 쉬며 나를 다시 꽉 안아주는 사장님. 

 

한참을 그렇게 안겨있는데 내가 진정이 된것같자 조심스레 물어온다. 

"누구에요..?" 

"..전남자친구요." 

"자주와요?" 

"...네" 

 

나의 대답을 듣고는 뭔가 망설이듯이 주저하다가, 

"뚜기씨, 나랑 사귀면 저남자가 안올까요?" 

"네?! 아.. 그렇게까지 안해주셔도 괜찮아요. 그건 너무 실례같아요." 

"아니에요. 나 뚜기씨 좋으라고 그러겠다는거 아니에요. 다 나를 위한거에요. 뚜기씨한테 마음있어요 나." 

 

진지해진 사장님의 말에 사장님을 쳐다보자 사장님이 살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뚜기씨 생각 오래해봐도 괜찮아요. 그정도는 기다릴수 있어요." 

"아니요. 저, 생각 다했어요. 저도 사장님 좋아해요." 

내 대답이 의외였는지 놀란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사장님에 부끄러워진 내가, 

"저 안데려다주실거에요? 늦었는데.." 

라고 하니 그제서야 웃으며 

"가자, 뚜기야." 

내손을 잡고 걷는 사장님의 모습을 들여다보니 수트차림이라 궁금해져 

"사장님 오늘 어디갔다왔어요?" 

물어보자, 

"친구 결혼식이요." 

라며 자신의 차 문을 열어주며 나를 태우고 자신도 차에 탄다. 

나에게 안전벨트를 매주는 사장님에, 

"감사합니다." 

하고 수줍게 웃으니 끄응,하는 소리를 내더니 

"우리 뚜기는 언제까지 나를 사장님이라고 할까?" 

그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여유롭게 웃고있다. 

한참을 아무말없던 내가 

"동우오빠, 저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요." 

나의 말에 흡족했는지 눈까지 휘어 웃으며 아이스크림가게로 차를 돌리는 사장님에 나까지 웃음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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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는 것도 설레고 배려도 설레고 있었는데 나랑 사귀면 안올까요 이 부분에서 전 눕겠습니다... ○<-< 오늘도 한 뚜기가 설레 쥭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 장동우 사장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제 스타일들만 모아뒀어요....♡
9년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님 반응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카와이데스네ㅠㅠㅠㅠㅠ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
9년 전
비회원124.101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 누워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우 사장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ㅎㅎㅎㅎㅋㅋㅋ동우사장님 참 섹시하졓ㅎㅎㅎ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ㅠㅠㅠㅜㅜ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설렘사할것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우사장님ㅜㅜㅠㅠㅠ 동우오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함다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죽은자는 말이 없다 )
9년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ㅋㅋㅋㅋㅋㅋ죽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독자님 사랑합니다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
아니 이게 무슨ㅇㅇㅇㄴ (독자3은 이미 심쿵사로 죽었다)
9년 전
독자4
ㅠㅠㅠㅜㅜㅠ 이게 뭡니까 동우수니 죽습니다 이거는 심쿵감이에요 아니 이거는 사람을 이렇게ㅠㅠ 살려주세요 후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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