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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커덕 전체글ll조회 2020l

[EXO/클첸] 선잠 | 인스티즈

/조각조각~/







[EXO/클첸] 선잠

W.커덕




"아!으-.."

"종대 앉아있으랬지"

"..씨..나도 내가 걸어가고 싶단 말이야!!"


서러운지 종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었다. '흐어엉!!크리스 흑- 얼굴보고 싶고..' 띄엄띄엄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크리스는 무슨 말인지 다 들렸다. 주저앉아 울고 있는 종대를 일으켜 눈물 때문에 빨갛게 일어난 눈두덩을 엄지로 살살 문질렀다. 그 행동에 종대는 더 울컥해 크리스를 안았다. 가슴팍에 울리는 종대의 울음에 크리스는 씁쓸한 마음에 부드러운 머릿결을 쓸었다. '종대 울지 마 마음 아프잖아' '히끅-' '옳지 종대는 말도 잘 듣네― 발 올려봐' 눈물을 닦아주자 종대의 발이 크리스의 발등위로 올라가자 혹여나 뒤로 넘어질까 허리에 두른 팔에 힘을 더 주었다. 그 모습이 마치 코알라 같아 귀여웠다. 뒤뚱뒤뚱 침실로 들어와 종대를 안아들어 침대에 뉘이고 저도 옆에 누웠다.


"종대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응..울어서 미안해요"


울었던 것이 저도 부끄러운지 크리스의 품속으로 더 파고든다. '크리스' '응?' '크리스 품은 너무 따듯해서 편안해져요 그래서 더 궁금해요' '종대는 너무 예뻐' '치-' 품에서 얼굴을 때 손을 들어 크리스의 얼굴을 천천히 만졌다. 종대의 손길에 크리스는 잠시 눈을 감았다. '이마도 멋있고 눈썹도 멋있고-' '그게 뭐야' '왜요 멋있는데! 아 눈은 예쁘다' '이쁜건 종대지' '으-닭살' 더듬더듬 자신의 얼굴을 쓸는 종대의 손을 잡아 손가락 마디마디 입 맞췄다. '크리스 간지러워ㅇ' 입 맞춰오는 크리스에 종대는 스르르 눈을 감았다.



*



"음-"


'크리스-...크리스?' 종대는 잠결에 옆자리를 손으로 확인하곤 한다. 비어있는 옆자리에 덜컥 겁이 난 종대는 허겁지겁 일어났다. 혹여나 크리스가 제게서 떠날까봐 모자란 저에게 질려서 떠날까봐 금세 눈물로 얼룩지는 얼굴로 울며 무작정 걸었다. 쿵- 소리가 나며 바닥에 넘어졌다. 앞이 오로지 암흑이라 무섭고 답답하고 짜증이났다.이를 악물고 끙끙 울고 있을 때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크리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종대! 왜 그래!"

"흐으-으 크.크리스"

"후- 종대야.."

"어디 가지마. 가지마. 응?"

"안가. 가라고해도 안갈 꺼야 울지 마"


크리스는 아침에 눈이 떠지자마자 아침을 준비하러 부엌에 아침을 차리고 방으로 들어왔을 때 바닥에 엎드려 끙끙 울고 있는 종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종대의 눈물을 사람의 마음을 참 슬프게 한다. 저가 사랑하는 아이가 저렇게 울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하루 빨리 각막기증자가 나타나 종대가 좋아하는 꽃들을 보여주고 싶다. 엎어진 종대를 일으켜 품에 넣고 침대에 걸터앉으니 다리로 저의 허리를 감으며 두 팔로 목을 꽉 끌어안는다. 아직 거친 숨을 내뱉는 종대에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차차 안정된 숨소리가 들리자 종대의 얼굴을 내려다보자 울음으로 코가 빨갛다. 꼭 귀여운 루둘푸가 생각나 코를 살짝 잡아 흔드니 아프다며 놓으란다.


"종대 그렇게 무서웠어?"

"응..크리스가 나 버리고 가버진줄 알았어.."

