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에에...크으..."
"뭐해?"
"배고파흐응.... 언제 수영이 선발전이랬나... 태환아 너 몰라?"
"내일."
"..응? 내일? 내일이라고?"
"어어..."
으아아? 내일이 선발전이라고? 왜 나 몰랐지? 왜 몰랐지? ....충격.. 쓰러지겠네, 왜 아무도 나한테 안 알려준거야? 아오씨이-
"허허헉...."
"올 대훈이, 그새끼는 발랐냐?"
성용이의 말에, 교실문으로 나의 눈이 향한다, 새하얀 도복을 입고 뛰어온 대훈이, 그대로 나에게 온다. 응?
"야, 발랐어.크히히히. 그리고 데려왔지!"
"데...데려오다니?"
애들이 다 놀란듯, 대훈이를 쳐다본다. 물론 쳐다보는건 나도 포함. ...뭘데려오냐 넌,
"야, 들어와."
대훈이의 말에, 누군가가 들어온다. ...잘생겼네, 다 국대는 얼굴보고 뽑나보다. ...ㅋ ...그럼 난 국대에서 탈락?!
"아...안녕."
그아이가 들어와 말을 하자마자, 기식빵씨 답게 일단 한대 쳐주신다. 대훈이가 말리는 것 같은데, 왠지 말리는것 같지가 않다. ...대훈이가 귓속말을 하는데, 머리는 때리지 말라고 하는 듯하다. 내가 대훈이에게 눈으로 묻자, 자기가 선발전때 머리만 집중공략해서 그런단다. 그래서 멍이 들었다고, ...이런 멋진 녀석.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대훈이가 식빵을 말리는 동안 자봉이가 뒤를 노린 듯 하다, ...아아... 남자의 그곳... 아아... 알이 깨진듯, 고통스러워한다. ..불, 불쌍하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는 반아이들이 다들 모여서 합동 똥X..... 안타깝다. 차마 모자이크 없이는 볼수 없는 광경, 그야말로 이것이 공개처형이다.
"그럼, 준비."
뒤이어, 탕하는 소리와 동시에, 나는 물속에 들어간다. 적당한 잠영끝에, 물속에 나온 나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물을 가른다. 그리고 터치다운, 물속에서 나와 아이들을 보는데, 3초후에 2,3등이 온다. ...됬다, 내가 국가대표다, 여자수영 국가대표. ...자랑스럽다. 태환이가 있는 쪽으로 바라본다. ...언제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고있다. 쑨 양의 빈자리가 느껴지지만, 런던에서 볼것이고, 그후에 학교에서도 볼것이다. 런던,
In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