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EXO/클첸] 선잠
W.커덕
"아!으-.."
"종대 앉아있으랬지"
"..씨..나도 내가 걸어가고 싶단 말이야!!"
서러운지 종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흐어엉!!크리스 흑- 얼굴보고 싶고..' 띄엄띄엄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크리스는 무슨 말인지 다 들렸다. 주저앉아 울고 있는 종대를 일으켜 눈물 때문에 빨갛게 일어난 눈두덩을 엄지로 살살 문질렀다. 그 행동에 종대는 더 울컥해 크리스를 안았다. 가슴팍에 울리는 종대의 울음에 크리스는 씁쓸한 마음에 부드러운 머릿결을 쓸었다. '종대 울지 마 마음 아프잖아' '히끅-' '옳지 종대는 말도 잘 듣네― 발 올려봐' 눈물을 닦아주자 종대의 발이 크리스의 발등위로 올라가자 혹여나 뒤로 넘어질까 허리에 두른 팔에 힘을 더 주었다. 그 모습이 마치 코알라 같아 귀여웠다. 뒤뚱뒤뚱 침실로 들어와 종대를 안아들어 침대에 뉘이고 저도 옆에 누웠다.
"종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응..울어서 미안해요"
울었던 것이 저도 부끄러운지 크리스의 품속으로 더 파고든다. '크리스' '응?' '크리스 품은 너무 따듯해서 편안해져요 그래서 더 궁금해요' '종대는 너무 예뻐' '치-' 품에서 얼굴을 때 손을 들어 크리스의 얼굴을 천천히 만졌다. 종대의 손길에 크리스는 잠시 눈을 감았다. '이마도 멋있고 눈썹도 멋있고-' '그게 뭐야' '왜요 멋있는데! 아 눈은 예쁘다' '이쁜건 종대지' '으-닭살' 더듬더듬 자신의 얼굴을 쓸는 종대의 손을 잡아 손가락 마디마디 입 맞췄다. '크리스 간지러워ㅇ' 입 맞춰오는 크리스에 종대는 스르르 눈을 감았다.
*
"음-"
'크리스-...크리스?' 종대는 잠결에 옆자리를 손으로 확인하곤 한다. 비어있는 옆자리에 덜컥 겁이 난 종대는 허겁지겁 일어났다. 혹여나 크리스가 제게서 떠날까봐 모자란 저에게 질려서 떠날까봐 금세 눈물로 얼룩지는 얼굴로 울며 무작정 걸었다. 쿵- 소리가 나며 바닥에 넘어졌다. 앞이 오로지 암흑이라 무섭고 답답하고 짜증이났다.이를 악물고 끙끙 울고 있을 때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크리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종대! 왜 그래!"
"흐으-으 크.크리스"
"후- 종대야.."
"어디 가지마. 가지마. 응?"
"안가. 가라고해도 안갈 꺼야 울지 마"
크리스는 아침에 눈이 떠지자마자 아침을 준비하러 부엌에 아침을 차리고 방으로 들어왔을 때 바닥에 엎드려 끙끙 울고 있는 종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종대의 눈물을 사람의 마음을 참 슬프게 한다. 저가 사랑하는 아이가 저렇게 울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하루 빨리 각막기증자가 나타나 종대가 좋아하는 꽃들을 보여주고 싶다. 엎어진 종대를 일으켜 품에 넣고 침대에 걸터앉으니 다리로 저의 허리를 감으며 두 팔로 목을 꽉 끌어안는다. 아직 거친 숨을 내뱉는 종대에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차차 안정된 숨소리가 들리자 종대의 얼굴을 내려다보자 울음으로 코가 빨갛다. 꼭 귀여운 루둘푸가 생각나 코를 살짝 잡아 흔드니 아프다며 놓으란다.
"종대 그렇게 무서웠어?"
"응..크리스가 나 버리고 가버진줄 알았어.."
"절대 그럴 일은 없어 종대..그러니깐 불안해하지마 알았지?"
"응..고마워 크리스 좋아해"
"나도"
한참을 꼭 끌어안고 있었다. 시계를 본 크리스가 아차 싶었다. '국 다 식었겠네. 다시 끓여야겠다.' '나도!!' '응?' '나도..같이가' 종대를 안고 부엌으로가 의자에 앉히고 미열이 남아있는 국을 다시 가스레인지에 올렸다. "아- 맛있겠다.' '조금만 기다려' 서서히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국에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사로잡았다. 뜨거워진 국을 다시 국그릇에 담아 밥그릇 옆에 내려놓고 종대의 옆에 앉았다. 한 숱갈프고 그 위에 잘 익은 계란말이를 케첩에 묻혀 올렸다. '종대 아-' '압' 오물오물 잘 먹는 종대가 사랑스러워 참지 못하고 뽀뽀를 할 찰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어-크리스 기쁜 소식이야 종대 강막기증자 찾았어]
"..뭐라고?"
[안 믿기지? 나도 그래 오늘 4시에 병원 올수 있어?]
"정말 고마워.준면아 고마워"
[나한테 고마워해야 할 게 아니고 기증자가족들한테 해야지 4시까지 와야 돼]
"어. 고마워-"
연신 고맙다면서 전화를 끈은 크리스에 종대는 크리스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크리스 뭐가 그렇게 고마워요?' '종대야...이거 꿈 아니지?' '왜 그래요-' 종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대고는 꼬집어보라 한다. '어떻게 꼬집어- 싫어 놔..크리스 울어요?' 손등에 느껴지는 액체에 종대는 놀란 가슴에 두 손 모두 크리스의 얼굴을 잡았다, '크리스..무슨전화인테 울어요..울지 마요' 종대의 말에 크리스는 종대위로 손을 올려 잡으며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종대야.."
"네-왜요"
"강막..기증자 찾았데.."
"..네?"
"이제 네가 좋아하는 꽃들 볼 수 있어-."
"..거짓말 아니죠?"
"오늘 4시까지 병원오레"
종대는 크리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벅차는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쓰니 주저리
으영경긍겻ㄱ듯엿ㅇㄱ ㄱ셕ㅇ석ㅇㅀㅆㅇㅅㅇㄹ굿ㄱ어 ㅁ내일이 개학이라니!!!!!!!!!!!!!!!!!!!!!!!!!!!!!!!
ㅎ i ㅅ ,㉤ ㅏㅇ ㉭ㅐㅆ ㄷ r...ㅁ7ㅁ8
뭐했다고 개학? ^ㅠ...미취겠네..
↖암호닉↗
샤시니 / 깔깔 / 준짱맨 / 볼링공 / 사탕 / 딸기밀크 / 칰칰 / 빙따기 / 매미 / 초코푸딩 / 파리채 / 하이데거 / 봉봉 / 텐더 / 세모네모 / 쌀떡 / 립밤 / 민트춐 / 치즈마우스 그 외 신알신해주신 독자분들^*^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