"절대 그럴 일은 없어 종대..그러니깐 불안해하지마 알았지?"

"응..고마워 크리스 좋아해"

"나도"


한참을 꼭 끌어안고 있었다. 시계를 본 크리스가 아차 싶었다. '국 다 식었겠네. 다시 끓여야겠다.' '나도!!' '응?' '나도..같이가' 종대를 안고 부엌으로가 의자에 앉히고 미열이 남아있는 국을 다시 가스레인지에 올렸다. "아- 맛있겠다.' '조금만 기다려' 서서히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국에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사로잡았다. 뜨거워진 국을 다시 국그릇에 담아 밥그릇 옆에 내려놓고 종대의 옆에 앉았다. 한 숱갈프고 그 위에 잘 익은 계란말이를 케첩에 묻혀 올렸다. '종대 아-' '압' 오물오물 잘 먹는 종대가 사랑스러워 참지 못하고 뽀뽀를 할 찰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어-크리스 기쁜 소식이야 종대 강막기증자 찾았어]

"..뭐라고?"

[안 믿기지? 나도 그래 오늘 4시에 병원 올수 있어?]

"정말 고마워.준면아 고마워"

[나한테 고마워해야 할 게 아니고 기증자가족들한테 해야지 4시까지 와야 돼]

"어. 고마워-"


연신 고맙다면서 전화를 끈은 크리스에 종대는 크리스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크리스 뭐가 그렇게 고마워요?' '종대야...이거 꿈 아니지?' '왜 그래요-' 종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대고는 꼬집어보라 한다. '어떻게 꼬집어- 싫어 놔..크리스 울어요?' 손등에 느껴지는 액체에 종대는 놀란 가슴에 두 손 모두 크리스의 얼굴을 잡았다, '크리스..무슨전화인테 울어요..울지 마요' 종대의 말에 크리스는 종대위로 손을 올려 잡으며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종대야.."

"네-왜요"

"강막..기증자 찾았데.."

"..네?"

"이제 네가 좋아하는 꽃들 볼 수 있어-."

"..거짓말 아니죠?"

"오늘 4시까지 병원오레"


종대는 크리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벅차는 마음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쓰니 주저리

[EXO/클첸] 선잠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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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영경긍겻ㄱ듯엿ㅇㄱ ㄱ셕ㅇ석ㅇㅀㅆㅇㅅㅇㄹ굿ㄱ어 ㅁ내일이 개학이라니!!!!!!!!!!!!!!!!!!!!!!!!!!!!!!!

ㅎ i ㅅ ,㉤ ㅏㅇ ㉭ㅐㅆ ㄷ r...ㅁ7ㅁ8

뭐했다고 개학? ^ㅠ...미취겠네..

↖암호닉↗

샤시니 / 깔깔 / 준짱맨 / 볼링공 / 사탕 / 딸기밀크 / 칰칰 / 빙따기 / 매미 / 초코푸딩 / 파리채 / 하이데거 / 봉봉 / 텐더 / 세모네모 / 쌀떡 / 립밤 / 민트춐 / 치즈마우스 그 외 신알신해주신 독자분들^*^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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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모네모입니다
으아ㅠㅠㅠ앞이 안보이는 종대라니ㅠㅠ저는 다리가 다친줄알았어요ㅠㅠㅠㅠㅠ다행이에요 강막기증자가 나타나다니ㅠㅠㅠㅠ진짜 이제 종대도 크리스얼굴도 보고 좋아하는 꽃도 보고 좋네요!!다음편도 기대할게요!!클첸행쇼!!

10년 전
독자4
오 일등!!!
10년 전
커덕
오오오ㅇ오ㅇ 일등 축하드려요 ↖(^0^)↗ 눈이 안보이는 종대ㅠㅠㅠㅠㅠㅠ맞아요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ㄷ. .다음편..
10년 전
독자2
대박ㅠㅜㅜㅜㅜ이거 다음편없나요?ㅠㅜㅜㅜ행쇼ㅠㅜㅜㅜ꼭 행쇼ㅠㅜㅜㅜㅜ
10년 전
커덕
조각으로 만든건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써보도록 하겠슴당..
10년 전
독자3
준짱맨이으여!!!!!! 각막기증자 와!!!!! 겁나 고마워요!!!!! 내가 다 눙물이ㅠㅠ!!!! 나중에 안준다는말 있기없기!!!!!!!!!!!!
10년 전
커덕
쥰짱맨! 올ㅋ 오랜만이에여!!!!ㅋㅋㅋㅋㅋㅋㅋ저도같이 눙물이 ㅜㅠㅠㅜㅜㅜㅠㅠ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커덕
신알신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6
민트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대야ㅠㅠㅠㅠㅠㅠㅜㅠ설마이게끝은아니겠죠???ㅠㅠㅠㅠㅠㅠ브금까지아련아련하네요ㅠㅠㅜㅠㅠㅠㅜ클첸행쇼ㅠㅠㅠㅠㅠ
10년 전
커덕
민트춐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 끝이였는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
10년 전
독자7
헐 클체니드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담편 있는거죠? ㅣㅇㅆ어야돼ㅜㅜㅜㅜㅜㅜㅜ제발 ㅜㅜㅜㅜ
10년 전
커덕
이..있어야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 ㅓ보도록 하겠습닏아
10년 전
독자10
있어야 해요 (단호)
10년 전
독자8
립밤이예요!ㅠㅠㅠㅠㅠㅠ종대ㅠㅠㅠㅠㅠ각막기증자를 찾았다니...못찾으면 내꺼라도 줄거야..죵대야.....하트..
10년 전
커덕
립밤님!!ㅠㅠㅠㅠ저도 같은 생각이에요ㅠㅠ없으묘 나라도ㅠㅠㅠ
10년 전
독자9
헐...진짜취향저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더읽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커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읽고싶은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셔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1
너무 달달하고 가슴 따뜻하고ㅠㅠㅠㅠ너무 훈훈하고ㅠㅠㅠㅠㅠㅠ마음이 편안해요ㅜㅜㅜㅜㅠㅠㅠ
10년 전
독자12
아닠ㅋㄱㅋㄱㄱㅋㄱㅋ작가님짤ㅋㅋㅋㅋㅋㄱㄱㄱㅋㄱㄱㄱㅇㄴㅋㅋㅋ진지하고아련터지게보다가너무웃겨서뽱터졌어욬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3
ㅠㅠㅠㅠㅠ후눈하고아련하고ㅠㅠㅠㅜㅠㅜㅠㅠㅠ브금도좋ㅣㅇᆞ요ㅠㅠㅠㅠㅠ신알신할께요!!ㅜㅠ
10년 전
독자14
어휴 좋구먼.. 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종대 눈이 안보이다니ㅠㅠㅠㅠ 각막기증자 찾았다니 다행!! 다음편 기대할거에요!!!
10년 전
독자16
치즈마우스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뒤에 더 있죠??ㅠㅠㅠㅠ전 종대가 다리 다친줄알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더슬픈거네요ㅠㅠㅠㅠ뒤에 이야기가 궁금합니다ㅠㅠㅠㅠ으우유ㅠ
10년 전
독자17
완전 감정이입하면서 보다가 막짤보고 빵터졌너욬ㅋㅋㅋㅋㅋㅋㅋ종대가 어서 눈이보였으면ㅠㅠ!수술잘하길!ㅠ잘보고갈게요
10년 전
독자18
완전 좋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집중해서보다가ㅠㅠㅠㅠ짤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9
다행이다 종대가 볼수잇게되서 ㅠ ㅠ ㅠ ㅠ
10년 전
독자20
초코푸딩이에요!!으아ㅜㅜㅜㅜㅜ진짜 다음편이 시급해요ㅜㅜㅜ
10년 전
독자21
짤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ㅋㅋㅋㅋ 둘은 언제나 행복하네요 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2
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해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3
다음편이 시급합니다ㅠㅜㅠㅜㅠㅜ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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